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글에서 내가 라섹한 후기를 알려줬다. 짧게 쓴다고 노력은 했는데 내가 읽어보니까 그래도 길더라 이것도 길어질지 모르겠어.



 빛번짐을 말하기 앞서서 빛번짐의 정도나 형태가 나와 같을 수 없다고 확신한다. 그러니까 내글을 보고 따라 하거나 관리하지말고 의사샘한테 가서 상담받고 관리하길 강력히 추천한다. 암튼 각설하고 내가 겪은 빛번짐을 알려주면



 먼저 수술전에 의사랑 상담을 받았다. 광학부 크기가 6mm로 수술한다기에 나는 야간 빛번짐이 생길 것 같아 더 늘릴 수 없냐고 물었고 6.5mm로 할수는 있는데 그게 되면 절삭량이 현재 90~110㎛인게130~150㎛ (숫자 정확하지 않음)정도까지 많아지게 된다고 반대 하더라 그래도 이행부를 8mm 까지 하고 비구면 수차적용괜찮을거라고 하셔서 그렇게 수술 받았다. 수술 후 나는 절삭량도 많았고 난시도 매우 안좋았기 때문에 어김없이 빛번짐이 생겼다.



 처음에 수술하고 나니까 눈이 너무 시린거야 한 4일을 고생하고(거의 빛없는 방에서 폐인처럼 지냄) 그래도 눈은 잘보이니까 다행이다 싶었는데 집에서 나오니까 눈이 너무 부신거임 어느정도냐면 낮에는 땅바닥에 반사되는 햇빛도 너무 강해서 눈이 아플정도고 밤에 가로등을 쳐다 보잖아? 그럼 너무 시려서 눈꺼풀이 내려가다고개가 아래로 숙여짐 이때 와 ㅅㅂ ㅈ댔다 진짜 수술 잘못됐다 생각했어. 이때는 빛번짐 모양이 어떻고 할것도 없이 그냥 못 쳐다볼 정도였음. 암튼 그래서 1주일쯤 됐나 수술한 병원 찾아가서 선생님 나 ㅈ댔어요 야간에 빛번짐이 너무 심하다고 징징거리니까 지금 눈이 건조하기도 하고 소염제도 끊으면 나질거래 그래서 속으로 '이 ㄱㅅㄲ가 잘못 수술했다. 잘못 수술하고 모르는척하는 것 같다.'생각했는데 의심을 해봐야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잖아? 그래서 라는대로 하고 별 소득없이 왔어 (물론 이때도 시력은 좋았다. 1.2이상)


 빛번짐 현상을 말하자면 이제 수술하고 눈이 안아프게 됐잖아? 그러니까 이게 잘됐나 나 스스로 찾아보게 되더라 의사말대로 시간이 지나고 소염제 끊고 하니까 디것 같은 눈부심은 사라졌음. 근데 이게 문제가 뭐냐면 빛을 쳐다볼 수 있게 되니까 빛번짐이 그대로 보이는거야 이게 어떤느낌 이냐면 인터넷에 크로스 필터치고 이지 찾으면 딱 그게 지금 내가보이는 눈이야 + 불빛 주변으로 뿌옇고(크로스필터처럼 깨끗한 느낌이 절대 아님) '아 이게 말하는 야간빛번짐이구나 했어' 나도 빛번이 생길거라고 예상 못한건 아니니까 그래도 너무 심하니까 불안하게 되더라고 이제 한 한달쯤되서 또 병원에 갔다.(그전에도 일주일에 한번씩 감) 가니까 좋아지있대...? 빛번짐은 6개월 ~1년정도 되면 더 좋아질거래 하루하루가 걱정인데 1년을 기다리라고 이 미친 ㅅㄲ가 그리고는 내가 건조증을 심하게 느낀다고 생각하셨지 카이닉스랑 안연고를 처방해 주시더라. 나도 생활은 해야되니까 낮에는 선글라스 끼고 다니고 밤에 운전할때면 내가 자전거 타면서 쓰는 고글에 야간용 렌즈가 거든? 그거 쓰고 운전했어 이게 갈라지는 빛번짐을 막아주진 않지만 눈부심때문에 앞을 못보는걸 어느정도 완화시켜준다고 할까? 그래서 쓰고 운전함 (혹시 선구리,고글 뭐쓰냐고 물어볼까바 적어둘게 둘다 오클리)


 한 6개월쯤 되니까 빛번짐이 줄어들더라고 별처럼 삐죽 튀어나오는 빛번짐의 길이가 작아진 느낌이야. (앞에서 안썼는데 나는 난시가 심했고 난시축이 5도 174도라서 12시 6시방향으로 이때까지도 길게 빛번짐이 있었음 이건 빛번짐 나아질때 까지 계속 있을꺼니까 예외) 야간 운전만 아니면 빛번짐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니까그냥 안구건조가 있어서 그것만 관리하고 살았어


 1년 쯤 되니까 저 크로스 필터처럼 빛이 갈리진 않는거 같은데 불빛 주면으로 뿌예 이것도 지랄 맞더라 1년째 정기검진이 있어서 가서 상담받으니까 또 좋아지고 있대 근데 이제 이게 더 좋아 질지 계속 이렇게 남을지는 장담 못하시더라 그래서 나도 불안하니까 혹시 재수술을 하면 좋아지지 않을까 해서 물어 봤는데 시력이 일단 좋았어 (1.2~1.5) 그리고 재수술을 한다고 이 빛번짐이 완벽하게 사라진다고 확신하지 못했어 그래서 굳이 정말 불편하고 못참을 정도가 아니라면 재수술을 권하지으셨고 나도 야간이라도 운전할때 말고는 별로 불편한게 없어서 인공눈물하고 안연고만 처방받고 나왔다. 솔직히 나는 빛번짐보다 안구건조가 더 문제였거든 이게 사샘은 그렇게 심하다고는 안하셨는데 내가 아침마다 느낄때는 각막표층이 뜯어져 나가는 느낌이야 막 너무 죽겠었음


 2년 쯤 되서 또 검사할때가 됐음. 솔직히 2년쯤되면 이게 좋아진건지 무뎌진건지 모른다 나는 그랬어. 뿌옇게 피는 빛번짐은 스트레스 받거나 피곤하거나 안구건조가 심해지면 빛번짐도 심해지고 컨디션 좋으면 빛번짐도 약해졌음. 이정도 되면 그냥 그러려니 해 그래서 검진 가서도 그냥 빛번짐 얘기 하면 또 좋아진다고만 하고제 병원도 치료나 관리를 끝냈는지 다음부터는 진료비를 받는다고 했다. 그래서 인공눈물하고 안연고 마지막으로 처방받고 다음부터는 집근처 병원으로 가기로 맘


 3년차 쯤 되면 빛번짐도 익숙해지고 어떻게 대처하는지 관리하는지 알게 되니까 더 무뎌진다. 예를 들면 운전할때 빛번짐이 좀 있으면 인공눈물넣어서 안구를 촉촉하게 만듬 그럼 좀 나아지더라. 나는 다행이도 점점 나아진거 같아. 뿌옇게 보이는 불빛도 좀더 명확하게 보여지게 됐다. 물론 이때까지도 12시 6시방향으로 길게 빛번진건 안나아짐 이건 내가 좀 특이한 경우니까. 집근처에 시력교정 수술이나 하드렌즈 맞춰주는 정도의 좀 큰 안과병원이 있거든 거기서 일년에 2~3번 상담받고 인공눈물이랑 안연고 처방 받았어. 그리고 아마도 일년 이따가 원장님이 추천해줘서 인공눈물 카이닉스2에서 디쿠아스 에스랑 레스타시스로 바꿨다. 지금은 이것 때문지 그냥 수술한지 오래되서인지는 모르겟지만 안구건조증이 약화됨



 글쓰다 보니까 마지막으로 빛번짐이 사라진때를 못찾겠다. 이게 이렇게 됨 나도 모르게 없어짐 ... 언젠지 기억이 안나... 아무튼 지금은 12시 6시방향으로 길게 빛번진것도 없어졌고 안구건조증도 병원에서 문제 없대 병원가는 횟수도 일년에 한번쯤 되는거 같다. 아직 내가 인공눈물이 없으면 불안해 그거 처방받으려고 가는거야.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이게 후기를 적을라고 했는데 일기장이 되버렸네

지금 수술한 사람들 중에 빛번짐 심한사람들 나도 그렇게 겪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나아지더라. 너무 걱정말고 차분히 기다려봐 그래도 정기적으로 병원가서 검사는받아야한다. 수술받은데서는 좋다거나 좋아진다고만 할수 있으니까 다른데서도 검사 받아봐.


 나는 빛번짐이랑 안구건조증이랑 관계가 있었으니까 나랑 비슷한 경우는 관리잘하고 이때는 담배를 안폇으니까 모르겟지만 과음하면 안구건조고 빛번짐이고 다 ㅈ니까 그건 알고 있는게 좋을거다 내가 겪어봤으니까




아 또 너무 기니까 3줄요약 해줄께


1. 수술후에 빛번짐이 ㅈㄴ심해서 의사ㅅㄲ 사기꾼인줄 알았음

2. 나는 빛번짐보다 안구건조증이 더 스트레스였음

3. 채념하고 지나가니까 나아짐 거의 없어진수준


P.S. 의사샘 욕해서 미안합니다. 수술 잘해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