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후기에 ㅈㄴ 길고 자세하게 썼는데 실수로 지워버림 ㅎ;


근데 다시 쓰긴 귀찮아서... 내 핸드폰 메모에 남겨져있던거 몇개(수술과정 같은거)만 복구해놓고 감.


어디서 수술했는지는 내 닉네임 검색하면 나올거고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셈. 가능한 한도 내에서 답변해줌.



일단 지금 적당히 잘 보임. 안통이나 이런건 눈 오래쓰거나 인공눈물 안넣으면 좀 생기긴 하는데 그때마다 눈물넣고 좀 쉬어주거나 하면 금방 사라져서 그냥 살고있음. 시간 지나면 나아지겠지. 그래서 지금 눈 아프거나 그래서 급하게 전화하거나 병원간적 없음. 애초에 병원 예약이 12일간 4번을 가서 그런것도 있고( 수술당일, 수술 다음날, 수술후 5일차, 수술후 12일차에 방문)


눈 컨디션따라서 시력 들쭉날쭉한건 당연히 있고 정도가 크진 않음.


건조증도 수술 직후(1~3일차)에 비하면 많이 나아져서 눈 좀 뻑뻑해졌다 싶으면 넣고있음. 하루에 대충 10개? 좀 넘게 넣는듯.


빛번짐이 아직 좀 남아있긴 한데 한 3주~4주차에 보통 사라지고 늦으면 2~3달차에 사라진다길래 그냥 기다리는중.


저번주 금요일에 시력 쟀을때 양안 0.9 나옴. 그리고 회복이 빠른편이라 이제 항생제(크라비트. 분홍뚜껑 약) 그만 넣어도 되고 플루메토론만 하루 3번씩 1주일 넣고 그 뒤엔 하루 2번으로 줄이라고 하심. 그리고 인공눈물 다 떨어졌다고 하니까 리프레쉬 0.5는 박스당 30관이라 좀 적어서 금방 쓰는것 같다고 비슷한데 박스당60관짜리로 다시 주신다고 하셔서 그걸로 넣고있음.(히알루 미니0.1%)


3주뒤면 수술 한달 좀 넘는 때니까 그때 보자고 하셔서 예약잡고 왔음.


다음 후기는 한달후기로 찾아오겠음.








***

1주차에 써져있던 수술과정이랑 많이 봤던 질문들임.



1. 수술후에 대중교통으로 귀가 가능한가.


보호자 있으면 충분히 가능. 다만 혼자서 귀가하는 거라면 추천하지는 않음. 집에서 걸어서 15분 거리라도 그냥 택시 잡아서 바로 집으로 뛰어가는게 낫다고 본다.

만약 대중교통이 ㅈㄴ게 잘되어 있어서 환승 많이 안하고 가면 가능하긴 할듯 함.


다만 사람마다 통증 정도가 다르고 재수없으면 눈 못뜰 수준일 수도 있으니 최소한 보호자 한명은 데려가길 바람.




2. 안구건조증 심한가.


존나 심하다. 일단 내가 눈물량이 적기도 하고(2mm) 눈물도 금방 말라서(8초) 안건이 좀 있는 편이긴 하다. 1~3일차는 사막 모래안에서 눈뜨고 헤엄치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엄청 심했다. 눈에 모래바람 들어갔을때처럼 눈 엄청 따갑고 뻑뻑하고 개지랄 난리가 난다.


특히 자고 일어났을때(1~2시간정도 잠깐 자다 깨도 똑같았음.) 굉장히 심했음. 자느라 인공눈물 못넣어주니까 당연한 거겠지만. 이거 때문에 자다가 새벽에 깬 적도 많다.


3일차까진 거의 매번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자다가 깨서 인공눈물 넣고 다시 자고 그랬음. 이때 대충 인공눈물 한 4박스(120관) 쓴거같다. 자는 시간 제외하면 진짜 체감상 5~10분마다 하나씩 점안한 것 같음. 1~3일차엔 잠을 많이 잤는데도 이렇게 많이 썼으니까. 심지어 가습기 풀로 돌리고 있었는데도 그랬다.


4일차때부턴 좀 나아지긴 했는데, 모래 속에 있다가 밖으로 나간 느낌이지 사막에 있는건 똑같다. 건조하긴 함. 1~3일차에 비해 확실히 나아진 감이 있긴 한데 인공눈물 자주 점안해야 하는건 똑같다.




3. 눈부심, 빛번짐, 복시등 부작용 없냐


일단 눈부심, 빛번짐은 내가 왕동공(7.5~7.8) 이라 수술 전부터 있었고, 그거랑 비교하자면 큰 차이 없는 것 같다. 상피 재생됨에 따라서 기복이 좀 있긴 함. 이건 좀 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체감이 많이 될 정도로 심하지 않음. 


복시는 지금 없고, 4일차에 잠깐 체감되는 빛 번짐과 복시가 있었다가 자고 일어나니 사라졌음.


(+추가 : 애초에 이건 아직 2주차인 지금 말하기에는 시기상조인 것 같음. 한달차에 자세히 후술해봄.)


4.(추가) 왜 컨투라 했냐

복시

다른 병원이랑 내가 수술한 병원(ㅎㅇㅅㅇ)이랑 고민중이었는데 내가 수술한 곳은 애초에 기본이 컨투라고 추가로 퍼스널도 가능은 한 상황이었음. 근데 가격이 둘이 비슷하길래 그냥

내가 수술한 병원으로 확정짓고 컨투라랑 퍼스널중에 고민함.

원장님께 퍼스널 물어보니 고도근시라 절삭량이 많은데, 퍼스널하게 되면 이행부가 더 넓게 깎이게 되서 절삭량이 늘어나고, 컨투라 해도 문제가 없으니 컨투라를 권유하셨음.

그래서 퍼스널 필요 없다길래 그냥 컨투라 함. 나도 애초에 컨투라 생각하기도 했고 원장님이 컨투라가 더 낫다길래 고민없이 컨투라로 지름.


수술 과정


비닐로 된 환자복 입고


눈 소독하고 얼굴 소독했으니까 만지지 말라고 주의사항 알려줌.


머리에 파란색 파마그거 씌우고 귀에 물같은거 들어갈 수 있다고(수술중에 중간중간 뿌림) 귀쪽엔 테이프 붙혀줌 의료용 하얀거.


약 2종류 넣고 잠시 대기.(하나는 마취약이고 하나는 기억이 안난다 ㅎ)


난 오른눈부터 진행한다고 간호사누나가 먼저 말해주고 뒤에 원장님도 말해주심.


마취약은 수술 전 한번 더 넣음.


수술실 드가기 전에 집도하시는 원장님이( 난 ㄱ원장님) 오셔서 수술전에 알아야 할 것들(수술 어떻게 하는지, 수술실에서 환자가 보는 환경이 어떤지. 환자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주고 들어감.( 난 여기서 좀 안심이 많이 됌. 환자 신경 써주시는게 느껴짐.)


들어가서도 어떻게 해야한다고 계속 말하시는데 사실 잘 안들린다. 존나 긴장됌. 귀는 듣는데 대가리엔 안 들어옴.


수술실에 눕는데 신기하게 머리가 고정되게? 좀 구멍이 파져있어서 거기에 대가리 넣으면 됌. 도수치료받는 그 침대 생각하면 될 듯. 자세 잡아주고 수술전에 이불덮어주고 잡을 인형같은거 주는데(베개인지 인형인지 모름 안경벗어서 뭔지는 안보였어) 인형속이 비어있어서 난 속에서 깍지끼고 있었음.


수술전 안약 넣고(마취약인지 뭔지는 몰루) 치과처럼 소독포? 같은걸 씌워주심. 그리고 한쪽눈만 열고(난 오른쪽) 눈 고정시키는거 붙힘. 무슨 테이프 같더라. 기계인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았음. 그리고 약넣고 알콜넣고 상피벗기고 레이저 조사함.


자세히 들어가면 좀 긴데 


소독포 열고 약넣고 집도의께서 초록불 보이냐고 하는데 보인다고 하면 그거 잘 보고있으라고 하시고 작업 시작하심.  간호사분이 시간재주시고(00초. 00초 완료되었습니다.) 집도의께서 내 눈에 뭔가 하심. 


양파같은거 깔때 양파랑 양파의 층? 사이에 무슨 투명한 막같은거 있는거 알거임. 그거 벗기는 것처럼 이리저리 굴려서 벗기심. 


양파 안까봤으면 삶은계란 껍질깔때 막으로 벗기면 쉬운거 알지. 그거랑 비슷함.


아마 이게 상피 벗기는거 같음. 그리고 약넣고 레이저 조사를 위해서 기계가 내려옴.


그리고 초록불 잘 보라고 하는데 열심히 봤다. 한쪽눈 끝나면 다른쪽도 동일하게 진행함.


한쪽 끝나고 잘하셨다고 이대로 나머지 끝내자규 하시고 다 끝나니까 수술 잘 끝났다고 해주심.


수술 다 끝나면 이제 원장님이랑 진료한번 더 보고 주의사항이랑 몇가지 알려주시고 집으로 복귀. 난 다음날 진료잡혀있어서 내일 보자고 하심.


수술차체는 금방 끝남.


생각보더 잘 보임. 선글라스 끼고있어서 도수있는 선글라스 낀 느낌.


이물감. 건조증 심함. 눈시림은 적음


통증 1~10중 1~2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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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당일날 받는 약이랑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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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당일날 받은 보호안경(위) 와 수술 다음날 받은 약(통증 완화약)



이 이후는 내가 추가로 쓰는거


통증은 3일차부터 피크찍고 4일차 넘어가면서 사라졌음.


5일차부터는 일상생활 씹가능. 핸드폰도 보이고 모니터도 어느정도 보인다. 나는 눈에 무리갈까봐 안하긴 했는데 직장인들이라면 '가능'은 하다고 알면 될듯?


다만 아직 건조증도 심하고 눈 피로감도 진짜 ㅈㄴ 금방 쌓여서 추천하진 않음.


한 10일차부터는 어느 정도 예전 생활 가능함. 게임도 어느정도 할 수 있고(길게는 못하고 30~1시간마다 인공눈물 넣어주면서 쉬면서 함. 오래하면 눈아프더라. 그리고 FPS 같은 집중력 요하는 게임은 굉장히 힘들었음. 눈에 열감 오르면서 피로도 급속도로 쌓이는게 체감되더라.) 핸드폰 좀 봐도 눈 아프거나 그런일은 많이 없었음.


대충 이때부터 사무직들은 어느 정도 일이 가능하긴 할듯?


다만 나는 회복이 빠른 편이란거 알아두고, 사람마다 케바케가 심해서 한달이 지나도 모니터 글씨가 잘 안 보인다는 사람도 있었으니 참고만 하길 바람.


지금 나는 한달차 되면 회복 어느정도 끝날것 같아서 기대중임.


지금도 게임은 많이 안하고, 한다고 해도 자주 쉬어주면서(눈물넣고 눈 감고 있거나 멀리 바라보는 등) 눈 피로도 관리에 집중하고있음. 네이버시리즈 TTS 잘나와서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 TTS로 들으니까 생각보다 재밌더라고. 다음주 까지는 이걸로 충분히 버틸 듯 함.


컴퓨터 핸드폰 안하는게 생각보다 빡세긴 한데... 그래도 평생 쓸 눈이고 지금 관리 잘해놔야 나중에 후회 안할 것 같아서 열심히 관리하는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