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생긴 증상들에 대해서 솔직히 적어봄

미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술 직후의 부작용이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할 예정이다.


먼 옛날 바로 이곳 안구갤러리에서 스마일라식이 안좋다는 투의 글을 썼을때 엄청난 극딜을 당해가며 고소드립까지 받은적이있었던게 생각난다.

그 뒤로 수년간 안들어오다가 간만에 들어왔는데 그간 예상대로 스마일라식 부작용자들이 엄청나게 속출해 있네.....

앞서 부작용을 겪어온 이로써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일뿐이다.


나는 2013년 8월경에 너네들이 다 알만한 저명하다고 소문난 바로 그 곳에서 수술받았다^^ (거기서 준 검안수첩 아직도 갖고있음)

수술 전 각막상태 좋았고 시력은 양쪽다 0.1이었음

수술 직후 ㅈㄴ뿌옇고, 양쪽눈 짝짝이 시력에다가 발광체를 바라보면 빛번짐을 넘어서서 빛줄기가 생기더라

그뿐만이 아니야 물체를 바라보면 아래로 여러겹으로 잔상이 생기는 복시에 버금가는 난시까지 얻음 ㅅㅂ

예를들어 신호등 불빛 쳐다보면 아래쪽으로 12개정도 겹쳐보임. 그래서 그 뒤로 인터넷서핑할때도 검은배경에 흰색글씨로 된거는 읽기 ㅈㄴ 힘들어짐.

특정 물체를 20초정도? 가만히 응시하다가 다른곳 처다보면 그 물체의 잔상이 투명스름하게 남아있음. + 비문증까지 덤으로 생김

주간에 밖에 나가면 각막이 얇아진만큼 눈부심도 심해짐 ㅅㅂ

이상하게도 양쪽눈이 바라보는 각도가 약간씩 틀어진 느낌이 듦. 그래서 뾰족한거 끝부분을 쳐다보고있기 힘들어짐.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는데 양쪽 눈으로 보는 색감도 달라졌다.


그래서 수술 다음날에 ㅈ같은 의사놈한테 가서 글씨나 불빛이 여러개로 보인다면서 물어봤지. ㅋㅋㅋ 며칠 지나면 나아질거래면서 1분 컷트^^

며칠뒤가 되어 눈을 요리조리 불빛 비춰가며 확인해보더니 또 일주일만 기다려보라면서 또 2분컷^^

그냥 이상없다며 귀찮아하는 말투로1~2분안에 컷트당하는게 일단 ㅈㄴ 기분나빴음.

그다음은 한달 세달 여섯달 1년 지났는데도 그대로여서 이런 ㅅㅂ 오늘은 내가 기필코 10분동안 얘기한다는 각오로

가서 ㅈㄴ 게 따졌더니 돌아오는 답변이 ㅋㅋㅋ 아주 환상임 ㅋㅋ


"시력수술 받은 이상 그 눈은 이제 본인 눈이 아니에요 ㅋㅋ 남의 눈이나 마찬가지인거에요~" "신호등이 8개로 보인다고 마음속으로 지나치게 상상하는거 아니에요?"

되려 정신병자 취급에 나참 기가막혀서 말도 안나오더라. ㅅㅇ충동 생기는거 진심 겨우 참음.

안경껴보라면서 검안사녀 시켜서 이리저리 껴봤지만 복시(에버금가는난시)가 나아지지 않아 그뒤로 무료검진권따위 ㅈ까라하고 그 병원 손절했다.

수술 이후 1:1 밀착케어라더니 셀프손절이후에는 연락조차 안옴



그 뒤로 여기저기 강남 안과들 알아보다가 마지막에 ㅅㅇㅅ 안과에가서 ㅇㅈㅎ원장님께 상담받았더니 (난 이때까지만해도 내눈의 증상이 단안복시 증상인줄알았음)

이건 참ㅈ같은 난시라면서 안경을 직접 자기손으로 시간들여 바꿔 끼워주면서 난시증세를 절반으로 줄이는 처방을 해주시더라. ㅈㄴ 아직도 감사하게 생각하고있다.

어찌나 신경써서 해주시던지 밖에서 길게 기다리고 있던 내원자들한테 눈치가 보일정도였다. 그 분이 아니었다면 나는 평생동안 야간운전 못하고 다녔을거다.

차도 팔았겠지 ㅅㅂ


아 물론 그 안경을 꼈음에도 야간운전이 존나힘들긴 해.

나는 달밤에 보름달을 쳐다보면 달이 아래쪽으로 다섯개정도로 겹쳐 보이거든? 근데 그 안경끼면 겹쳐보이는게 절반으로 줄어들뿐이야. 사라지진않어.


재수술을 통해 현재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것 같냐고 여쭤봤더니 돌아오는 답변이

"만약 당신이 내 동생이라면 절대로 재수술을 권하지 않을 것이다"

"왜요?"

"수술 결과는 장담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그 때에 재수술은 깔끔하게 포기했다. 나중에 기술이 더 발달되면 모를까 확신없는 수술은 더이상 받기 싫었음.

다른 병원들과는 다르게 정말 솔직한 답변에 감동받았었다. 복시증상 때문에 남은인생을 낭비하지말라고 위로까지 받았다. 정말로 존경스럽고 고마운 답변이었다.



그래서 나의 결론이다.


1. 부작용 없다고 광고하거나 말하는 ㅅㄲ들은 전부다 거짓말쟁이ㅅㄲ들이라고 보면된다. 절대로 믿지마라. (부작용 없는 수술은 존재하지 않으니깐)

2. 한번 사라진 각막은 절대로 다시 재생되지 않는다. 그러니 신중하게 깎아라.

3. 시력교정수술을 받아도 눈은 언젠가 다시금 나빠진다.(치료가 아니니깐)

4. 수술시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와 만에하나라도 그것이 너에게 발생했을경우 그것을 감내할 수 있을것인지를 생각해라.

5. 스마일라식은 개인적으로는 비추천한다.

6. 의사를 너무 믿지 말어라. 의사는 의사일뿐, 레이져기계를 만들어내는 공학전문가가 아니다.

7. 세상에 100%는 없다. (눈수술은 확률 싸움이다).

8. 한번 크게 생긴 난시와 빛번짐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9. 눈은 정말로 소중한 부위다. 확률싸움에 맡길 수 있는 부위가 애초에 아니었던 것이다.

10. 빌게이츠나 이재용은 안경을 쓴다. (+그리고 대부분의 의사들도 마찬가지)

11. 부작용은 반드시 존재한다. 너의 만족감이 부작용을 넘어서지 못할경우 인생은 나락으로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12. 소수의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항상 묻힌다. 내가 만약 절대자였다면 이런 ㅈ같이 확률에 의존하는 치료목적이 아닌 수술은 당장에 금지시켰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