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시력교정수술 하고싶어하면서도 안갤 보면서 무서워서 못한 건강염려증 쫄보임
근데 결국 하게된 이유는
2017년
근시 왼 -6.00 오 -3.75
난시 왼 -1.75 오 -2.00
(당시 라섹하려고 검안 받았을 때 결과)
202*년
근시 왼 -7.00 오 -4.75
난시 -1.25
(최근까지 착용하던 렌즈 도수)
2026년
근시 왼 -8.00 오 -6.00
난시 왼 -1.12 오 -1.5
(이번 검안 결과)
양쪽 시력이 차이가 많이 나는 탓인지 30대 중반인데도 시력이 계속 떨어지는것임
렌즈도 계속 흐려지고 2024년에 맞춘 안경은 체감상 0.5도 안되는 것 같이 흐렸음
난시 렌즈값이 계속 올라서 1년에 70만원 정도 나가는 판에 시력까지 계속 떨어지니까
부작용(빛번짐, 시력의 질 등)을 감수하더라도 일단 양쪽 시력을 맞추고 떨어지는걸 조금이라도 멈추고 싶었음
1. 검안
2017년에 라섹해볼까하고 병원 4군덴가 가봤음
그때도 각막 두께가 두꺼워서 수술은 다 가능하다고 함 다른 문제도 없었고
그래서 회사 동료들이 3명 수술받은 공장형 병원에 당일 검진+당일 수술로 예약해둠
스마일라식도 된다 하면 무조건 수술할 생각이었음
근데 막상 해놓고보니 당일에 수술 불가능 판정 받을것 같아서 무서워서 그전에 몇군데 더 가보기로 함
-강남 공장형 안과 (검안비 무료)
근시 왼 -8.25 오 -6.00
난시 왼 -1.00 오 -1.25
각막두께 양쪽 573
동공크기 6.0
금욜 오후에 가서 그런지 몰라도 대기가 너무 길었음
검안도 기본적인 검사만 함
각막 대칭인지 비대칭인지 안알려줌
상담사가 그냥 "가능하세요" 라고만 함
이미 3시간 걸렸는데 원장님 보려면 30분 이상 기다려야된다고 해서 그냥 나옴
공장형이라 안되는 눈인데 그냥 가능하다고 팔아먹는 것 같아서 불안해서 다른 병원 가보기로 함
-두번째 간 안과 (검안비 무료)
근시 왼 -8.00 오 -6.00
난시 왼 -1.12 오 -1.5
각막두께 왼 584 오 587
동공크기 왼 6.00 오 6.05
여긴 공장형 아니라는 후기때문에 잘 모르고 그냥 가봄 안갤에도 후기가 별로 없었음
수욜 오후에 가서 그런가 대기도 없었고 그냥 일반 질환 환자분들도 많았음
여기서도 안된다 그러면 안할라고 했는데 원장님이 "가능한 데이터에요"라고 하고 고도근시라서 바로는 시력 안나올 수 있고 빛번짐 초기에 심할거다 라고 얘기함
대신 각막강화술 안하려고 했는데 각막 많이 깍는다고 하라고 함
얼마 남는지 물어봤는데 400 초중반대였던듯.. 근데 수술동의서 쓸 때 라섹으로 재수술도 가능하다고 해서 읭?함(물론 안할거지만)
원래 가려던 공장형 안과보다 저렴하길래 그냥 여기서 받기로 결정함
2. 수술비용
난 ㅁㅁㄷ 어플로 예약해서 사실 가격은 병원마다 다 똑같았는데 병원마다 옵션 가격이 차이가 났음
어디는 각막강화술 30이고 어디는 50이고
첫번째 병원은 당일 예약이랑 후기 작성 등등 다 할인 받으면 모두닥 최저가랑 똑같았고
스마일프로 같은 경우엔 어디서든 다 400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원래 가려던 병원은 400+각막강화술 50이었는데
수술한 병원에선 각막강화술이랑 자가혈청안약 서비스로 해준다해서 자가혈청안약 30만원만 추가로 더 함 (자가혈청안약이랑 뭐 또 있었는데 까먹음)
400 너무 비싸서 스마일라식 할까 생각도 했는데
개쫄보라 도저히 30초 동안 레이저 볼 자신이 없었음
글고 난시도 있어서 겸사겸사 돈지롤함
3. 수술 당일
금욜이라 사람 좀 많아서 생각보다 늦게 끝났는데 오히려 해 지고 나와서 좋았음
병원 도착 (15시)
대기 (30분 정도)
시력 검사
대기
수술동의서 작성
세안
채혈(자가혈청안약용)
대기
원장님 진료
수술비 수납
ㅡㅡㅡ여기까지 두시간 걸렸고
17시에 수술센터 올라감
세명이 올라갔는데 하필 내가 또 맨 마지막이라서
수술복 입고도 호덜덜 떨면서 30분은 넘게 기다린듯
내 앞 사람은 어떤 아저씨였는데 무슨 수술인지 몰라도 꽤 걸렸음
수술은 15분 걸린다고 했는데 체감은 5분이었음
수술대 눕고
얼굴에 수술면포 덮어주고
인형 쥐여주고
원장쌤이 오시더니 개안기 끼움
양쪽 레이저 쏘고
렌티큘 제거랑 뭐 이상한 물 뿌리고 불빛 보여주고 함
마지막으로 안약 넣어주고 보호렌즈 끼고
다른쪽도 똑같이 반복
통증 : 기다리면서 마취약 겁나 넣어서 하나도 안아팠고 몇번 눈앞머리에 물쏘는거 들어가는것만 좀 거슬렸음
렌티큘 제거할때 시야가 흔들려서 잘하고 있는거 맞나? 걱정은 좀 들었음
아프진 않아도 뭔가 이상하다는 후기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렌티큘 뺄때 뭔가 개운한 느낌임
수술 끝나고 약국 들러서 처방 받고 집 감
4. 수술 이후
-1일차
뿌옇지만 잘보여서 신기함
빛번짐이 이런거구나 하고 왜 불편해하는지 알게됨
당일은 아프다는 후기가 많아서 난 언제 아파질까 두려웠는데
정말 하나도 안아팠고 눈꺼풀만 좀 무겁고 시려서 머리가 울리는 기분만 살짝 들고 말았음
-2일차
자고 일어나니 뿌연건 사라졌으나 가까운 글자는 안보였음
그래도 나가는덴 문제없어서 병원 가서 보호렌즈 빼고 옴
보호렌즈 빼니까 첨엔 눈이 뭔가 불편했는데 금방 또 괜찮아짐
고도근시라 시력은 0.6 0.7 밖에 안나왔으나 평소 안경썼을때보다 잘보여서 시력 자체는 불만 없었음
오후되니까 가까운 글자도 잘보이기 시작
근데 이날 친구가 코노 가자고 해서 갔다가 어두운데서 밝은 화면 20분 정도 봐서 시력 떨어질까봐 후회함 ㅠㅠ
밤엔 빛번짐 개심함
-3일차
오른쪽에 비해 왼쪽이 흐림
왼쪽이 훨씬 시력이 안좋았기 때문에 저교정된걸수도 있음
그냥 여기서 더 떨어지지 않기를 바람
밤에 빛번짐이 심하긴 한데
솔직히 그 전에 눈에 비하면 훨씬 잘보여서 큰 불만은 없음
슬픈 생각나서 울었는데 눈 가운데가 뭔가 막힌것처럼 느껴졌음
-4일차(오늘)
여전히 왼쪽이 좀 덜 보임
여기서 더 떨어지지만 않았음 좋겠음
시야는 가끔 건조하면 뿌옇긴 한데
이건 수술 전에도 들었던 느낌이라 불편한건 없음
여튼 진짜 십년 넘게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했는데 이정도면 큰 부작용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함..
재미없는 긴 후기 읽어줘서 ㄱㅅ
빛번짐 좆같은텐데
그정돈 아녀ㅋㅋ 하루하루 빛번짐도 나아지는게 느껴지긴 함 체감상 렌즈낀눈>수술한눈>안경쓴눈 순서대로 시력의 질이 괜찮음
하.. 동공크기 8인데 내가 간 병원은 스마일프로 추천해서 고민임 ㅠ
수술은 어디서 했는지 알려줄 수 있을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