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섹 대학교 졸업 시 부모님께서 졸업선물 기념으로 라섹을 해주셨었어요.
요즘 눈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 안구 갤러리 있는거 보고 후기 작성하러 방문해봤습니다.
수술은 본가가 인천이라 인천 동네 병원에서 가장 유망한 병원(서울대 출신?)에서 진행하였고 당시 비용은 한창 유행하던 강남보다는 약 1.5배 비싸게(대충 150) 했습니다. 그 당시(2012~13년 즈음)에는 워낙 강남 병원 프로모션을 많이 해서 학생들 눈 수술이 대 유행했던 시기였거든요.
병원에서 간단히 진단 받고 라섹을 추천받아서 라섹으로 수술하였습니다. 당시 시력은 0.4, 심한 난시였습니다.
수술은 10분만에 끝났고, 묘하게 10년전인데 기억나는게 수술 하기 전에 상담실에서 수술 시 안약이라고 넣는 10만원짜리 뭐가 있다고 했는데 그게 밤에 빛번짐 방지를 위해서 넣는 거라고 추가할꺼냐고 했던게 기억나는데요. 아무튼 그거까지 다 지불해서 수술받았습니다.
수술 당시 엄청 차가운 물로 눈을 때리는 느낌이 기억나고, 빨간 레이저가 눈 앞에 선명했던거 빼고는 아무 느낌 없었습니다.
눈 수술 후에 의사 선생님께서 당부사항 주신거 지켜야 하는데, 일단 보호렌즈 착용 후 가능하면 눈 휴식하라고 하셨는데요.
그러나....
그 당시 졸업반이였던 저는 너무 심심한 나머지, 눈 수술하고 보이지도 않는데 컴퓨터로 만화책을 그렇게 열심히 봤구요..
3일인가 지나서 눈에 탈이 나서.. 응급실 한번 갔다 왔습니다. 보호렌즈에 문제가 생겨서 주말에 것도 야간으로ㅜㅜㅜㅜ
그리고 가장 궁금하실 수술 후 후기입니다.
당시 6개월만에 다시 내원했습니다. 안구 건조증이 너무 심해서요.
의사선생님께 가기전에 강제로(???) 안구검사를 받았고, 시력은 2.0이 나왔습니다.
저도 너무 놀랐고 안구 건조증이 심한거 외에는 마치 눈을 빼다가 다시 박은 기분이였습니다.
현재 10년이 지나고 후기 입니다.
안구 건조증 거의 없습니다. 평소 생활 습관이랑 연관되어있다 생각합니다만, 나이를 먹은 저는 스마트폰을 만지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기 전에 스마트 폰을 만지지 않기 때문인지 안구 건조증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또한 시력은 주기적으로 검사 받았습니다.
현재 시력은 1.5~1.8 여전히 높습니다.
재수술 가능성 때문에 라섹을 추천받았었는데, 10년 지나고 시력이 유지되는거 보고선 매우 만족 중입니다.
그 당시 제가 하도 추천을 해서 죽어다 깨어나도 수술대에 못올라간다던 저희 누나도 약 1년 후 라섹 수술 받았습니다.
누나도 후기를 물어보니 여전히 1.5 이상이라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누나는 10년 이상 렌즈를 낀 장기 렌즈 이용자였고, 눈이 너무 평평해져서 수술 받기 힘들다고 의사선생님이 여러번 말씀하셨습니다만 성공했습니다.
제 성격이 워낙 건강에 민감해서 약 10년즈음 되었을 때 그 동일 안과를 찾아서 그냥 눈 수술받고 약 10년 되어서 검사 받으러 왔다고 하니
무료로 엄청 깊게 다양하게 전부 싹 검사 해주셨습니다(아마 자료로 쓰시려고 했던거 같아요)
이거 약간 라섹 수술 바이럴처럼 되긴 했는데.. 아무튼 저는 라섹 수술 10년 차 너무 만족중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모두 고맙습니다.
ps. 병원이 10년이 지나고, 한 개층만 쓰셨었는데 세 개층을 쓰고 계시고 의사 선생님도 세 분에서 다섯 분으로 늘어나있었습니다 하하하
병원 정보 및 담당 의사분 성함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