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역했고 전역 기념으로 스마일 받은 후기 써봄



우선 난 어렸을때부터 눈이 안좋았고 안경을 끼기는 또 싫었던 나는 중1때부터 거의 10년간 렌즈를 꼈는데 렌즈 관리도 개판으로 헀기 때문에 검안 받고 빠꾸 먹을까봐 많이 걱정했었음



결막염으로 군병원 갔을떄도 눈 상태 안좋아보인다 눈 그만 비비고 렌즈 끼지말고 차라리 나중에 시력교정술 받으라길래 몇가지 물어봤더니


렌즈 오래꼈으면 신생혈관 많이 자랐을 수 있고 그러면 렌삽 추천할수도 있대서 속으로 ㅅㅂ? 렌삽 하라고 하면 안받고 말지 하면서 나왔음. 비용도 비용이고 렌삽 수술과정 한번 본 적 있는데 쫄리더라고,




아무튼 원래부터 전역하면 시력교정술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어서 안갤 눈팅을 시작함

 

나는 운동을 좋아해서 충격에 제일 강한 수술을 원했기 떄문에 라섹을 하겠노라 마음 먹고 안갤에 종종 언급되는 안과중 한 군데에 방문함


검안부터 받는데 담당 검안사분이 역대급으로 친절했고 그래서인지 검안 받으면서 수술까지 받아야겠다고 거의 마음 먹었던 것 같음




검안 결과는


각막두께 589 592


근난합 약 -5


동공크기 7.4 7.5



이외에도 안구 건조 상태랑 안압, 내피세포, 전방깊이 등등 여러가지 검사했는데 우측눈 안압이 약간 높았던 것 말고는 크게 문제는 없었음.



라섹을 하면 75 정도 절삭하고 500 초반대 남는다고 헀고, 스마일은 95정도 절삭하고 400 후반대 남는다고 했는데 스마일 받아도 차후에 재수술 가능 할 정도의 각막 두께라고 해서 절삭량은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던 것 같음



동공이 커서 밤에 빛번짐 있을 수 있다고도 했는데 당장은 불편한 안경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데 어두울때 빛 번지는게 대수냐 싶었던 것 같음


그리고 걱정했던 신생혈관도 담당 원장님이 직접 보더니 왼쪽눈에 신생혈관이 꽤 많이 자라긴 했지만 수술하는데 지장은 전혀 없고 수술하다가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나 닦아내고 진행하면 문제 없다고 했음. 



어쨌든 선택의 시간이 다가옴



스마일은 가격이 비싸지만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르고 어쩌고~


라섹은 가격이 싼 대신 통증이 꽤 있고 며칠 간 특수렌즈를 끼고 생활해야 하며 시력 회복에 분기단위로 걸릴 수 있고 수술 후 6개월 정도는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해야 하고 어쩌고~



였는데 갑자기 라섹이 신경쓸 게 너무 많아보이는거임. 시력 회복되는데 오래 걸리는 것도 근들갑 심한 내 성격상 진득하게 못 기다리고 수술 망한건가 별 생각 다 들 것같고



무엇보다 담당 원장님한테 스마일이랑 라섹이랑 뭐가 더 충격에 강하냐 물어보니까 회복된 후에는 두개 차이가 없다는거임



?????????




그렇다면 난시가 심한것도 아닌 나는 라섹을 받을 이유가 전혀 없었음


그렇게 스마일로 결정됐고 며칠 후에 바로 수술까지 하게 됨




출혈도 없었고 수술 과정 자체는 별건 없었는데 수술대 눕는게 인생 처음이라 좀 쫄리긴 했음


수술은 체감상 10분? 정도만에 끝났던것 같음 수술 직후에 좀 뿌옇긴 해도 못걸어다닐 정도는 아니어서 대중교통 타고 귀가함


근데 귀가 도중에 마취 풀리니까 눈 ㅈㄴ 시리더라 눈물 질질 흘리면서 실눈뜨고 집에 옴




도착하자마자 약 넣으라는거 넣고 낮잠 때리고 일어나니까 벌써부터 뭔가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음


수술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에 경과보러 안과 방문 했었는데 이때는 이미 잘 보이기 시작했음 건조감이나 이물감은 있었지만.



지금은 양쪽 다 1.2 나오고 이물감도 전혀 없고 건조증도 거의 사라졌음.

다만 빛번짐은 체감이 되긴 함. 낮에는 거의 예전 렌즈꼈을때처럼 완전 선명한데 방에서 불꺼놓고 폰볼때나 밤에 신호등같은거 보면 약간의 번짐이 있음.

근데 이건 뭐 크게 신경 쓰이는 것도 아니고 동공 크기때문에 어쩔수 없다니까 감수하려고..




나처럼 렌즈 관리 제대로 안하고 오래 꼈던 사람들 분명 있을텐데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되라고 후기 남김


눈 상태가 안좋더라도 일단 가서 직접 검안 받아보는게 제일 정확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