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회복자와 ㄹㄹ 글을 읽어보고

나도 영어를 잘하기에 endmyopia 들어가서 직접 뒤적여보기도 하고 구글 학술 검색 하기도 하고

하여간 별 거 검색해서 찾아보고 공부함

Jake Steiner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전파했기에 이제부터 이 회복법을 그냥 슈타이너 회복법이라고 부르겠음

우선 내가 얻은 정보를 나열하자면


1. 이 운동법의 창시자인 Jake Steiner 이 사람이

지식을 전파한지는 10년 정도밖에 안됨.

따라서 회복법의 과학성에 대해서 제대로 연구조차 되지 않은 건 사실

다만 이 사람이 인용하는 논문들이 회복법의 기본적인 골자를 지지하는 것도 사실

성체의 안구축이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다던가 하는 그런 연구 논문들.


따라서 비과학적이라는 비난을 해도 별로 상관이 없는 게 애초에 비과학적이라고 깔 수 있는 데이터가 쌓이지도 않았음.

(내가 알기론 베이츠나 마츠자카는 과학적으로 반박이 된 걸로 알고 있음)

다만 시력회복운동을 통해서 진짜로 시력을 회복한 사람들이 올리는 후기가 증거라면 증거랄까?

(근거가 없다고 하기에 진짜로 시력을 회복해서 후기를 올린 사람들이 지난 10년간 너무 많음. 슈타이너가 이 사람들을 다 매수했다고 하기에도 뭔가 석연찮은 구석도 있고)


2. 베이츠식 회복법이나 마츠자카 회복법이랑은 근본부터가 다른 원리임. 뭐 시력회복운동이라고 다 똑깥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데 슈타이너 회복법은 다른 시력회복과는 회복의 근본 원리부터가 다름. 베이츠나 마츠자카는 안근이나 수정체의 과도한 사용에 따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라면 슈타이너 회복법은 안구축 자체를 줄여주는 것.


3. 슈타이너 말고도 이 회복법을 독자적으로 발견한 사람이 더 있음. 대표적으로 Todd Becker 이 사람인데. 슈타이너 유튜브 보다가 추천영상으로 이 사람 강의가 떠서 보니 이 사람이 주장하는 회복법의 원리가 슈타이너와 똑같음. 근데 재미있게도 이 사람은 슈타이너를 알지도 못 하는 상태에서 독자적으로 같은 원리의 회복법을 발견함.

토드 베커 이 사람의 이력을 보니까. 스탠포드와 브라운 대학교에서 화확과 생물학 학사와 석박을 마치고 어느 생체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자기 연구 도중에 영감을 얻어서 이 회복법을 발견했다고 함.

이 사람은 -2 디옵터의 경도근시 환자였는데 지금은 시력을 완전히 회복해서 안경을 안 쓴다고 함. 강의 끝까지 들어보니 슈타이너가 주장하는 회복법이랑 그냥 동일함. 똑같음.


4. 이 운동법이 미국에서 시작한지는 몇년 안되었는데 (매우 신생 운동법) 진짜로 시력을 회복해서 후기 올리는 사람들이 계속 나오고 있음. 이러다가 나중에 진짜로 안과학계에서 연구해서 검증되면 안과학 교과서가 바뀔지도 모른다고 생각함


5. 자기 디옵터 계산하는 법은 자기가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최대의 거리가 x라고 한다면 -100 나누기 x 임.

예를 들어 자신이 10센티까지 선명하게 상을 볼 수 있으면 -100/10 = -10 디옵터, 33센티라고 한다면 -100/33 = -3 디옵터 이런 식.


6. 이 회복법은 처음에 효과가 가장 크고 시간이 지날수록 시력이 올라갈수록 회복속도가 완만해짐


우선 이 회복법의 원리를 설명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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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력 1.0 이나 그 이상으로 매우 선명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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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매우 흐릿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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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선명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흐릿하지도 않은 상태. 눈에 힘을 줘서 보면 선명해질 수 있을 거 같은 상태.


(3)번 상태가 가장 중요하고 이 회복법의 골자이자 알파이자 오메가임.

(3)번 상태를 edge of blur 즉 '흐림의 경계'라고 부르는 상태임.

이 상태에서 눈에 힘을 주면서 보면 갑자기 상이 선명해질 때가 있는데 (이 때 눈을 가늘게 뜨거나 하면 안 되고 바로 떠서 봐야함)

이렇게 눈에 힘을 줘서 선명한 상을 최대한 유지시켜서 보려고 하는 걸 active focus라고 함.

어떻게 보면 적절한 네이밍인데. 왜냐하면 시력 1.0 이상인 사람들은 선명하게 보려고 눈에 힘을 줄 필요는 없잖아.

이 사람들은 말 그대로 passive focus지.


이 active focus 연습을 계속해주면 어느 순간 저 흐림의 경계에 있던 상이 눈에 힘을 안 주어도 선명하게 보일 때가 있음.

이 뜻은 시력이 좋아졌다는 뜻임. 그러면 다시 도수를 낮추어서 흐림의 경계 상태로 만들고 다시 같은 운동을 무한반복해주면 됨

서서히 거리를 늘려가서 시력이 1.0이 될 때까지 하면 된다는 뜻.

참고로 초고도근시 환자가 몇센티만이라도 거리를 늘리면 시력을 꽤 많이 회복할 수 있음. 예를 들어

10cm에서 15cm까지 거리를 늘리면 위에 내가 알려준 디옵터 계산식에서 -10 디옵터에서 -6.75 디옵터까지 도수를 줄일 수 있음.

이 뜻은 시력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같은 1cm를 늘려도 시력회복이 더디다는 뜻임. 내가 이미 말했지만 시력이 올라갈수록 시력회복속도가 완만해짐.


이 운동법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게 흐림의 경계를 항상 유지시키는 것과 active focus를 해주는 거임

그러기 위해선 안경의 도수를 잘 조절해야 함.

독서나 컴퓨터 등 가까운 작업을 할 때는 자기 원래 도수에서 1.5 디옵터를 빼주는 게 좋고

야외활동처럼 멀리 있는 사물을 볼 때는 자기 원래 도수에서 0.25 나 0.5 디옵터를 빼주는 게 좋음

원래 도수의 안경을 끼면 도로아미타불이니 원래도수 안경은 최대한 필요할 때 아니면 자제해주는 것이 좋음.

굳이 이 법칙을 따를 필요가 있다는 게 아니라 자신의 환경에 따라 유동적으로 재량껏 도수 조절을 잘해야 함.

'이 상태에서 이만큼 도수를 빼면 흐림의 경계 상태가 되겠군'

이런 식으로 스스로 직접 경험해가면서 알아내야 함.


우선 내가 알아낸 정보는 여기까지고

나도 시력 -3 인데 한번 해보려고.

시도해봐서 나쁠 건 없다고 봄. 어차피 큰돈 나가는 것도 아니고. 눈에 부작용이 오는 것도 아니고

안경 쓰던가 눈에 칼을 대던가 방법은 두 개밖에 없는데

그냥 한번 시도해보지 뭐. 잃을 건 없음.

눈에 칼대는 건 싫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