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7 넘는 고도근시인데

자격증 준비하느라 멀리 보는 시간보다 책 붙잡고 가까이 보는 시간이 더 많거든?

안경 끼고 책 보면 항상 눈이 아프고 피곤했었음.

몇 개월마다 눈도 계속 침침한 게 느껴져서 안경 도수도 몇 번 바꿨는데

성인 되어서도 -6 디옵터대에서 -1 디옵터 더 높은 도수로 올라갔음.


근데 여기서 안구운동하는 사람들이 가까이 볼 때는 -1.5 디옵터 내린 거 끼는게 눈에 좋다고 해서

한번 밑져야 본전이란 심정으로 독서용 안경 맞추니까 진짜 눈이 정말 시원하다.


독서하는 근거리에서는 전혀 흐릿하게 보이는 것도 없고 다 선명하게 보이는데 거기다가 눈이 아프던게 싹사라짐

그냥 눈에 아무런 느낌이 없어 예전에는 안경 쓰고 독서하면 눈에 자꾸 쑤시는 느낌이 들었는데

독서용 안경 끼니까 왜 안경 끼고 독서하면 눈이 계속 나빠진다고 하는지 근시가 계속 악화된다고 하는지

이제 알거 같다

-1.5 디옵터 낮아도 독서할 때는 충분히 잘 보이는데 풀도수로 독서를 할 필요가 없지. 그만큼 과교정 된다는 뜻이지


웃긴게 단골 안경점 안경사한테 내가 -1.5 디옵터 도수 낮춰달라고 하니까 왜 낮추냐고 물어보길래

독서용 안경 맞춘다고 하니까

그런 사람들 많다고 하면서 순순히 해주더라

그러면 안경사 얘네들도 풀도수 안경 끼고 독서하는 게 눈에 안 좋다는 건 이미 알고 있다는 뜻 아니냐?

왜 진작에 안 알려주지? 시력 더 좆되보라는 심보인가? 안경 비싸게 팔아먹게?
호갱당한 기분들어서 기분 좀 나빳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