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고민 중이라면


일단 저는 선천적으로 사시가 있었고, 중학교 3학년 즈음 오른쪽 시력이 낮아지면서 사시가 심해졌습니다.


일단 본인이 사시가 있는 학생이다? 지금 당장 부모님한테 이야기해서 수술 받으십시오. (심한 경우)


제가 가장 후회하는 과거가 고등학교 입학 전에 사시 수술을 받지 않은 것입니다.



사시가 사람을 정말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게 만듭니다.


저는 피부도 좋고 사람이랑 대화도 잘하는 학생이었는데 사시가 심해지고 이성이랑 이야기도 못하고 스트레스로 피부도 뒤집혀서 흉터가 심하게 남았습니다.


기회가 있으시면 바로 수술 받으십시오.




2. 수술을 받지 못한다면 대처법은 없나


제가 사시로 4년을 살면서 그냥 포기만 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현재도 사시지만)


사시를 비수술로 해결하는 방법은 2가지 있습니다. 근데 진짜 쉬운 게 아닙니다.



1. 사시 방향의 반대편으로 눈을 굴리는 법을 배운다.


예를 들어, 본인이 외사시가 있다? 눈을 모으는 방법을 배우셔야 합니다.


일단 외사시가 내사시 보다 운동이 쉽습니다. 이유는 인간의 신체구조상 눈을 모으는 것은 기본적으로 탑재된 기능이기 때문이죠.


물체를 이용하거나 안구에 힘을 주는 법을 배워 눈을 모으는 운동을 하시는데, 중요한 것은 이걸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습관을 들여서 하루에 진짜 100번에서 200번 정도 하면 눈이 천천히 모입니다. 진짜 포기하지 말고 해보세요. 3~4개월이면 무조건 효과 봅니다.

(단, 너무 심하게 운동하면 근육에 무리가 가거나 내사시로 변형될 수 있음)



2. 아이테라피를 받는다.


이 방법은 어린 친구들한테 특히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솔직히 어른들은 시간도 없고 효과도 어린이들보다 떨어져요.



3. 사시가 있어도 이성과 교제할 수 있나


진짜 솔직하게 이야기 해드리자면, 교제는 할 수 있지만 오래가지 못할 겁니다.


자존감이 바닥인 사람이랑 교제하는 건 정말 힘들거든요.


외사시가 조금 있으신 분들은 괜찮고, 내사시가 티나지 않게 있으신 분들은 정말 상관 안써도 되지만, 심하신 분들은 사시부터 해결하셔야 합니다.



4. 사시 운동은 도움이 되지 않나


제가 사시 운동을 엄청나게 해봤습니다.


효과 진짜 거의 없습니다. 제대로 말하면, 좋아지진 않지만 더 심해지는 걸 막을 수 있는거 같긴 합니다.


근데 외사시를 가진 분들은 눈 굴리는 운동 하지 마세요. 모으는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힘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사시는 사람을 진짜 죽기 직전까지 끌고갈 수 있는 최악의 질환입니다.







+) 내사시가 있는 분들 중 거북목이신 분들은 교정을 반드시 받으세요. 사시 수술 이후 재발할 가능성도 높이고, 거북목만 교정해도 사시가 심해지는 것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