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금요일 오전에 라섹을 하고 오늘로서 6일차 후기를 남겨보려한다.
최근에 시력교정수술을 통해 눈이 좋아진 지인들이
만날 때 마다 왜 이제한지 모르겠다. 새로운 삶을 너도 어서 느껴봐라.
하고 추천을 하였고, 지인의 8~90%가 교정술을 받아 아직까지 안경, 렌즈쟁이인 사람은 나 포함 한 두명 뿐이었다.
언젠가 해야지 생각은 있었는데 겁이 나서 하지 않다가 퇴사 하고 쉬는 겸 개인정비를 취하기로 하여 결심.
처음엔 바이럴을 존나게 때리는 강남의 ㅇㅇㅅ 안과에서 검안 후 아다리만 잘 맞으면 당일 수술까지 하려고 마음 먹고 예약.
모두닥을 둘러보니 해당 안과는 투데이 라섹 기본가격이 220 스타트였는데, 가격순으로 보니 80만원에도 같은 수술을 하는 강남의 병원이 있었고,
'막말로 기계가 거의 다 하는 수술이고, 동네 안과도 아니고 강남 안과인데 싸다고 눈을 병신 만들진 않겠지.'
'평생동안 쓰는 귀한 눈. 이라는 것도 오히려 바이럴 같다 시발. 그래 2배 이상 차이가 나는데 싼 곳으로 가자.'
'싼 곳에서 강막 강화술에 별 지랄을 다 받아도 220이 안 되는데 저건 너무 비싼 것 같다.'
는 생각의 알고리즘으로 바로 가장 저렴한 안과로 예약을 변경했다. (물론 해당 안과에 대한 정보도 꽤나 찾아보고 불안한 병원은 아니라고 생각하여 갔다.)
라섹 당일 D-0
예약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타고 강남역으로 향했다.
수술 수에 씻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침 일찍 일어나 빡빡 닦음.
챙긴것은 벙거지 모자와 다이소에서 산 스포츠 선글라스(2천원 개꿀), 약 담아올 가방.
병원에 도착하고 접수를 하고, 병원 로비와 통으로 연결된 좌측 어두운 공간에 검안 기계들이 헬스장처럼 놓여있었고,
검안사 한 명씩 붙어서 순서대로 검사를 했다. (헬스장 PT 받는 것 처럼 계속 붙어서 케어를 해줌)
나보다 어려보이는 남자 검안사가 나에게 배정되었고, 과할 정도로 친절한 말들을 하며 잘 챙겨주었다.
기계들로 하는 검안이 끝나니 하얀 방에 들어가 의자에 앉아서 거울에 반사된 시력테스트 판을 바라보며
조금 전문적인 것 같은 사람이 들어와(가운을 입은 여자) 안경원에서 썼던 것 같은 웃긴 안경을 씌워주고
이것 저것 테스트 하고 렌즈도 바꿔 끼워가며 꼼꼼하게 검사를 해줬다 (이 부분에서 한 10분은 걸릴만큼 세세하게 오래 봐줌)
의자에 앉아 잠시 대기하고 원장과 대화를 하러 들어갔다.
병원 홈페이지에서 본 시력교정술 케이스가 많은 남자 원장이 아니라 녹내장, 백내장 전문의로 홍보하던 여자 의사였고,
내 눈의 상태 이것 저것에 대한 설명과 각종 시력교정술 종류에 대한 설명을 해줬다.
나는 모든 종류의 수술이 가능한 눈이라 선택하라고 했고, 애초에 라섹으로 예약을 했던 차트를 보고선.
라섹 생각하시고 오셨군요. 검안 과정이나 설명 들으시면서 마음이 바뀌시진 않으셨구요?
하길래 뭐 라섹이나 라식 차이나 이런 저런 질문들을 하니 질문에 대답만 해주고, 그 어떤 것도 권유 하던가 추천 해주지 않았다.
그냥 너가 선택해서 해라. 너 눈은 하고 싶은 거 골라서 하면 된다. 나는 결정해주는 사람이 아니다.
바이브였음. 친절했지만 딱딱한 느낌.
그래서 그럼 마음이 바뀐 것 없다. 라섹으로 하고싶다.고 하니 실장과 마지막 상담 후에 수술 진행하자고 하고 나를 보냈다.
아, 마지막에 더 궁금한 거 없냐고 해서.
나는 평상시에 고통에 둔감한 편이라 안구 건조같은 건 느낀적이 없는데 혹시 내 눈이 지금 어떠냐. 했더니
내 눈 사진을 보여주면서 안구 건조증이 꽤 심해서 불편하셨을텐데 못 느끼냐며 신기해 했다. 사진을 보니 무슨 기름샘인가 눈꺼풀에 흰색 점이 ㅈㄴ많았음.
안구 건조는 수술을 하고 나선 어쩔 수 없이 동반해야 한다면서 나를 좀 달래길래.
아 걱정돼서 물어본 게 아니고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거다. 알겠다. 하고 나갔다.
실장이라는 아줌마와 상담이 진행되는데 전반적으로 굉장히 친절하지만 뭔가 기계적이고 돈 벌라는 속셈이 속에 그득한 구미호처럼 느껴졌다.
각종 수술 종류에 대한 설명과, 내가 선택한 라섹에 대한 설명을 집중적으로 해주고 가격 협의를 하는데,
아뿔싸 80만원은 기본 라섹 홍보였고, 투데이 라섹은 110만원이었다. (그래도 존나 싸다고 느낌)
그 아래로 뭐를 추가하고 뭐를 더해주고 해서 단계가 있던데, 제일 비싼 게 209만원이길래
거기서는 또 '아 눈인데 그래도 비싼거 해줘야지' << 존나 모순적인 병신 생각이 들어서 결국에
혈청 안약 3병(리뷰써주면 +1병) + 각막 강화술 + 무슨 태반머시기 넣는거 추가 + 라섹 수술 이후에 안구 건조증 치료
의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걸로 선택했다. 레이저가 동공을 따라온댔나, 뉴 아마리스 레드 SPT 1050 커스텀 올레이져 엑스트라 드라이 프로 시리우스 어쩌구 머 이랬음.
이게 투데이 라섹하고 다른 건지는 모르겠다. 수술 받을 때 명찰에 엑스트라 프로 라섹이라고 적혀있었음.
아 그리고 참고로 뭔 디엔에이 검사 하는 게 자기네 병원에선 필수인데 만 30세 이상은 현미경으로 뭘 볼 수 있어서 원장님이 안전하다 판단을 내렸다고 안 해도 된다고 했다.
당일 수술 10만원에, 나보고 쿨하게 제일 비싼거 해줘서 감사하다며 10만원 더 까준다고 하고 199만원을 결제했고,
바로 수술 하러 내려가면 된댔는데, 내가 보호자가 없어서 약부터 수령하겠다니까 그럼 수령하고 올라오라면서 처방전을 줬다.
1층 약국에서 약 수령하고 다시 올라가서 기다리다 아까 그 원장에게 마지막 상담을 받으려 진료실로 들어갔다.
아까와는 다르게 보라색 수술복을 입고 있는 여자 원장과 진료실에서 눈을 한 번 더 살피고 문제 없으면 수술하겠다고 대화 한 뒤 수술실로 향함.
편안한 의자가 있는 방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앉아있으니 멸균복 같은 걸 입고 있는 여자 간호사가 와서
눈에 마취제인지 여러 약을 넣어주고, 머리에 파마 모자같은 거랑 수술 옷같은 걸 입혀주고, 아 옷 입혀주기 전에 혈청안약을 위해 채혈도 했다.
아무튼 그 여자가 나에게 거의 팔짱을 끼고 수술실 안으로 들어가줬다. 수술 전이라 앞이 다 보이는데 그래야 하나 생각했음.
수술 방에 들어가니 뻘건색 존나 큰 기계가 있었고 간호사의 안내에 따라 누워서 뭘 맞추고 있으니
'원장님 들어오십니다' 하더니 원장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고, 뭐 어떻게 진행될거라고 알려주면서 초록색 점을 잘 보라고 했고,
눈을 못 감게 무슨 기계를 끼우고, 눈알에 물을 존나 뿌리고 (차가울거랬는데 느낌도 안 났음 나는) 시작한다고 알려주더니 시작했다.
옆에 간호사가 기계같은 말투로 '어쩌구저쩌구 시작합니다. 45초 남았습니다. 30초 남았습니다. 10초 남았습니다. 5초 남았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3초 경과했습니다. 10초 경과 어쩌구'
머 이러면서 계속 브리핑하면서 수술이 진행됐다. 레이저 불빛 쳐다보는 건 어렵지 않았는데, 잘못 되면 눈 병신될까바 머릿속으로 계속
'어 그래 시발 너 내가 존나 쳐다봐줄게 들어와 십새야' 이딴 병신 생각 하면서 자기암시 하면서 봤다.
처음에는 초록색 점이다가 점점 점이 퍼지면서 커지고 무슨 인터스텔라 블랙홀로 들어가는거마냥 초록색이 별처럼 퍼지면서 깜빡거려서 재밌었음.
한쪽 눈 끝나고 뭐를 눈에다 하는 거 같은데 뭔지는 분간이 안되고, 하얀 불빛도 보여주고 집게로 뭘 자꾸 하다가, 렌즈 씌워준다면서 씌워주고 한쪽 눈 끝났다고 했다.
좌측도 이제 똑같이 진행하는데 뭔가 우측보다 집중이 덜 돼서 불안했지만 별다른 이슈는 없었다.
근데 좌측 끝났는데 의사가 우측에 렌즈가 빠져서 다시 껴드릴게요. 하더니 렌즈를 다시 끼긴 했다. 그리고 수술대에서 내려와서
다른 간호사가 또 팔짱껴주고 아까의 의자로 데려다 줬다.
신기하게도 수술 직후에 조금 잘 보인다. 마취 때문에 눈이 아프지도 않고, 대기 하며 앉아 있을 땐 형태도 구분이 잘 안 가던 TV가 꽤나 잘 보였다.
아직 혈청안약 제조중이라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고, 앉아서 눈 껌뻑이고 있는데 간호사가 수술 고생하셨다면서 프로틴 음료수랑 양갱 같은 걸 서랍에서 꺼내서 줬다.
혈청 안약이랑 진통제를 받고 설명 들은 뒤에 병원을 나왔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좀 더울 정도였는데 마스크에 썬글라스에 벙거지까지 쓰고 뭔가 어지러운 거 같기도 하고 마취 풀려서 개같이 아프면 힘들까바
원래 계획이던 버스대신 카카오 택시를 불러서 타고 집으로 향했다.
근데 에어팟 노이즈 캔슬링 떄문인지 개택시가 씨발 운전을 개같이 할 때 마다 뭔가 토할 것 같이 어지럽고, 마취가 슬슬 풀리는지 눈에 이물감과 함께 까끌까끌한 통증 시작.
창 밖으로 우리 동네 보이자마자 토할거같아서 세워달라고 해서 내렸고, 컨디션도 좋같고 누가 눈알을 긁는 것같은 통증까지 아주 개같이 아파하며 10분 걸어 집에 왔다.
집에 와선 냉장고에 혈청약이랑 넣고 옷갈아입고 바로 자려 했으나 눈알 통증이 점점 심해져 잠도 안 오고 팟캐스트도 귀에 들어오지가 않았다.
최대한 참으려 했던 일6회 제한의 진통제를 누구보다 빠르게 넣고 다시 누웠다. 진통제가 들어갔더니 진짜 하나도 안 아팠고,
아까는 들리지도 않던 팟캐스트가 너무 재밌어서 잠이 안 옮. 그러다가 진통제 효과가 슬슬 풀리는지 통증이 살짝씩 느껴지려 할 때.
이거 진통 효과 풀리면 진짜로 개 좋되겠다 싶어서 팟캐스트 끄고 잠을 청했다.
2시간 정도 잤다가 눈 통증에 잠이 깼고, 안약들 또 넣고 눈 감고 팟캐스트를 들으려는데 아까의 2배의 통증이 찾아왔다.
이건 시발 진짜 살면서 겪어본 적 없는 통증이었다. 훈련소랑 이등병, 상병 말 때 유격에서 겪었던 화생방보다 씨발 그 때가 더 아팠다.
내가 독립운동가였는데 일본군이 라섹해줬으면 씨발 내가 알고 있는 모든 비밀을 다 불 수도 있을 만큼의 고통.
참을 것도 없이 바로 진통제 두 방울씩 점안하니 귀신같이 통증이 사라짐.
그러자 또 아플땐 몰랐는데 주방에 개지리는 돼지고기 김치찌개가 끓여져 있다는 사실이 후각을 통해 들어왔고.
김치찌개랑 밥 두그릇 먹고 설거지까지 하고 다시 누웠다.
진통제 효과가 약 1시간 정도 가는 것 같은데, 효과가 풀릴 때 마다 진짜 눈깔이 욱신욱신에 그라인더 빼빠로 눈깔 가는 것 같은 고통에
따끔 따끔에 씨벌 별의 별 고통이 다 느껴져서 진통제 최대 사용횟수 6번 다 채우고 10시인가에 잠이 들었다.
수술 당일에서 이틀차까지는 진짜 저 개 좆같은 고통이 계속 되어서 아 씨발 라식할걸 씨발 씨발 씨발
시발 왜 라식이 아니라 라섹을 했을까, 유튜브 바이럴 개새끼들. 안구갤 스라 하면 좆된다던 씹새끼들 별의 별 욕을 다했다.
진짜 쓰다보니까 말 존나게 많은데
라식 라섹 때문에 맨날 디시 눈팅하는 걱정맨들은 이런거 참고라도 될까 해서 써봤다.
내가 라섹을 선택한 이유는, 운동을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 라섹이 라식보다 비교적 충격에 강하다는 이야기와
(의사한테 물어보니, 야구 선수처럼 강한 외상이 있는 스포츠나, 교통사고 정도의 큰 충격을 얘기하는 것이지, 일상 생활에서의 충격 정도로는 라식이나 라섹이나 차이 없다고 함)
수술 케이스와 후기가 많아서 더 안정적인 수술이고, 회복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 만큼이나 시간만 있으면 장기적으로 더 안전한 수술이라는 이야기 때문임.
지금은 수술 6일차로 내일 보호렌즈를 제거하러 가고, 수술 바로 다음날에 왼쪽 렌즈 빠짐 이슈, 불 다끄고 안약 넣다가 눈깔 찌름 이슈 등
이후 후기에도 쓸 말이 적지 않은데, 혹시나 궁금하다는 반응이 있으면 이틀차~오늘까지의 후기도 쓰러 와봄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주고, 욕 할 거 있으면 욕 해주셈.
나는 이것 저것 많이 알아보지도 않았고, 디시나 카페에서 안 좋은 후기나 뭐 이런거 보다보면 끝도 없길래 별로 들여다보려 하지 않았다.
이 병원이나 저 병원이나 그래도 1년에 진짜 못 해도 몇 백명씩은 눈깔 수술을 해주고 있을거고, 사람마다 너무 많은 케이스가 있어서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하려 했다.
그래서 검안도 그냥 한 곳에서 처음 바로 받고, 별 이상 없는 눈이라길래 당일날 바로 수술 때림.
아주 아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눈 좆될까봐 그렇게 걱정이라면 수술을 받지 말던가. 디시에서 부정적인 글 보고 불안해 할 시간에 그냥 빨리 가서 수술을 받는게 어떨까 싶다.
왜냐면 아직 6일차이지만 아주 신세계니까.
끗
1.5달차 형님이다 눈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부럽다. 나는 지금 양안 회복 속도가 달라서 한쪽은 렌즈 끼던 시절보다 잘 보이는데 한 쪽은 아직 초점이 안 맞고 있어서 좀 걱정인데, 사실 이제야 6일차고 적어도 몇 개월은 회복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수술인데 일주일차에 이거 저거 걱정하는 건 존나 근들갑 같아서 큰 걱정은 없음. 물론 '눈'이니까 당연히 중요하고 걱정이 드는 건 맞을텐데, 온라인상에서 개 씹 근들갑 떨면서 "이거 좆된건가요?" 하는 사람들은 안 그랬으면 함.
라섹 https://www.madi-rheumatis.co.kr/ 추천함 상담 받아봐 친절함
나도 양안 시력차이가 났었는데 오히려 초기에 안좋았던 눈이 더 시력 올라왔다 ㅋㅋ 너무 걱정 마라
글로 또 쓰긴 귀찮아서 이 댓글 달린김에 후기를 더하자면
수술 다음날 점심을 먹는데 숟가락 옆에 렌즈가 하나 떨어져 있음. 뇌정지와서 시발 모지 하고 있는데 왼쪽눈에 진짜 개 씹 말도 안되는 통증이 찾아옴. 너무 아파서 무슨 뒤지기 직전 알약 먹는 사람마냥 냉장고에 기어가서 진통제를 넣었는데도 똑같았음. 바로 병원 전화 때리니 내원하랬고 우리 동네에 지점이 있는 안과여서 버스타고 5분만에 병원으로 감. 의사가 보더니 좀 심각한 말투로 "이거 말려있네, 이러다 이거 다 망하는데.." 하더니 "안되겠네요. 뗄게요." 이래서 네? 하니까 핀셋으로 내 눈에서 뭔 투명한 걸 집어서 조심스럽게 떼어냄(마취제 들어가있었음) 내용은 회복중인 각막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있었다. 이거는 하루 아까워 하지 말고 떼어내면 다시 재생이 되니 제거를 했다.
아마 왼쪽 눈이 하루에서 이틀 정도 회복 속도가 느릴거다. 너무 걱정을 말아라. 해서 ㅇㅇ 하고 감. 근데 병신마냥 다다음날 오른쪽 눈도 렌즈가 또 빠져서 병원에 내원했는데 의사가 눈을 보더니, 오우 회복 속도가 정말 빠르신편인데요. 손에 꼽을 정도에요. 왼쪽 뗴어낸 곳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안 떼어낸 부분하고 벌써 다 붙었고, 오른쪽은 지금도 잘 보이실 것 같은데요? 했음. 실제로 오른쪽 눈은 그 때부터 지금까지 존나 잘 보임. 다만 왼쪽은 오른쪽이랑 하루 이틀차이 정도가 아니라 아직도 꽤나 회복이 안 되는듯 초점이 안 맞음(물론 하루 하루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 있긴 함, 오른쪽은 자고 일어날 때 마다 화질이 달라지는 속도였기에 비교적 느림).
지금 상태 > 오른쪽 : 존나 잘 보임, 렌즈 끼던 시절과 비슷, 이물감이나 불편함 제로 / 왼쪽 눈 : 오른쪽 눈의 4일차 정도 상태, 시력 자체는 괜찮은 것 같은데 초점이 잘 안 맞아서 번져보이고 뿌옇게 보임. 술 존나 쳐먹고 렌즈 끼고 잠든 다음날 마냥 보호렌즈가 껴져있는 상태가 실시간으로 느껴지고, 막 단백질 같은 거 뭉쳐있는 그 체감이 들어서 빨리 렌즈 쳐 뺴고싶음. 내일 렌즈 뺴고 와서 시간 있으면 후기를 또 달아보겠음.
보호렌즈빼고나서가 ㄹㅇ 회복시작이다 지금보다 안보이게될거임 그치만 존버해라 ㅋㅋㅋ 나는 이제 1년지났는데 요즘도 밖에나가서 주변풍경보고 와 시발 존나잘보이네? 수술하길잘했다라는 말 달고산다 - dc App
더 안 보이는 게 정배냐? 지금 일주일 째 운동 못 해서 빼자마자 런닝이라도 할랬는데, 그냥 사물 분간하고 돌아댕길 정도로는 보이는거지?
ㅇㅇ더안보일걸ㅋㅋㅋ 사물분간정도는되는데 핸드폰이나 컴터같은 근거리에서 뭐하는건빡셀걸 - dc App
옘병 그럼 이제 또 한달차까지는 뭘 하면서 버텨야하냐 지금 실업급여 받으면서 집콕하는 시즌이라 OTT랑 유튜브 씹 망령처럼 하루 열댓시간 보는데
4월말에 예약했는데 수영 운동 좋아해서 라섹 선택했고; 존나 아프냐?
진짜 ㅅㅂ 존나아픔 세상을 부수고 싶었음. 이미 지난 사람으로서는 'ㅇㅇ 라섹 하루 이틀 존나 아프긴 한데 그게 좋다니까 걍 라섹하셈' 이건데 그 순간으로 돌아가면 "씨발!!!!!무조건 라식해!! 스마일라식? 동공? 빛번짐? 안정성? 좆까라그래 씨발 의사가 해도 됀댔어!!!! 라식이야 라식!!!!!" 이렇게 말 할 거 같음. ㅋㅋㅋㅋㅋ 의사가 자기 생업이랑 관련되어 있으니 고객을 돈으로 보고 책임지지 않는다 << 이 마인드가 인터넷 세상에선 좀 강하게 적용되는 것 같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의사랑 상담하고 결정하는 게 좋다고 봄. 운동이랑 수영 많이 좋아하는데 라식 해도 괜찮냐고 상담을 해바.
병신같이 또 6일차인 어제 밤에 안약을 넣다가 왼쪽 렌즈가 또 빠졌는데 시간도 늦고 어차피 내일 병원 가니까 별 생각 안 하고 잤다. 오늘 10시에 병원에 가서 왼쪽이 또 빠졌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오른쪽도 제거를 했고, 의사가 내 눈을 보더니. "역시나 회복이 아주 빠르시네요. 양안 다 아주 잘 회복중입니다." 얘기 해 줬고, 머 일부러 내 눈을 좀 찔러봤는지 "확실히 둔감한 편이세요. 안구 건조증이 굉장히 심한 케이스이신데 체감을 못 하시나봐요." 뭐 이런 얘기 하고선, 오늘부터 씻어도 되냐, 가벼운 런닝 해도 되냐 물었더니 그래도 된다길래. 방금 런닝 9키로 조지고 왔다. 렌즈 빼도 시력 저하는 체감이 안 되고 아주 신세계라 행복하고 신기하다.
내가 회복이 정말 빠른 특이 케이스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지금 오른쪽은 원데이 렌즈끼던 시절보다 더 잘 보이는 걸 봐서 1.0은 걍 넘을 것 같고, 왼쪽은 렌즈 끼던 시절보다 꽤 안 보이는 편이지만 글씨가 적당히 잘 보이기는 하니까 0.6~7은 나오지 않을까 싶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물어봐다오. 안구갤 눈팅 재밌어서 자주 들어오니까.
영양제 먹는거 있음?? 회복빠른 비법좀
영양제 안 먹고 뿌옇게 되는거 방지하라고 비타민C만 잘 챙겨 먹었음. 안약도 넣으라는 시간에 잘 넣었고. 근데 의사가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하는 거 보면 그냥 내가 축복받은 특이케이스일지도..
비타민C 몇mg먹음?? 메가도스해?
천짜리 하나 먹음. 메가도스는 머임?
렌즈 빼고 1일차 / 수술 8일차 현 상태 << 우측 : 수술 전 교정시력보다 훨씬 선명하게 세상이 보임 감탄 / 좌측 : 아주 잘 보이는데 뭔가 미세한 초점이라 해야하나 오른쪽 눈에 비해 시야가 조금 흔들려서 보이는 느낌. 그러나 수술 전 교정시력 정도의 체감 >> 양안 합쳐서 보니 진짜 존나 잘 보여서, 세상이 이렇게 선명한 것이었나 놀라움. 빛번짐이란게 오히려 사라져서 밤에 길에서 간판들 보는데 '와 간판 불빛이 저렇게 선명한거였구나 존나 신기하네' 이 생각 이틀 째 하고 있음. 지금도 자꾸 렌즈 빼야만 할 것 같은 착각이 듦.
부작용으로 망령안되길 바랍니다. 라섹부작용으로 1분1초가 지옥이에요 수술잘되셨다니 다행이지만 부작용은 언제터져도 이상하지않아요 부디 더 시력회복되시고 부정난시 원시 과교정 없으셨으면해요
그런 수술이었군요.. 감사합니다
병원명 알려주라
알려줘도 별 문제 없나? ㅂㅇㄴㄴ이라고 최근에 이름 바뀐곳
하 곧 수술하는데 ㅈㄴ 떨린다.. 컨투라 라섹 하는데... 걍 며칠 죽엇다 생각해야 할정도일까ㅠㅠ 슈발 집이랑 ㅈㄴ 멀어서 보호렌즈 만약에 빠지면 바로 전화해서 가도 1시간 걸리는데.. 글은 재밋게 잘 읽엇다
나는 건조증이 아주 심한 편이라 렌즈가 자주 빠진 거라고 했음. 친구들 후기나 유튜브 브이로그 같은 것들 보면 잘 안 빠지는듯? 근데 이틀차에 빠지면 진짜너무아프다..
요즘은 잘 보임? 나도 같은 곳에서 라섹했고 이제 4일차인데 폰이나 컴 못하니까 개심심하네
한 달차 검안 다녀왔는데 시력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고 말 하니 지금 양안 다 1.0이 나오고 있댔음. 오른쪽은 글씨나 작은 것 볼 때 번짐이 좀 있는 거 같고 왼쪽은 렌즈 끼던 시절이랑 비슷한 느낌임. 한 달 검진 때 의사가 지난 번에 안약 쓰는 거 멈추라고 얘기 해줬다함;; 나는 못 들었는데;; 근데 크게 중요한 건 아니고 내 회복 속도가 다른 사람보다 두 세배는 빨라서 약을 안 써도 되기에 그렇게 말 했던 거고 넣었다고 문제 되는 건 없으니 안심하라고 함. 시력이 안 좋게 느껴진 거에 대해서는 원래 교정 직후 시력이 매우 좋아졌다가 서서히 안 좋아지고 다시 좋아지는 과정에서 시력을 찾는 건데 나는 그 속도가 너무 빨라서 좋고 안 좋고가 체감이 되는 거라는 '식'으로 얘기 했음. 잘 이해는 못 함.
그냥 회복은 매우 빠르고 눈 상태도 아주 좋으니 생활에 딱히 불편한 점 없으면 걱정 말고 지금처럼 지내면 된다고 하길래 ㅇㅇ하고 나옴. 실제로 불편한 건 낮에 선글라스 끼고 다녀서 쪽팔린 거 말고는 없음ㅋㅋ
신기하네 나는 라섹햇는데 진짜 1도 안아팟음 그리고 첫날 수술 끝나고 바로 집에 올때도 눈부심이 없었음 거울 봣더니 충혈도 없고
그래서 오히려 너무 멀쩡하니까 이거 ㅅㅂ 수술이 된거 맞나? 싶을 정도 2~3일차에 몰아서 아프다는 글도 많이 봐서 쫄았는데 2~3일차가 아니라 그냥 계속 아픈적이 없었음 그냥 자고 일어나자마자 바로 눈 건조해서 뻑뻑한정도?
그것도 거의 일주일 지나니까 없어졌고 나도 한지 얼마 안돼서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지는 장담못하는데 통증 관련해서는 ㄹㅇ 아픈적이 없었다
신으 ㅣ아들이냐? 나도 지피티한테 물어보니까 회복이 빠른 거에는 아마 남은 각막량이 많다는 게 가장 큰 영향일거라고 해주더라 너도 각막이 많이 남은 편인 거 아니려나? 근데 아예 안 아팠다는 건 진짜 말이 안 되는데;;
글 진짜 존나 맛있게 쓰네요 ㅋㅋㅋㅋㅋㅋㅋ후기 도움 됐습니다 !! - dc App
수술이름이 오늘 찾아본 병원이랑 똑같아서 보니까 내가 생각하고있는 병원에서 했네.. ㅅㅂ 아플까봐 너무 무서운데 ..
지금 어떰? 많이 괜찮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