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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ㅅㅅ안과에서 MEL90 140만에 라준사 추천인 자가혈청 2병 받고 진행했음
이전에 강남소재 안과 두 군데에서 검안 받았는데 영 답변이 시원치않아서 알아보다가 검안받은 날 의사가 내 눈은 스마일 안된다고 하고 물어보는거 납득가게 답변해주는게 마음에 들었음.
특히 검안사들이 직접 검영기 써서 검안해주는게 믿음직스러워서 여기로 정함.
기계나 건물은 강남 병원들보다 덜 신식인데 라섹에서 중요한건 정확한 검안과 의사의 사후관리라고 생각했음.

수술과정이야 뭐 수술복 입고 조금 대기하다가 마취하고 점보고 다 똑같음. 수술마치고 나올때 10분정도 정말 잘보였었음 1.5정도 됐을듯

수술하고 아프고 눈물 줄줄샌다해서 침대 옆에 휴지 쌓아놓고 진통안약에 타이에놀에 염병 다떨었는데 지금까지 아픈적 한번도 없음. 수술 중에 차가운 식염수 계속 뿌려주는데 그게 효과가 있던건지 내 통각세포가 적은건지 아무튼 아픈거하나는 없었음.
할게 없어서 폰 멀리두고 살짝살짝 하다가 자고 폰하다 자고 반복. 2일차에 너무 심심해서 운전도 하고 피방도 다녀옴. 보이는건 아무것도 없음 눈 찡그리면서 겜한듯.
빛번짐 존나 심했음. 브러쉬로 깎아서 더 그런지 브러쉬 깎은 테두리 모양만큼 빛이 막 산란해서 여기저기로 뻗침. 5일차에 포르투갈전이라 딱 맥주 한캔만함. 한 0.5~0.6정도밖에 안보임. 8일차에 보호렌즈 빼고 10일차 쯤에 0.8정도까지 올라왔음. 이때 옵치배그 존나함 8시간정도 한듯. 눈 수술도 했고 안약도 계속 점안해주니까 그런지 딱 안압 상승했을 때 증상처럼 눈에 압박감이 엄청 심했음. 이거때문에 꽤 오랫동안 잠드는데 고생좀 했음.
한달정도 여행 다녀왔는데 이때 느낀게 오래 걷고 피로함 올라오면 시력이 뚝 떨어지고 진짜 안보임. 인공눈물 퍼부어도 안보임. 딱 그 날 시력 할당량 끝났다 이느낌임. 지하철버스타고 이동할 때 2~30분 잠깐 눈좀 붙이면 또 조금 나아짐. 이게 좆같았음. 잘 보일땐 1.0 딱 보이는데 안보이면 진짜 0.5~6정도로 떨어지니까.
2달차쯤 지났을 땐 그날그날 편차가 많이 사라지고 엄청 컨디션 나쁠 때 아니면 시력이 7~80%정도 선까진 유지하는 것 같음. 그래도 심할땐 빛번짐 엄청 쌔고 근시 많이 올라오고(난시는 확실히 잡힘 이건 너무 좋더라) 편차가 있는 날 차이가 많이 커서 불편했음.

지금 3달차 다음주에 검안 또 가는데 2달차보다 더 선명해지고 편차 적어지고 시력 올라온게 느껴지긴함. 대충 대부분 0.9~1.0정도 나오고 내가 느끼는 불편함들은 대부분 어느정도 나아지거나 내가 적응했음.

지금까지 느낀 라섹 장단점 써보자면



장점
1. 외모적으로 얻는게 제일 큼. 이건 다들 아는거니까 패스
2. 안경 때문에 불편했던거 사소한건데 또 막상 사라지니까 너무 편함. (안경에 김서리는 거, 헤드셋 쓸때, 비올 때, 운동할 때 등등)
3. 여친생김


단점
1. 나중에 시력이 더 올라오면 모르겠는데 이게 거의 다 올라온거라면 추천 못할 것 같음. 작은글씨 진짜 잘 안보임.
2. 어두운 곳에서의 시력이 진짜 조금 과장해서 맹인수준으로 떨어짐. 어두운 곳에서 진짜 안보이고 특히 명암이 지는곳, 그림자 지는곳에 있는 물체가 수술 전보다 잘 안보임.
3. 시력의 질이 이전보다 떨어진다는걸 느낌. 딱 눈 앞에 아주 얇은 암막커튼 한겹 친 느낌? 수술 전엔 4K UHD로 세상이 보였다면 이제 좋아야 QHD? 대부분 FHD로 세상을 보는 것 같은 무언가 이질감이 들음. 이것 때문에 수술하고 후회 좀 했음.
4. 빛번짐. 이건 내가 둔해서 적응하거나, 나한테는 이런일 없겠지 싶었는데 생기더라. 아직도 많이 나아진건데도 적응 쉽지않음. 빛 주변이 블러처리한것마냥 붕 떠있고 자동차 헤드라이트는 쫙쫙 갈라짐.
5. 빛번짐이랑 더불어서 빛에대한 민감도가 더 높아진 것 같음. 밝은 모니터 화면 볼때 눈을 찌뿌리게된다든가, 건너편에 오는 자동차 불빛이 너무 강하게 느껴짐. 이건 2번 4번이랑 같은듯 다른 문제인듯.



수술이라는게 다 개인편차가 있을거고 나보다 잘된사람 좆된사람 분명 있을거임. 나는 워낙 보수적인 병원에서 진행한지라 절삭량도 엄청 조금잡고 진행했고(해당병원 70 / 타병원 120~100) 그래서 시력이 쨍하게 잘보인다는 느낌을 못받는 걸수도 있다고 생각함. 나중을 위해서 조금 깎았겠지만 나는 솔직히 2~30대에 눈좀 잘보이고 나중에 퇴행오면 안경쓰면 된다는 마인드였는데... 이런 생각이었으니 수술결과 조금은 만족을 못하는거겠지.
아무튼 수술할 사람 있으면 공부 열심히 하고 이것저것 잘 생각해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는거고 풀만족한채로 계속 잘 살아갈 수도 있으니 누구를 탓할 것도 아니고, 누구를 위해서 하는 수술도 아니니 개인선택이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