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배우들이 주축이 되는 작품이 모두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기묘한 이야기, 유포리아, 다크, 옐로우재킷, 노멀 피플,
Say Nothing, Adolescence, 그들이 우리를 바라볼 때, 나의 눈부신 친구 같은 훌륭한 작품도 있다.)
최근 몇 년간의 사례를 보면 무게감 있는 명작,범작보다 가벼운 드라마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서사의 깊이보다
감각적 장면과 감정 소비에 집중하는 구조 때문일까
에일리언이라는 이름이 붙은 신작의 기대는 컸다.
시리즈의 상징은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폐쇄적이고 벗어날 수 없는 공간에서 서서히 조여 오는 공포, 그리고 관객을
진땀 나게 만드는 서스펜스였다.
이번 드라마의 첫 두 화를 보고 난 인상은 “공포의 부재”였다. 위협적인 분위기 대신, 몇 차례 점프 스케어로 긴장을 대체했고,
특유의 서늘함은 사라졌다.
각본, 편집, 연출, 배경, 연기까지 전반적으로 “어디서 많이 본 B급 괴물물”의 기시감이 강했다.
-원작의 힘, 그리고 이번 작품의 결핍
리들리 스콧과 제임스 카메론이 만든 에일리언 1·2는 장르의 상징이자 교과서였다.
에일리언 1은 페이스허거, 체스트버스터, 제노모프 등 전에 없던 생명체를 등장시켜 충격과 경이로움을 선사했고,
절제된 연출로 관객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에일리언 2는 액션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생물과 전술을 더해 스펙터클을 확장했다.
이후 프로메테우스와 커버넌트는 인류의 기원과 창조주, 실존적 질문을 던지며 지적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번 작품은 ‘로물루스’에서의 오마주 시도처럼, 과거 팬들의 기억을 건드리는 요소를 가져오긴 했으나 각본과 연출,
분위기 면에서 그 무게감이 이어지지 않았다.
-폐쇄된 우주에서 지구로
에일리언의 공포는 ‘고립’에서 출발한다.
좁은 우주선, 한정된 자원, 구조 불가능한 거리. 관객은 인물과 함께 숨막히는 절망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이번 배경은 지구다.
공간적 고립이 사라지자 긴장감은 자연스럽게 희석된다.
캐릭터 또한 힘을 잃었다. 리플리, 안드로이드 애쉬, 데이비드, 휠체어 용병, 흑인 병사 등은 이름만 들어도 장면이
떠오를 만큼 강렬했지만, 이번에는 서사와 매력 동시에 희미하다.
-제노모프의 ‘값싼 소모’
원작 속 제노모프는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림자 속 기척, 금속음, 희미한 형체, 그 ‘감질맛’이 곧 공포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초반부터 전모를 노출한다. 더 큰 문제는 무력화다. 총 한 자루에 쓰러지는 장면은, 시리즈 팬들이
그토록 두려워했던 존재를 평범한 괴물로 격하시킨다.
괴물이 자주 등장하고 약점이 노출되면 긴장감이 떨어지는 건 장르의 숙명이지만, 불과 2화 만에
‘한방 컷 응애 에일리언’이 되어버린 건 지나친 소모다.
-향수와 현실의 간극
스타워즈같은 장기 시리즈들은 정통성에 충실하면서도 '참신함'이 있어야 시청자의 흥미를 지속시킨다.
영화와 드라마를 단순 비교하는 건 무리지만, 이번 작품이 원작이 쌓아 올린 장르적 높이에 도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팬덤 일부는 오마주를 찾아내며, “원작 감성을 잘 살렸다”는 논리를 펼칠 것이다. 그러나 냉정히 보면, 이번 작품이
선사하는 건 서늘한 공포도, 숨막히는 서스펜스도 아닌 ‘안전한 팬 서비스’에 가깝다.
2화만 보고 평가하기엔 이르지만 결국 이 작품은, 에일리언이라는 이름이 만들어낸 기대와 그 이름이 지켜야 할 무게 사이의 간극을 여실히 보여준다.
객관적으로 못 볼만큼 사랑하는 시리즈라서 그런가 작품 까는 글은 첨 써본다
요즘 볼 거 없어서 기대했는데 에일리언 이름값 빌려서 뭐 하는 짓인지
티저에 배우들, 지구 배경 보고 약간 걱정하긴 했는데
B급 괴물 드라마도 스토리는 빈약해도
괴물 계속 노출하고 초반부터 약점은 보여주는 짓은 안 하는 데
파고랑 리전의 비쥬얼, 감각은 어디 가고
철학적 의미도 너무 진부하다.
(대충 피터팬 모티브로 네버랜드, 로스트보이즈 등의 용어 그대로 차용, 성인이 되지 못한
아이들이 어른이 되지 못하는 존재가 될 때, 책임회피, 성장 거부, 인간성 회복,
인간성은 무엇이고, 성장, 정체성의 연결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 어쩌고저쩌고)
반박 시 님 말이 맞음
왜 이런 있는척 병신들은 8화중 2화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려하는가
그 2화에 전체 제작비 중 넘사벽으로 자원을 몰빵하니까 ㅋ
앞으로 일주일에 1회씩 공갠데 8화중 2화면 존나 중요하지 멍청한가 ㅋㅋ
게이야, 혹시 내가 네 심기를 건드렸다면 사과할게. 너의 추억이나 감정까지 부정하려던 건 아니었어. 요즘도 여기저기 갤에 상주하면서 아이피 바꿔가며 자문자답, 추천·비추 조작하면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습 보기 좋다. 날씨도 더운데 고생이네. 그래도 아무리 문화적 아이콘이라 해도, 그것은 너와는 다른 별개의 것이니 대리만족하려는 태도는 조금 자제해보면 어떨까 싶다. 사람들이 아무리 너를 싫어해도 나는 너를 사랑하고, 하나님도 너를 사랑한다는 것 잊지 마. 너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 꼭 명심해.
@글쓴 기미갤러(124.53) 온라인에서 너의 자존감을 채울 수는 없어. 아무리 네가 "나는 무능하다" 하고 불안해서 다른 사람에게 표출하더라도, 조금만 더 친절하게 말을 해주면 어떨까 싶다. 너가 공격적으로 나오면, 사람들은 네가 낮은 자존감과 현실의 소속감 부족, 방어기제 때문에 비판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어 즉각적인 공격성으로 반응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 현실의 결핍으로 온라인에서 인정 욕구를 충족하려 하고 "내 자존감을 지탱해주는 마지막 에일리언"을 지키려는 심리적 몸부림으로 착각할 수도 있으니까 아무튼, 날씨 더운데 몸 잘 챙기자. 사랑한다. 그리고 아이피는 자꾸 바꾸는데 왜 말투는 그대로야 통일성 있게 가자
이새끼 글쓴놈 반응에 할말 없어서 혼자서 비추 30개 박는게 존나웃기넼ㅋㅋㅋ
애미뒤짐? ㅋㅋㅋㅋㅋ
정박아 애새끼들때문에 분위기가 존나 가벼움 무서울수가없는 ㅋㅋ - dc App
디즈니에서 만들어서 그래
위에 븅신들인가 그럼 ㅅㅂ 5종 모두 깽판치는데 마지노호 씬을 첫 1 2 화 만에 다푸냐? 생각좀;;;
완결까지 다 보고 이 글 다시 와봐야지 ㅇㄷ 박음요~
ㅉㅉ
이런글은 개추 - dc App
에이리언 시리즈의 핵심은 에이리언이 선사하는 공포감인데, 시리즈가 지속되면서 핵심은 빈약해지고, 점점 에이리언에 대한 탐구로 커지더니 2000년대 들어서는 에이리언은 거들뿐, 다른 철학적 물음으로 나아가고 있음. 창작자들이 더 이상 에이리언의 독특한 설정에서 오는 재미에 관심이 없나봐. 그나마 로물루스가 감독이 감독인만큼 원점회귀하려는 노력과 성과를 보이긴 했음. 그리고 로물루스는 인간성이란 무엇인가란 메시지를 설정하고 이걸 에이리언 설정에 톱니바퀴마냥 맞물려 돌리니 이야기가 갖는 힘이 있었는데 이번 어스는 2편마냥 에이리언 스킨을 차용한 무엇이 되어버렷! 스트레인저나 그것처럼 꼬맹이들 성장서사가 될거 같은데 이야기의 또다른 축인 실존주의, 그리고 또 자본주의하에 상실된 인간성까지 아주 진수성찬을 차려버렸어
지금까지 공개된 모양새만 보면, 그 진수성찬이란게 네버랜드에서 폭식해도 성장하지 않을 허상에 가까울거란 불안한 예상이 팽배하다~
에일리언 팬인가 보네 아무래도 1편이 충격 쇼킹 센세이션이라 임팩트가 장난아니였지만 그 분위기를 계속 살리긴 힘든듯 그나마 괴수 호러물이라고 느껴졋던게 더 씽이나 콰이어트 플레이스? 내가 Sir Ridley Scott 팬이기도 하고 철학, 종교적 상징을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압도적인 영상미에 담론적 장치 좀 넣어주면 에반게리온 처럼 팬들은 좋아하자너 '괴수물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 '존재론적 SF로 확장' 과연 진수성찬일지 싸구려 뷔페일지 모르겠지만 팬들에겐 반가운 소식이고 너나 나나 어차피 끝까지 정주행 하지 않겟냐 에일리언+리전,파고 제작자 노아 하울리라서 기대하고 4년전부터 노아가 언플하던거 다 봤는데 분명히 철학은 버리고 원작의 감성, 스타일, 톤과 구조 라고 한거 같은디 뭔지 모르것다.
@글쓴 기미갤러(124.53) "나만의 필살기가 있다" 이런말도 햇던거같고 진수성찬이 필살기 였나보다.
@글쓴 기미갤러(124.53) ㅇㅇ , 여튼 에이리언갤에 너글 소개되었길래 읽으러 왔징~ 이런 양질의 글도 우리갤에 써줘잉
미지의 공포가 사라진게 가장큼, 이제 더이상 미지의 영역이 아닌게 큼
븅신 ㅋㅋ 지가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네 글쓴이 존나 불쌍한 인생이다 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