헬스 딱1년차까지는 정말 좋았음.

보이는 몸도 금방금방 좋아지는거 같았고 근성장도 잘 되는 거 같았으니까 하루하루 성취감도 들고 만족감도 높음.

근데 아는게 많아지고 보이는 관점이 바뀌니까 내가 이렇게 힘들게 해서 뭐하지 이 생각만 들음.

내가 원하는 워너비 몸매들은 모두 5년이상 운동과 식단에 전념하며 컨디션을 갈아넣어야 하는 몸이거나 아니면 태생적으로 불가능한 몸인걸 깨달았을 때.

인스타로 몸이 꽤 좋아보이는 사진을 봐도 저건 어디까지나 펌삥,조명,자세,각도빨이구나를 뻠삥 안하고 맨자세로 서서보면 몸이 생각보다 별로구나  깨달았을 때.

요즘은 처음 운동할때처럼 성취감도 안 들고 매일 꾸역꾸역 유지만 한다는 마인드로 억지로 깔짝대고 옴.

헬스장에서 헬창들 보면 존경스럽고 대단하지만 한편으로는 저렇게 피,땀 흘려 몸를 만들었는데도 키와 얼굴이 안 받쳐주면 보기가 그저 그렇구나. 불쌍하다 느낌.

 왜 이렇게까지 운동하지? 쓸모없이 과한데.

적당히 푸쉬업,풀업 원할하게 할 수 있을정도의 퍼포먼스만 되는 기능의 몸 이상이 필요한가? 이 생각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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