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20대 후반 男이고, 겁이 많은편이고 칼대기 싫어서 눈수술은 죽어도 하기 싫었는데
너무 초고도근시라 어느날 찍힌 사진들을 보니 눈 작아지는게 흉측할정도여서 수술을 결심한 case임.
직업도 하루종일 9~12시간 모니터 보는 직업이라, 눈수술 해봤자 나뻐질것 같아서 진짜 더꺼렸는데,
주변에서도 눈수술한사람 너무 많고, 초고도근시여서 그런가 렌즈가 두꺼워서 3시간만 끼고있어도 눈 충혈되고 안압올라서 머리아프고 뒤질 것 같았음.
나는 약간 감정적으로(?) 수술했지만, 그래도 여기서 많은정보 얻은만큼 누군가에게 도움되길 바란다.
눈스펙은
근시 난시 내피세포 고위수차 동공크기 각막두께
R -8.00 -2.00 2900~3000 0.33 7.2 537
L -7.50 -2.00 2850~2950 0.43 7.4 541
보다시피 근시+난시 합치면 -10디옵터이고, 초고도근시가 -9디옵터부터긴 하지만
이쯤되면 사실 이정도 근시되면 안경두께부터 넘사고(압축을 아무리해도) 눈작아져서 눈크기 박살나는건 비슷할거임.
처음에는 스마일라식 받고 싶었는데, 눈이 너무 안좋아서 각막두께가 안된다해서 라섹을 하게되었음.
(렌삽은 부작용이 더 크다고 판단했고 굳이 눈속에 뭐넣고 사는게 너무싫어서)
이마저도 다행이 각막두께가 540근방나와서 가능한거고, 500정도였으면 못받았을듯..
수술할 곳 고려한건 라섹은 어차피 의사보다는 기계가 더 중요한 것 같아서 기계 검색을 좀 했고
여러 기계가 있지만, 최종적으로 mel90, ex500으로 압축했음.
부작용이 대부분 각막을 깎는부분에서 나오고, 초고도근시이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각막을 깎는것에 집중해서 mel90장비가 있는 강남의 안과에서 수술함.
그럼에도 워낙 각막을 많이 깎아야 하기에, 올레이저 안하고 브러쉬로 수술했음.
수술 당일
브러쉬 수술 후기가 많이 없던데, 눈을 일단 기계에 엄청 가까이 대고, 가운데에 초록불이 보임.
이 초록불 보고 있으면 의사가 눈을 전동칫솔(무서워서 안봐서 어떻게 생긴지는 모르겠음)로 막 눈동자를 휘저어서 초록불이 왔다갔다함.
통증은 없고 그렇게 한 5~7초 정도하고 나면 이후에 레이저 10~15초정도가 나오는데, 초록불만있다가 나중에는 온세상이 빨강+초록불의 혼합 레이저로 섞여서 그것만 보임. 기분 더러운 냄새도 남 (개인적으로 오징어 타는 냄새 아니고 약간 기계 고전압흘러서 고장나서 내부전선 탔을때 냄새였다)
이후에 브러쉬로 눈을 한번 더 5~7초정도 휘젓는데, 아직까지도 뭐한건지 잘 모르겠음. (카운터에 물어보니 그냥 뒷정리 했다고는 하는데..)
그리고 왼쪽눈 바로 진행. 다행이 안보이던 오른쪽눈이 서서히 보여서 망정이지 안보였으면 진짜 수술 못했을듯..
수술끝나면 워낙 눈이 안좋아서 세상이 흐렸던 탓인지, 회복된 시력에 매우 놀람. (체감상 0.2정도)
그리고 바로 택시타고 집갔는데, 별로 안아파서 별거 없네? 했음.
~ 수술 후 1일 경과
암막 + 커튼 치고, 선글라스끼고 생활하고, 먹고자고 라디오만 들었는데 심심해서 뒤지는줄 알았음. 내인생에서 라디오 제일 많이 들은 시기인듯
근데 통증이나 눈물같은게 하나도 없길래 그냥 수술 다음날에 핸드폰 한 10분정도 했음.
시력은 팔꿈치 굽혀야 핸드폰 글씨 보이는 수준
수술 후 2일 ~ 수술 후 3일
수술 후 2일차 갑자기 밤에 눈이 미친듯이 충혈되고 눈물이 끝도없이 나와서 눈을 뜰 수가 없었음.
눈이 퉁퉁 붓고 그냥 밥만 먹고 잠만 잤는데, 이때도 기억나는건 그냥 너무 심심해서 눈은 못뜨고 집안 좀 걸어다니고, 과자먹고 제발 시간아 가라 하면서.. 보냄
그런데 한 밤쯤되니까 갑자기 충혈된것도 없어지고 눈붓기도 빠지기 시작함.
수술후 4일
아침에 보호렌즈 빼러갔는데, 세상 시원한데 뭔가 기분더럽게 시원함. (마치 화생방 마냥 눈물 ㅈㄴ게나왔음.) 보호렌즈빼는건 3초만에 끝남.
시력이 이때 수술직후보다 더 안보여서 이게 중심이탈인가 뭔가 수술 잘못된건가 ㅈㄴ걱정했는데 의사는 지금 제일 안보인다고 1주일만 기다리라고함.
당장 이틀후에 출근해서 모니터 봐야하는데 어떡하냐 했더니 그때는 괜찮을거라 함.
속으로 5일내내 잘안보였는데 이틀만에 뭐가 좋아진다는거지 하고는 약간 반포기 상태로 지냈음.
수술 후 5일 밤
잠시 컴퓨터 모니터를 봤는데 보통 앉는거리에서 잘안보이더라.
코드보는 직업이여서, ㅈ됬다 일할때 ㅈㄴ힘들겠다는 생각하고 잤음.
수술 후 6일
놀랍게도 아침에 출근해보니 코드가 어제보다 잘보임. 근데, 눈이 한시간정도 보니까 ㅈㄴ피곤해져서 모니터는 많이는 못보고 칼퇴했음.
시력은 3m거리에서 측정하는 간이 측정기가 있어서 해보니까 0.2~0.3정도.
수술후 7일
모니터 봐도 눈 생각보다 안피곤하고, 일도 할만했음. 근데 자고일어 날때 한쪽눈이 충혈되고 너무 아파서 ㅈ같아서 젤타입 인공눈물 ㅈㄴ게 넣었음.
그리고 이게 뭔가 안보이던게 잘보이는 이상한 기분을 느낌. (코드볼때 별로 안불편해짐)
수술 후 8일
자다 또 한쪽눈 ㅈㄴ게 아파서 깼음. 이게 에어컨 틀다 자서 방이 너무 건조해서 그런것 같다고 판단, 장마철에 가습기 구입,, 해서 트는 중.
시력은 스마트폰 팔 쭉펴도 잘보여서 줜나게 신기했음. 웬만하면 세상 대부분이 잘보이고 자전거나 운전도 무리없음.
간이 측정기로 측정해보니 0.6~0.7정도
목표시력 0.8정도로 생각하고 수술했는데 지금 0.6정도여도 보일거 다잘보여서 만족함.
솔직히 아침에 샤워할때 내 얼굴이 보이는게 놀랍고, 왜 진작안했나 하는 생각이 듦. 조금 오바하자면 세상을 새로 얻은 기분이긴 한데..
본인눈 스펙 판단 잘해서 판단하길 바라고 나도 이제 시작이긴 하지만 수술후 관리들 잘하길 바람.
그리고 수술해서 눈 커졌다고 다들 주변에서 놀라더라.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뭔가 태도도 호의적임
의사랑 상의해서 잘때는 안연고 넣고 자라 나도 건조해서 각막이랑 눈꺼풀 붙었는데 램수면 돌입하니 눈이 돌아가서 새벽에 진짜 30분 눈 부여잡고 뒹굴었다 그 얘기 하니까 그제서야 안연고 넣고 자라고 해주더라......
가습기 트니까 괜찮던데
조심해라 병원 강남이라고 아무데서나 하면 ㅈ된다. 무조건 수술 경험 많은게 제일 중요함 가격대 괜찮은 일타 병원으로 가라 https://rip.to/wTvqv
광학부 몇으로했음? 빛번짐 많이 심함?
근시 난시가 높아서 6.0인데 밤에는 좀있네
나랑 시력도 거의 같고직업도 같네 잘보고갈게 ㄳㄳ
이런글이 념글을 가야되는데 왜 념글아님?
mel90이 ex500보다 더 절삭량 많은데 왜 선택한거 궁금 - dc App
mel90이 더적은데?
ㄴㄴ mel90이 더 많음 절삭량 - dc App
초고도근시 -10부터는 mel90이 더적음 - dc App
혹시 지금은 시력 몇까지 회복됐는지 알려줄 수 잇어??
나랑 시력거의비슷하네 나도 3주뒤에라섹하는데 레이저랑 브러쉬는 차이가뭐임? 그리고 지금 시력이랑 후기좀
윤하 콘서트 곧 해. 규모 커서 자리 충분해. 트와이스 역대 최대 관객수 콘서트인 레디투비콘이 매진되지않고 13,792명이었는데, 작년 윤하 연말콘은 21,708명 기록.(출처: KOPIS) 체조경기장이라 시야도 다 좋아. "7집 리패키지" 앨범 꼭 듣고와. 6집 리패키지랑 4집도 듣고오면 좋고.(명반들이니까 안오더라도 들어봐) "평생 남는 경험" 남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