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평소에 너희처럼 운동을 잘하지도 즐겨하지도 않는데


맨몸운동 가끔 하고,


아파트 헬스장 가서 기구 좀 조지고 그런 루틴으로 운동해왔어


내가 운동을 잘한다거나 그런게 절대 아냐.


나이들수록 운동해야 하니깐 어쩔수 없이 하는거지



그런 나에게 컴플렉스가 잇는데


스쿼트를 존나 못함


렉에 가서 원판달고 하는건 상상도 못하고,


그냥 맨몸으로 스쿼트 하거나, 기구 좀 깔짝하는게 전부임


그래서 스쿼트좀 배워보고 싶어서 


개인 피티샵에 등록하고 어제 첫수업 받는데,


수업받자마자 이야길 했어


나는 다른것보다 스쿼트자세를 좀 교정받고 싶다


무게치고 그런거보다는, 가동범위가 너무 안나와서 그러니 그거만 좀 봐주라


그랬더니 알겠대


처음엔 덤벨로 하는데, 엉덩이를 더 내려야 한다는거야


근데 난 그게 안됨


몇번 하더니 한숨 푹푹 쉬더니만


렉으로 가서 빈봉으로 내려가 보래


솔직히 덤벨도 못하면서 렉에서 하겟냐


물론 안됐지.


그러니깐 갑자기 혼자말로


이게 어렵나 

이게 왜 안되지?

왜 저케 하지


뭐 이런말을 궁시렁 대더라 


이때 1차 빡치고


좀 하다보니깐 허리가 뻐근한거야


그래서 허리 아프다 자세가 이상한거 같다


뭐 이케 말하니깐


내가 운동을 하도 안해서 그렇대


????????????????????????????????


이게 가르치는 사람이 할소린가 싶어서


아까부터 좀 기분이 안좋다


궁시렁대는거 다 들린다

그리고 안되니깐 피티를 받지, 잘 되면 누가 피티를 받냐


뭐 이러니깐 자기도 답답해서 그렇대


상식적으로 답답하다고 그런말을 회원한테 내뱉아도 되냐 


난 이런기분으로 피티 못받겠다 하고는 짐싸서 가버렸더니,


밤 9시 넘어서 관장한테 전화가 왔더라 


그래서 자초지종 설명하니깐


자기 불찰이라고; 선생님을 바꿔드릴까요? 환불해드릴까요?


묻길래


그인간 얼굴 보기싫어서 환불해달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