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후기 쓰고 바이럴이란 소리 듣고 현타와서


글도 더 안쓰고 디시 로그인도 안하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은 후기 더 어떻게 됐나 궁금해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정보가 더 궁금해 해서



마지막 후기 남길겸 간단하게 적겠음




바이럴무새 많은거 알긴 했는데, 광고글이 그만큼 많으니까 그렇겠지 이해 하다가도


내가 글 써도 광고라고 바이럴이라고 하는데,


내가 광고 아니라고 얘기하며 인증할 수 있는게 뭐지 고민하는 나를 보니까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싶더라고



걍 바이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바이럴이라 생각하고 거르고,


진짜 정보가 필요하거나 후기 원하는 사람은 읽으면 됨.


걍 나도 내가 쓰고 싶은 글 싸지른다 생각하고 쓰겠음




일단 난 지인할인 어떻게 받는지, 수슬 할인이 있는지 이런거 모르고 그냥 혼자서 가서 돈 정가로 다 냈음.


전문가가 아니라 자세한건 모르니까 직접 검안 받으러가서 그냥 병원 분위기나 원장님 태도, 설명, 어떤 수술 추천하는지, 검사 얼마나 자세하게 진행되는지 정도 본거 같음





수술 받은 당일, 그 후에도 계속 초점도 잘 안잡히고 상이 여럿 겹쳐 보이는 증상 때문에 많이 불편했었는데




알고보니 의사가 일부러 난시를 덜잡은 거


여러 케이스 수술하면서 난시는 -0.5디옵터 덜 깎아야 수술 예후가 가장 좋고, 나중에 재교정 하는데도 힘이 덜든다 했던거 같음








-수술 후 한달차-


아무튼 그거 때문에 수술하고 한달 지나고 다시보자해서 한달 뒤 방문 했을 때 역시 난시때문에 고통 받고 있었고


안경 꼈을 때보다 오히려 시력이 더 안나오고 있었음.



의사한테 왼쪽 눈 초점 잘 안잡혀서 오른쪽 눈도 초점을 잡았다 풀렸다 하는 증상(카메라 초점 잡을때 초점이 잡혔따~ 상이 흐려졌다 하는 증상이랑 비슷함)이 있다 했고


의사가 재수술 원하시면 왼쪽눈은 재수술 해준다고 했음.


난 꼭 좀 해달라고 했고, 상담 마치자마자 바로 수술한다고 수술실로 안내받음



난 첨에 라식 할 때처럼 완전 새로 해야되는 줄 알고 각오 하고 있었는데,


수술 5분만에 끝난듯?



걍 전에 수술해서 절개했던 각막 뚜껑 다시 열고, 레이저로 10초? 지지고 끝이었음


눈에 뭐 액체 뿌려서 닦고 잘 덮고 보호렌즈 붙이고, 오늘은 바로 귀가하고


재수술 했으니까 다시 스테로이드 점안약이랑 소염 점안약 넣고, 한달뒤에 다시 보자고 함.




-재수술 후 이틀차 보호렌즈 빼고-

걍 보호렌즈때문에 상이 말끔하지 않았던 거 같은데, 동네 안과가서 보호렌즈 빼고부터 세상도 좀 더 밝아지고 선명해지고 초점이 잡히는게 느껴짐.


재수술 하기 잘했다 생각이 첨으로 들면서, 갑자기 안도감이 확 밀려옴.


수술 후 부작용이나, 예후 안좋은 사례 보면서 그 때 봤던 얘기들이 내 일인거 같고, 제발 좋아졌으면 하고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나름 시력도 좀 회복 된거같고, 확실히 예전보다 나아진 게 느껴짐.




-재수술 후 1주일? 열흘 쯤 지나고-

걍 이때부터 안경 끼고 생활 했을 때 만큼의 시력이 나왔던거 같음


예전이랑 시야가 똑같아 지니까 불편한 점 못느끼고, 오히려 안경 안써서 느껴지는 편안함과


그래도 눈 막 비비면 안될거 같아서 세안 조심스럽게 하고 눈에 물이나 땀방울 안들어가게 조심함





-라식 수술 후 2달차(재수술 후 1달 차)-

오늘인데, 방금 병원 갔다가 집 와서 쓰는거


재수술 후 1주일에서 열흘 정도 뒤부터 지금까지 큰 변동 없었던 거 같고


그냥 안약만 자주 넣어주고 세안 조심히하고 눈 안비비려고 의식하며 생활 했음.


병원에서 검사 받고, 시력 검사 했는데


예전 안경 썼을 때랑 똑같이 나옴.


왼쪽 1.0, 오른쪽 1.2 왼쪽은 난시가 많이 심해서 안경으로도 왼쪽 난시 끝까지 잡는데 한계가 있었는데, 이건 라식 수술도 어쩔수 없는듯.


왼쪽눈이 상에 번짐이나 겹침 없이 말끔히 보이거나 하진 않지만 안경 썼을 때랑 똑같이 보이고


오히려 안경 쓰고 보는 각도에 따라 상이 많이 흐려졌는데, 라식은 그래도 그런건 없어서 더 편한 듯.




원장님 진료 받았을 때도 원장님이 수술 예후 좋고 깨끗하게 아물어서 더 얘기할 건 없고


혹시 생활하면서 불편한 점 있는지 물어봤고, 눈비비는거 불안한거 외에 없다고 말씀드림.


눈 비비는건 아직까진 조심 하는게 맞지만 세안을 조심해서 해야한다거나 그럴 단계는 지났다고 말씀하심



아무튼 대기는 좀 길었지만 검사받는거랑 진료받은건 5분도 채 안된 듯.




시력이 이대로 유지되거나 아주 조금 더 좋아 질 순 있겠지만.



재수술 안했으면 진짜 평생 후회 할 뻔 했는데, 왼쪽눈 재수술 받아서 정말정말 다행이었다 라고 생각했고.


뭔가 불편하면 무조건 원장한테 말해서 교정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음.




원장도 불편한점을 바로바로 얘기해줘야지 그때그때 고칠 수 있는건 바로 잡아주고, 안되는건 확실하게 말씀드린다 하더라고





아무튼 더 이상, 갑자기 상태 안좋아지거나 하지 않는 이상 병원 더 안갈 거 같고.


내 후기도 여기까지임




결론은 진작 할걸, 수술 너무 만족한다.


여기서 더 좋아지지 않아도 지금 너무 만족. 사실 여기서 더 좋아질 수 있나 싶음.


안경으로 최대한으로 교정해서 끌어올린 시력이 지금 나오는데.



불편한점은 야간에, 어두운 공간에선 진짜진짜 안보임. 야맹증 됐나 싶을 정도로.


밤에 불 다꺼지고 진짜 암실 수준인 공간에서 멀티탭에 들어와있는 빨간 전원 불빛 만으로도 방에 물체 식별 가능할 정도였는데


이젠 아주 어두우면 물체 식별도 어려움.. 이거 하나 아쉽다.




후기 읽고 도움 됐으면 하는 마음에 올린거라, 도움이 됐다면 좋을거 같고.


확실히 교정할 때 드는 돈이 적은 돈도 아니고, 무엇보다 평생 쓸 눈에 칼대는건데


수술 잘못되면 어떡하지 불안함도 있고, 망설임도 있을 거임.




분명한건 난 수술 추천도 안하고 비추천도 안함.


수술 하게 되면 이렇다, 수술 한 인간 중 한명은 이런 현상과 과정을 겪었다를 적은거지

수술하셈 진짜좋음. 이런 얘기 하는거 아님


수술 후기 보니 과정이 불안하고 나는 잘못될거 같은데 생각 할 수도 있음.

근데 진짜 그럴 수 있겟다 싶어서 나 이외 사람한테 수술하라고 추천 못하겠음.



하고싶은 사람은 하는거고, 하기싫은 사람은 안하는거.


정보 얻으려고 여기 저기 다니는 사람들 많을 텐데,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수술 할 사람은 꼭 좋은 시력 얻길 바라고~

수술 안할 사람도 꼭 눈 관리 잘해서 더 편안하고 더 건강한 눈 유지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