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과하지도 않고 잔잔하면서 울림 있게 잘봤다...딱 레데리2 드라마 느낌도 나고 내가 서부극을 진짜 광적으로 좋아해서 더 재밌게본듯 서부시대엔 강이 이렇게 위험했구나 라는 것도 알게 됐고 자유를 얻기 위해 먼 타지에서 넘어와서 영어도 모르면서 아둥바둥 애쓰는 독일인?들도 불쌍했고 엘사가 너무 까졌다는 얘기가 많던데 난 오히려 이런 암울한 배경이라서 엘사가 환기시켜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서 되게 흥미진진하게 봤음 에니스->샘 심경변화 루트도 나름 개연성 있었고 무엇보다 시어 대위랑 제임스가 처음에는 기싸움하다가 점점 동병상련인 걸 알고 돈독해지는 과정이 너무 좋았다 다 좋았는데 마지막에 엘사 죽는 거에서 좀 많이 슬퍼서 움... 요리사 그 씨발새끼 때문에 진짜 하... 요리사만 아니였으면 지들끼리 요새로 갈 일도 없었고 그럼 피해도 없었을텐데 제임스 시어 토마스 셋 중에 하나는 남아서 사람들을 통솔했어야 되는 건데 핵심 3명 다 가버리니까 요리사 같은 잔챙이가 선동해서 개죽음 전개 ㅅㅂ 보면서 욕 존나 나오더라 하... 글고 마지막에 엘사가 죽을때 새보고 똑똑하다고 한 게 어디로 가든 자유롭고 규칙도 없어서 부럽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는듯 이건 초반부부터 엘사가 바지나 덧바지 입고 남자들이랑 말 타고 다니는 거에서 느꼈는데 엘사의 자유를 갈망하는 걸 마지막까지 잘 보여줘서 너무 좋았다 국내에선 정상적으로 볼 수가 없어서 불싸로 봤는데 자막 개판이라 찾느라 애먹었는데 애먹은 보람이 있을 만한 작품

 암진짜 재밌게 봤고 나름 클리셰적인 요소도 좀 있긴 했지만 이 정도면 a급 이상인 건 확실하다 이제 1923 봐야겠다 글이 너무 장황한데 이해좀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