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수술당시 스펙  근시 -9  난시 -3   양안 초고도근시 고도난시

거기에 동공 8의 동공왕으로
초고도로 유명한  병원 세곳에서  상담받음.

세곳 모두에서 퇴짜당할줄알았으나   세병원 모두 라섹수술이 가능하다고함.  갤러리에서  자주 언급되는 병원들이고  어딘지 대답 안해줄거임.  기껏 써놓고 알바몰이 당하면 기분 잡칠것같아서.     내스펙은  사실상 수술하면 안되는 눈이라고 생각.   번외로  렌삽은  생각을 안했음.   가까운 지인이  렌삽후  알수없는 안통 두통으로 심히 고생하다 제거한 후에도 같은증상으로 몹시 힘들어하는걸 봤기때문.   또한 초고도근시는 언젠가  망막이상으로 인한 수술을 받을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눈을  열고 닫는것 자체가  눈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준다고 생각했다. 망막수술 받을때아니면 눈 안을 건드리는건 좋지않다고 생각했기에  렌삽은 걸렀음.

결과적으로 근시퇴행은   스테로이드 점안하는 중에도 와서,     3개월차  양안 1.2정도던 시력이     좌  0.9  우 0.7정도로 떨어지고,  스테로이드  점안  중지 후  1년차쯤  0.7  0.5정도. 웃기게도   2년차인지금도 시력변동은 없음.   실제로 각막두께측정을  수술 1년 반정도된 시점에서 했을때  각막이  유의미한 수치로두꺼워지지 않았음.

가장 궁금해할것같은 부작용을 꼽아보겠다.


1.빛번짐

도수가높고 동공이 너무커 예견된 빛번짐이었음.
진지하게  초반 3개월에 매일 자살을 생각했고,   모든 일상생활을 중단했었다. 밤엔 집앞 편의점가는것도 힘들어서 아예 나가질않음.  내인생 최대의 암흑기였다고봐도됨.

현재는??   빛번짐이 크게감소했다느니 이딴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다.  아 눈부심은 확실히 줄어들게죔. 빛번짐에 적응을한다??  그게아니라  빛번짐에  무뎌지게됨.

현재도 빛번짐이  심하지만  수술초반만큼 신경을쓰지않음.  수술초에는  일부러  빛을더보고 얼마나 번지나  일일이 확인하고다녔다면,  대충 반년쯤 지난후로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다님.    밤에  집앞 편의점 나가기가 힘들었던 정도에서   두세시간씩 집밖을 돌아다녀도 문제없는수준까지 발전함.  사실상  내 일상에  영향을 끼치지않음.

그냥 무뎌진다.   지금은  빛번짐으로 고통받는다 까진 아니지만,  수술초반생각해보면  
빛번짐은  일상생활도 못하게 만드는  심각한 부작용인게 맞다. 동공크면  수술 진지하게  열번은 더 생각해라.    근데  웃긴건  나랑 비슷한스펙 사람 세명 수술받은거 봤는데  빛번짐 거의없단사람이 두명이있었음.   같은병원에서 같은의사한테 받았는데말이지. 의사에게   동공크기와  빛번짐이  100퍼센트 관련있는건 아니라는 답을  들음.     이 의사는  이곳 갤러리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사람이다.    이사람에게 수술받은 이유는

가장 수술을  만류한 사람이고, 광학부를 최대한 넓혀  시력을 포기하고  안경으로 교정하자고 진심을담아  날 설득해줬기때문임.   다른 두곳은   좁은광학부 풀교정이었음.


2. 시력의 질

1번과 같은원리로  어두운곳에서 시력의 질이 확실히 떨어지며,   뿌옇게보일때가있다.     광학부보다 동공이 커지면서  생기는 일임.  그렇다고 크게 불편하다  까지는 아닌수준.  이건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를거다. 이것때문에 크게 스트레스받은적은 없음.
이외 부정난시가 생겨서 글자가 안읽힌다던가  낮이나 조명있는곳에서도  질이 떨어진다던가  이런건 없다.   딱히 더 쓸건없네...



위 두가지가 가장 큰 부작용으로 본다.  난 비문증은 한개도없음 수술 전이나 후나.

수술후  가장 꼽을만한  장점은  건조증.
건조증은  렌즈낄때보다    훨씬 나음.   렌즈낄때는  과장없이 인공눈물   다섯개씩 지갑에 넣고다녔다면  지금은  하루에 한개 또는 아예 안넣음.    렌즈낄때는  알러지가 굉장히 심하다는 소견과   충혈이 잦았으나, 현재는  이런증상  무.  본인은 하드렌즈를  7년이상 착용하다  수술받은 케이스라는걸 감안하길.  소프트는 안꼈음.

뭐  외 장점들은 다른사람들이  말하는 그대로라 딱히 얘기할 필요는 못느끼겠고,  부작용 위주로 봐주길.

안갤 1년 반만에들어왔다.   반년까진 거의 매일들어왔었고.  오늘 안과갔다가 생각나서 들어옴.   댓글 확인은 아마 어려울듯.  

나는 직업적인 이유가 있어서  수술받음. 외모가 중요한데   더이상 렌즈착용이 어려웠었거든.  
내도수 정도의 안경은  누가쓰든  정말 사람이 우스꽝스러워진다.


또한 나정도의 근난시는 사실상 태어날때부터  이미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안경벗으면 어차피 한치앞도 안보이는데 이보다 나빠지겠어?  하는 배짱으로 수술함.  
그후 34개월을 생을 마감할정도로 후회하다   반년이후부터  바로 제자리 찾아서 지금까지 잘 살고있다.
내 경우엔 스펙에 비해  결과가 좋은편인것같음.
다시돌아가도 수술은  할거거든. 직업상 할수밖에 없기도 하지만..

남길말은..   멘탈 약한사람은 절대 수술하지마라.    내가 멘탈이 좀만 더 약했으면  수술 두달차쯤  생을 마감했을것같거든. 그만큼 힘든시간이었어.  

그외는 뭐 본인이 알아서 잘 판단하겠지.
횡설수설 써서 미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