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고민 및 준비할 때, 안갤 분들의 많은 도움 받아서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후기 남깁니다.

병원은 서울이고 이름은 비밀입니당. 병원 이름 올리면 맨날 광고라고 하시는 분들이 일부 계셔서..ㅎ


눈 스펙은 이렇습니다.

우안: -9.5  / -2.5/ 526/ 동공 6.44/ 내피 2800/ 깊이 3.16

좌안: -8.75/ -2.5/ 527/ 동공 6.37/ 내피 2756/ 깊이 3.08


처음에는 초고도 근시 라섹을 타겟으로 검안을 받았습니다

지방 살다보니 지방에 병원 한군데와 서울의 한군데 총 2군데 검안을 받았습니다.

가자마자 어림 택도없는 라섹같은 소리 ㄴㄴ 라고 하시며, 각막 두께가 두꺼웟더라도 자기는 수술 못한다 라고하시며 리스크가 큼을 알려주셧고 렌삽으로 노선 변경했습니다.

렌즈 주문비가 비싸서 선결제 금액이 크다보니 고민한건 사실이지만, 본인의 업 특성상 자주 해외를 나가야하는데 그때마다 렌즈 안경이 필수품이 되는게 너무 힘들어서 결정했습니다.


1일차에 좌안 수술 진행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눈수술이 처음이다 보니 바들바들 떨었고, 수술은 대략 10분 정도 걸린것같습니다.

아프지는 않고 불쾌합니다. 눈을 그렇게 오래 뜨고 있는 것도 무섭고 잘못되면 어떻게하지 라는 생각이 뇌를 지배하였으나, 견뎠습니다.

수술 후 통증은 약간 눈을 누가 쥐고있는 정도의 압박감이 있었고, 2시간정도 휴식실에서 꿀잠때리고 검사하니 안압이 27정도로 높아서 안압약 넣고 10분정도 대기후에 

안압이 더오르진 않으니 가봐라 하셧습니다.

어차피 숙소를 바로 병원옆으로 잡아서 뭐 문제생기면 뛰어가지라는 생각으로 숙소 갔습니다.

좌안은 약간 보이지만 산동제 및 기타영향으로 빛번짐이 심해서 당일 무언가를 하긴 힘들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안은 여전히 장님이다보니 안경을 끼기도 벗기도 애매한 상황에 봉착하여 그저 서울을 돌아다니는 윙크남이 될까봐 숙소가서 꿀잠잣습니다.


2일차 우안 수술 진행하였습니다.

좌안과 우안의 시력차가 커지다보니 이도저도 안보인는 상황이 무서웠으며, 수술 대기실에서 10분정도 원장님 지연입장이 있으셧고, 그동안 존나떨었습니다 무서워서

간호사 누님이랑 스몰톡하며 공황오는걸 막았습니다.

우안수술 후, 동일하게 안압 상승 문제가있었으나, 뭐 안압약 넣고 있으니 가라고해서 별문제 없이 집에왔고,

좌 우안 밸런스가 맞춰지니 좌안이 잘보인다는 사실을 인지하였습니다. 우안은 여전히 누가 움켜쥐는느낌과 빛번짐이 심해서 밥만먹고 잣습니다.


3일차에는 눈이 거의 정상화되서 진료보고 바로 지방에 집으로 내려왔습니다. 물이 안들어가야하고, 안약도 지속적으로 점안해주어야하나 어차피 눈이 보이니 뭐 큰문제 없었습니다.

4일차에는 너무갑갑해서 산책도 좀하고 헬스도 깔짝거렸습니다. 빛번짐은 거의 없으나 빛을 정통으로 보면 뭔가 눈이 아프고 시린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사실 이정도 시력이면 다들 빛번짐은 기존에 달고 다니는 패시브같은 느낌이라 오히려 빛번짐이 나아진 느낌입니다. 링현상은 굳이 내가 링현상을 봐야겟다 하는게아니면 잘안느껴집니다. 그냥 빛의 선이 흘러가듯 보이는 정도,.,,? 

5일차 오늘입니다. 못씻어서 열받습니다. 머리 개찝찝하며, 눈꼽 잔뜩입니다. 클렌징티슈로 얼굴 닦고 뭔짓을 해도 찝찝합니다. 낼이면 씻을 수 있다는 사실에 안도 중입니다. 시력은 뭐 1.0은 되는것 같고 렌즈낄때보다 잘보입니다. 


참고로 저는 흡연자라 1일차부터 걍 담배폈습니다.(연초X) 눈에 안들어가게만 신경쓰고, 게임도 매일 햇습니다. 눈이 가끔피로할때가 오나 뭐 안약넣고 버팁니다.


사실 원래 렌즈를 끼다보니, 광명찾았다? 이런느낌은 없는데, 어디 나갈때 렌즈 안끼고 나가도 된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합니다. 

그리고 수술 준비하면서 디시 등등 보다가 약간 공황 비스무리하게 공포감이 온적이 있는데 원장님이 당연히 걱정 많으신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그 걱정은 제가 할 걱정이고 환자분은 용기와 믿음만 준비하셔라 라고하셔서 그이후로 갤끊고 그냥 원장님만 믿었습니다.

여기 엄청 전문가 분들 많으신데, 당연히 그분들 말도 맞지만 여러분 눈을 직접보시는 분들은 원장님이시니까 믿을 만한 병원이라면 원장님만 믿고 잘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