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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하나 하나가 다 살아있음
B급 드라마들 보면 전형적인 FBI 요원 나와서
아주 식상하게 주인공이랑 대치하다가
뻔한 증거 보여줘도 FBI 요원은 억지부리고 고집부리고 병신짓하고 암세포 생성하다가
주인공이 멋있게 기지로 대처해서 목표달성하고
그런 아주 대본쓰기 쉬운 구도로 가잖아?
근데 이 새끼들이 만들어내는 FBI 캐릭터는
감정 그딴 거 없음. 인지부조화 때문에 고집부리고 그딴 거 없음.
무조건 증거우선주의에 자기가 틀렸으면 "ㅇㅇ 내가 틀림. 미안." 존나 쿨함ㅋ
존나 합리적이고 계산적으로 판단하는 진짜 살아있는 FBI 요원임
진짜 살아있는 FBI 요원ㅋㅋㅋㅋ
프레지던트 일렉트도
그 좃같은 상황에서 일반인이라면 차에서 내리자마자 기자들 보고 "나 씨발 감금당했다!!! 우어어엉ㅇ허아라앙아악아라 씨발롬들!!!"
이라고 했을텐데 입 싹 닫고 거짓말하는 정치인과 대범함의 퓨전을 보여줌으로서
또 하나의 살아있는 캐릭터를 만듬
비장의 카드 아들 얘기랑 용기있는 경찰 얘기 섞어서 미국식 국뽕의 절정을 달성ㅋ
이런 국뽕도 자칫하면 작품 말아먹는데, 대본을 매끄럽게 써서 오히려 그럴듯하게 살림
옆에 운전해서 데려오는 조연 아줌마 조차도 존나 연기빨에 대사빨 장난 아님ㅋ
사울느님 코트도 진짜ㅋㅋ
타국 스파이랑 거래 트는 거 봐라
총싸움, 미행, 추격전, 도청, 그딴 짓 안 하고도 진짜 CIA가 뭔지 보여줌
타국 스파이가 증거사진 주기 전에 nothing's for nothing이라고 하니까
'don't ask what we cannot give' 허튼 약속 같은 거 안 하니까 쓸데없는 장난질 하지 마라고ㅋ
신뢰감 상승ㅋ 나 같아도 증거사진 다 보여줌ㅋㅋㅋ
퀸도 B급 드라마면 캐리가 갔을 때
"어 나 사실 다른 증거 있어. XXXX로 가봐" 라고 말해줘서
주인공이 XXXX로 가서 사건 해결하는 게 B급 드라마의 수순이잖아
그런데 여긴 개뿔 그딴 거 없음.
ㅇㅇ 님하 멀 기대했어여? 좃되보세여ㅋ 정신병자한테 뭘 기대했어여?ㅋㅋㅋ 증거 없어여 돌아가세여ㅋㅋㅋ
캐리 좃댐ㅋㅋㅋㅋ
마지막 장면에서도 B급 드라마면
주인공이 악당 죽이고 멋있게 끝나는데
여긴 그런 거 없음
캐리 연약한 좁밥임ㅋㅋㅋ 정신없이 존나 튐ㅋㅋㅋㅋㅋㅋ
이게 진정한 현실주의 아니냐?
모든 캐릭터 하나하나에 적당한 무게와 방향을 실어서 보는 사람이 실감나게 만들잖아
문제는 현실을 그리기가 힘들다는 거지. 복잡하고 노력이 존나게 들거든.
그런데 그걸 조뺑이 쳐가면서 만드는 게 홈랜드 작가팀의 힘인 거 같다.
원래는 시즌이 지날수록 단물이 빠지는데
홈랜드는 시즌이 지날수록 열매가 익는다ㅋㅋㅋ
머냐 말없이 추천만ㅋㅋ
왤케 게을러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넷플릭스에서 만들어서 한방에 풀어야...점점 재밌어지네...
자꾸 브로디 타령하는 것들 엠뒤임 나한테 시즌 4부터의 홈랜드는 왕좌랑 동급 혹은 이상임
홈랜드랑 디 아메리칸즈는 ㄹㅇ임
진짜 으이가 읍네
니가 진짜 FBI CIA를 뭘 안다고 진짜 타령이야
던바 대통령됐네
잘 적었는데 여기서도 드라마가 한발 더 나가있지않냐. 저 FBI 살아있는 캐릭터 만들어놓고 기대하게 하더니 다음 컷에서 바로 버림. 사망. 저 할매랑 당선인 마치 할매가 당선인 감시하는 어디 스파이 쯤 되는 느낌으로 당선인 납치한것 같은 분위기 만들다가 바로 반전.
캐리 열라 튀는 장면에서 주룩 미끄러지는데 뭔가 연기가 살아있는 느낌 홈랜드 이번시즌 개꿀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