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2 는 너무 재밌게봤는데 시즌3부터 뭔가 드라마 성격이 바뀌었다고 느꼈음
많은사람들이 소프라노스는 시즌3부터가 진짜다 라고 평가한다는 댓글도있었고 소프라노스 대본은 정말 수많은 작가들을 갈아넣어서 만들어낸 예술이라는 념글도 보면서 좀더 보자 마음먹었는데
취향이라는 벽이 생각보다 더 두꺼운듯
왜 이 캐릭터가 이때 침묵했는지 왜 이렇게 대답했는지 왜 이렇게 행동했는지 납득시키지못하면 무조건 빠꾸 먹이면서 장인정신으로 만들었다고하는데
나로선 이해가 안되서 헛웃음 나오는 장면이 너무 많았음 캐릭터의 감정상태를 표현하는건 배우의 연기나 화면으로 이해는 했는데 그 캐릭터가 그 감정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납득이 안되는 경우가 너무많았고 당연히 그 감정으로 인해 비롯되는 사건들도 납득이 안되니 뭐.. 시즌3이후로 죽 그렇게 느껴지는걸보면 감성자체가 나랑 안맞는거같음
내가 견식이 짧아서 그럴수도있고
하튼 예전에 더 와이어 엄청 재밌게 본 기억이 있는데 여기서도 다들 호평하니까 와이어나 보러갈게
나중에 나이먹고 다시한번 도전해봐
토니의 행동은 합리화로 이어진다. 이게 기본 명제와도 같음.
어렵기도 하고. 상담씬에서 이해 안 되면 사실 드라마 오해하면서 꾸역꾸역 봤던 것일 수도 있어. 시간 좀 지나서 다시보길 추천
@909(1.239) 소프라노스 보기 전에 석세션 먼저 보고 보는 게 도움되기도 해
어려울건없어 이해가 안되는거하고 납득이 안되는건 다른거니까 어쩌면 납득하기 싫은걸수도있고 뭐가됐건 그 방식의 얘기가 계속 지속되니 거부감이 느껴진걸지도 모르지
석세션은 예전에 봤어
@ㅇㅇ 취향이 다른 건지 어쩐지 분간하려면 내용이랑 형식을 이해한 다음에 판단하는 거지. 근데 별개로 우울하고 즐기기 힘든 내용인 건 맞으니. 너가 그걸 느낀 걸지도.
@ㅇㅇ 니 입으로 이해가 안 됐다고 적어놨어
보통 생각의 흐름 - A가 이렇게 행동하네 "나"였으면 다르게 행동할 텐데. A가 이해가 안되네 A가 이상하네 조금 더 배우면 -아 A는 저렇게 행동하네 나와 다르구나. 나와 다른 환경(인종, 문화, 가정환경, 직장 등)때문에 저렇게 행동하는구나 심리학도 배우면 - 아 저 캐릭터는 ~성격이라서 저런 상황, 인간관계나 스트레스에서 저렇게 대응, 폭발 하는구나 거기에 경험 감수성 (결혼, 자식, 직장생활, 상실 등으로 쌓이는 "공감"할수있는 경험치) 경험감수성, 상처는 언어, 문화를 초월, 전 세계 시청자에게 통하기 때문에 무조건 들어감
1,2까진 하하호호 볼 수 있음. 시즌3부터 본격적으로 색깔을 보여줌 .도덕적 딜레마나 심리적밀도 증가 그래서 심리학+경험감수성+ 불편함을 즐기는 미학 이 필요하긴 함 비평 고평가, IMDB 9점이고 뭐고 취향이 제일 중요함. 근데 "왜" 고평가인지 알면은 좋긴할듯 어떤 씬을 보고 ~해서 ~하구나가 아니라 각자의 무의식에서(사람마다 다름) 만나서 띠잉~ 하고 공명함 그래서 누군가에겐 A작품 지루하네, A 존나 인생작이다.
@기미갤러1(124.53) 맞다. 맞는 말을 기분 안 나쁘게 잘 적어주셨네. 의도적으로 불쾌하고 사람 피폐해지게 만드는 이야기라서 이해는 둘째치고 취향 중요하지 암암
@기미갤러1(124.53) 맞아맞아 공명 좋은 단어다. 소프라노스의 가장 큰 성취는 폭력과 고통을 윤리라는 큰 틀에서 지독하게 통제한 상태로 대중에게 공개했다는 점이지. 그래서 유일무이한 것 같음. 지금 기준으로도 당시 기준으로도 참 저주스런 걸작임
근데 글쓴이야. 너가 잘 못 본 게 아니라는 건 확실해. 시즌3 부터는 다른 드라마 맞아. 너가 납득하지 못했다는 말이 나도 좀 늦게 이해가 감. 이해를 떠나서 이런 방식의 스토리텔링이 모두에게 좋은 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