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드라마를 기준으로 말해보자면


영어는 '당연히' 잘해야 되는 거고 

이걸 한국어로 번역을 하려면 한국어를 잘하는 것 뿐만 아니라 문해력 및 표현력이 매우 뛰어나야 매끄러운 자막 작업이 가능함 


단순히 "나는 영어도 잘하고 한국어도 잘한다" 라고 해서 좋은 자막을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뜻임 



내가 한창 브릿락밴드랑 천조국힙합에 빠져있을 때 빠심으로 한글 자막 작업을 몇번 해봤었는데

이게 쉬운일이 절대 아님 


왜냐면 직역으로 자막 때려박는거야 영어유치원 다니는 애기들한테도 시킬 수 있는데

시발 직역으로 때려박으면 누가 그 자막을 봄? 

구글 번역기 돌려서 대충 보면 끝이지



자막은 누가봐도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표현이어야 하고 그렇다고 원어로 쓰여있는 표현 방식이나 내용을 함부로 왜곡해서도 안 되며

번역하는 과정에서 중복되는 한국어들이 자주 반복되다보면 그건 그거대로 지루하고 허접하게 느껴지므로 풍부한 표현력이 필요함 


노래가사 자막 작업에도 이런 노력이 들어가는데

드라마나 영화는 말할 것도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