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화 교통정리해보자면

1.
대과거 시점 버나드가 들고 간 통제 유닛(의식 구슬)은
포드 정신 복제품으로 확정.
버나드가 그걸 대과거 시점에서 요람 속에 삽입.

엘시랑 다니는 과거시점에선 요람에 접속했다가
포드가 버나드 몸에 입갤, 이후 골짜기 저편행 예정

이후 칼 스트랜드 있는 현재 타임라인에서
헤일이 버나드 호스트인거 알아채고
버나드 고문, 기억재생중

2.
요람 접속 시점 버나드와 포드의 대화, 그리고
메사에서 돌로레스와 헤일의 대화로
피터 애버나시의 통제유닛 속 데이터는
웨스트월드를 거쳐간 게스트들의 정신 복제품 확정.

과거 시점 돌로레스가
메사에서 이걸 확보하고 골짜기 저편행

3. 맨인블랙 메이브랑 싸우다 치명상



이걸 바탕으로 스토리 추측을 좀 해보자면

1.
시즌 1화, 버나드가 물에 잠기고
돌로레스가 그걸 바라봤다는 꿈 얘기를 하는데
현재 버나드는 기억의 시점 구분을 못함.

그럼 이게 꿈이 아니라 실제 일어난 사건일 수 있고,
버나드와 돌로레스가 만났을 골짜기 저편에서
물난리가 벌어졌다는 것.

그럼 그 물 속의 시체들이 있던 곳이 골짜기 저편이고,
이 시체들은 버나드가 죽인 게 아니라
포드가 한 짓이었을 수도 있게 됨.

2.
이후 현재 시점에서 돌로레스의 행방이 묘연하고
포드의 환상 묘사가 없는 건
포드의 의식도 어디론가 갔다는 것.

그럼 포드-버나드와 돌로레스가 만났을 골짜기 저편에는
인간 정신인 포드를 전송하는 또다른 방법이 있었다는 뜻.
또 애버나시 통제유닛 속의 게스트 정신들도
역시 거기서 처리되었을 것.

인간 정신을 어떻게 복제하는지 장소나 방법 묘사가
그렇게 자세하게 나오진 않았는데
(버나드가 드론호스트랑 있던게 끝)
골짜기 저편이 그 본진 장소일 가능성이 큼.

3.
돌로레스가 헤일이 모은 수많은 영혼을
불멸의 기회와 같이 없앤다고 했음.

그럼 그 물난리는 그 복제 장소를
파괴하기 위함이었을 것.

4.
'아놀드의 미궁'은 호스트가 자유 의지를 갖게 만드는
기계->인간의 과정이라면

맨인블랙에게 부여된 '포드의 게임'은
인간 정신이 호스트에 덮어씌워져 부활하는
인간->기계의 과정이라고 난 생각함.

그렇다는 건 그 게임의 주인공인 맨인블랙 역시
골짜기 저편으로 향했었는데 지금 뒈졌다는 건

아마 그레이스가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복제장소인 골짜기 저편으로 가서
아버지의 정신을 추출하고
맨인블랙은 맨인블랙의 정신을 가진 호스트로 거듭나면서
비로소 인간->기계로의 '포드의 게임'을 마무리하게 되는
그런 전개상 필요했던 부분이었을 거라고 생각함.

5.
이전에 스텁스가 유령부족 아키치타한테 들은 말이
'널 기억하는 마지막 사람이
살아있을 때까지 네가 살 수 있다'

인데 요번 화에서 돌로레스가 '아놀드'를 기억하고 있어서
버나드의 충실도 검사가 가능했다고 함.

그럼 아놀드의 정신 vs 포드의 정신이라는
대결 구도를 볼 수도 있을 듯함.






주저리주저리 늘어놔 보았음.

8화 기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