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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이 없는 삶이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다.

그래도 눈깔에 칼 대는게 무섭긴 하지.

뭐 이런저런 부작용도 있다고들 그러고.

이거 시발 잘못했다 장님되는거 아닌가 무섭기도 하고.

하지만 한순간이다.

공포와 걱정은 차가운 수술다이에 눈을 벌리고 대기하는 순간 최고점을 찍는다.

찰나의 시간 긴장된 수술이 끝나자마자 세상이 보일것이다.

수술 후 고통도 수반되지. 그것도 한 순간일 뿐이다

근데 지금 드는 생각은 한살이라도 더 어릴때 할걸.
이것뿐이다.

아 나도 물론 부작용 있다. 밤에 빛번짐.

좆도 상관없었다.

불빛의 형상이 좀 다를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게 날 불편하게 하지 않는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고
빛번짐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케바케이긴 하지만 심하면 일상생활 안된다고 하는데.


그게 하필 내가 될수도 있단 생각이 들면 하지마라.

나는 개안을 두번 하였다.

안경을 처음 쓸때 한번. 라섹하고 나서 또 한번.

심봉사의 기분이 이해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