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원작 구현이 어쩌니 블랙워싱이니 PC니 어쩌니는 그냥 다버리고 말하겠음.
유전왕조가 아닌 주인공 측 스토리가 이해가 안가거나 흥미가 덜하다거나 그런 문제가 아닌거 같음.
문제는 유전왕조 쪽 스토리가 주인공 측 스토리를 압살할 정도로 연기력이나 내용이 좋다는거지.
일단 설정자체부터 좋음. 하나의 인간, 세 개의 인격? 세 개의 인간, 하나의 인격? 같은 유전왕조 설정도 좋고,
오로지 제국의 안위를 위하는 자의반, 타의반 노예인 데머즐의 설정도 마음에 듬.
로봇이면서도 고뇌하는... 솔직이 이 드라마는 데머즐이 캐리한 듯?
게다가 작중 시간이 쫙쫙 흐르다보니까,
이 데이는 그 던인가?
이 더스크는 그 데이인가, 던인가?
이런거 생각해보는 재미도 있고, (이건 초반부만 그렇고 시즌2후반이나 3쯤되면 아무래도 상관없는 듯)
나는 개인적으로 순례길도 다녀온 데이(이 데이가 진짜 던 시절부터 많은걸 겪었지)가,
제대로 복제안된 불안정한 (식물학자랑 런치려고 한) 던도 인정하고 받아들이겠다고 하던 순간이 제국이 변할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었던거 같다.
데머즐이 그 던을 목 꺾어서 죽인 그 순간이 사실상 제국이 변할 일말의 가능성도 없어져버린거 아닌가? 시즌3보면 더더욱 막장이 되더만.
데머즐은 제국의 수호자였던 동시에, 제국이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의 목을 자른 자가 되어버린거 같다.
근데 이게 시즌4가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겠음.
다만 폭주하는 브라더 다크니스랑 (시즌3 막바지에 나온 지구쪽에 있던 AI들 끌고오는) 주인공 세력이랑 결전하는 존나 단순한 결말로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음.
애플은 돈이 남아 돌아서 캔슬한 미드가 없지
다 스킵하고 유전 왕조 부분만 골라 봤다
맞어 데머즐 캐릭이 흥미롭더라 배우 분위기가 찰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