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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후킹한 설정이 있는 미드지만 직접 보기에는 너무 느리고 노잼이라 유튜브에 결말포함 줄거리 요약도 없길래 직접 만들여봤습니다. 즐감하세요.


1화 요약


1화에서는 미국 시골의 한 농장에 사는 체노위스(Chenowith) 가족이 소개됩니다. 집안의 가장이자 어머니인 매기는 수의사입니다. 남편인 제임스와는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데, 제임스가 바람을 피운 이후로 부부 관계가 예전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건 두 자녀입니다. 9~10살쯤 되어 보이는 아들 아를로와 10대 사춘기 딸 메릴이 있습니다. 여기에 제임스의 어머니인 엘런도 함께 살고 있는데, 다발성 경화증(MS)을 앓고 있으며 대마초를 피우는 쿨하고 힙한 할머니입니다.


어느 평범한 날, 기이한 일들이 시작됩니다. 엘런이 듣던 라디오에서 귀를 찢는 듯한 고주파 소음이 흘러나오지만 곧 사라지고, 엘런은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하지만 농장의 동물들도 이상하게 행동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마구간의 말들과 염소들이 도망치는데, 아를로는 염소 한 마리가 숲으로 도망치는 것을 보고 그 뒤를 쫓아갑니다. 아를로는 숲속 깊이 들어갈수록 염소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 걱정하기 시작하고, 본인은 눈치채지 못했지만 무언가가 아를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를로가 사라진 지 몇 시간이 지나 저녁 시간이 되어서야 매기는 아들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아를로가 평소 숨바꼭질이나 장난을 좋아했고 동네가 안전한 편이라 처음에는 다들 곧 나타날 거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늦은 밤, 이웃인 섄리(Shanley) 가족이 부상당한 말을 데리고 급히 찾아오면서 아를로의 상황은 잠시 뒤로 밀립니다 말이 발광하며 자해를 했기 때문에 수의사인 매기의 도움이 절실했던 것입니다.


섄리 가족은 체노위스 가족과 잘 아는 사이입니다. 아들 니콜라스는 메릴과 같은 학교에 다니며 그녀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인 루벤, 그리고 그의 아내 발레리아가 있습니다. 사실 발레리아는 제임스가 바람을 피운 상대방이지만, 매기는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만 알 뿐 그 대상이 발레리아라는 것은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한밤중에 다친 말 때문에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 아무도 치정 문제에 신경 쓰지 못하고 곧바로 말을 치료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매기는 말을 클리닉으로 옮기려 하면서도 여전히 사라진 아를로를 걱정합니다. 제임스는 여전히 큰 걱정 없이 집과 차고를 다시 확인해 보겠다고 하며, 아를로가 곧 돌아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결국 네 사람(니콜라스, 메릴, 제임스, 발레리아)이 아를로를 찾기 위해 숲으로 향하고, 니콜라스와 메릴, 제임스와 발레리아로 조를 나눕니다. 니콜라스는 짝사랑하는 메릴과 한 조가 되어 기분이 좋아져 농담을 던지며 매력을 어필하려 하지만 통하지 않습니다.


두 사람은 아를로를 찾지 못했지만, 대신 사라졌던 이웃의 개와 도망친 염소를 발견합니다. 이때 숲속 깊은 곳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은 이들은 겁을 먹고 개와 염소를 제임스와 발레리아에게 데려갑니다. 제임스와 발레리아 역시 숲속의 기괴한 소리를 듣고 불안해져 동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기 위해 농장으로 돌아옵니다. 제임스는 무기로 쓰기 위해 야구 배트를 챙깁니다.


이때 농장에 또 다른 손님인 돈과 클레어 켈리 부부가 찾아옵니다. 이들은 아까 아이들이 찾은 개의 주인으로, 클레어는 개를 찾아서 안도합니다. 하지만 돈은 아를로가 숲에서 실종되었다는 말을 듣고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낮에 미친 개(광견병 걸린 개)를 보았기 때문에 어린 아를로가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한 돈은 트럭에서 총을 꺼내옵니다. 제임스는 돈이 람보처럼 숲에서 마구 총을 쏘아대는 것을 원치 않아 만류하지만, 돈은 제임스가 너무 안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순간, 아를로가 숲에서 비틀거리며 걸어 나옵니다. 아이에게 분명 무슨 일이 일어난 듯한 모습입니다. 놀란 매기가 "누가 이랬니?"라고 묻자, 아를로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단어들을 내뱉습니다.


"버즈(Buzz), 염소, 말벌, 남자들을 찾아, 기이한, 살인마(Murder maker)."


그리고는 스페인어로 말하기 시작하더니 마지막으로 "도망쳐, 도망쳐, 숨어(Run, run, hide)"라는 말을 계속해서 반복합니다.


사실 아를로는 숲에서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피칠갑을 한 정체불명의 의문의 여인과 함께 있었고, 아를로는 도중에 정신을 잃었습니다. 아를로가 숲 한가운데서 깨어났을 때 그 여자가 아를로의 몸 위에 타고 앉아 초자연적인 어떤 행동을 저질렀고, 그 순간 아를로의 눈동자 색이 변했습니다. 여자는 아를로를 집으로 돌려보낸 뒤, 기운이 다해 나무 밑에 주저앉습니다. 마치 엄청난 일을 겪은 듯한 이 여자는 아를로에게 무언가를 한 직후, 마치 몸을 빼앗긴 것처럼 도움을 요청하지만 결국 아까 언급된 미친 개에게 공격을 당합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체노위스 가족은 질문에 답하지 않는 아를로 때문에 정신이 없습니다. 그 와중에 농장 진입로 저 멀리에 차를 대고 가스마스크를 쓴 채 바닥에 스프레이로 선을 긋기 시작하는 한 의문의 남자의 존재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합니다.



2화 요약


아를로는 기괴한 말을 남기고 기절합니다. 온몸이 긁히고 피투성이가 된 아를로를 보고 모두가 큰 충격을 받고 즉시 병원으로 데려가려 하지만, 구급차를 부르려 해도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습니다. 차로 직접 가려고 했으나 농장의 모든 차가 시동이 걸리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농장의 모든 불이 꺼져버립니다. 제임스가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당황하자, 매기는 침착하게 아를로를 집 안으로 데려가 치료하자고 합니다. 아를로를 이렇게 만든 무언가가 아직 밖에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고, 실제로 반려견 듀크가 숲을 향해 미친 듯이 짖어대며 이를 뒷받침합니다.


차와 전화가 모두 먹통이 되자 제임스는 말을 타고 가서 도움을 요청하기로 결심하고, 루벤에게 도움을 청한 뒤 다른 사람들에게는 집 안에 들어가 있으라고 지시합니다. 하지만 총기 소지 권리(수정헌법 제2조)에 목숨을 거는 듯한 이웃 돈은 집 안에 들어갈 생각이 없습니다. 돈은 제임스에게 "당신 아들을 저렇게 만든 존재가 밖에 있으니 내가 찾겠다"며 총을 들고 나섭니다. 평소 돈의 무모한 총기 애착을 싫어하던 제임스도 이번만큼은 "맘대로 해보라"며 내버려 둡니다.


제임스와 루벤이 마구간으로 가고 나머지 사람들이 집 안에 모여 있는 사이 아를로가 깨어납니다. 매기는 아를로의 손가락을 따라 시선을 움직이게 하거나 부러진 뼈가 없는지 확인하며 뇌진탕 가능성을 의심합니다. 발레리아는 매기의 침착함을 칭찬하고, 딸 메릴은 "엄마는 위기 상황이 닥치면 더 침착해진다"고 말합니다. 분위기를 풀기 위해 다들 아를로에게 장난으로 숨바꼭질 연출한 거 아니냐며 농담을 던지는데, 발레리아가 툭 한마디를 던집니다.

"어릴 때 부모님이 찾게 만들려고 실종된 척 숨었던 건 너(메릴) 아니었니?"


과거 메릴은 어릴 적 오븐 안에 숨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소한 이야기는 매기에게 결정적인 단서가 됩니다. 왜냐하면 그 오븐 사건은 매기와 제임스 부부만의 극비였기 때문입니다. 발레리아가 이 비밀을 알고 있다는 것은 곧 제임스가 침대 머리맡에서 발레리아에게 가정을 속속들이 털어놓았다는 뜻이었고, 매기는 제임스의 불륜 상대가 바로 눈앞의 발레리아임을 눈치채고 표정이 굳어집니다.


매기는 아를로와 단둘이 이야기하기 위해 사람들을 하나씩 방 밖으로 내보냅니다. 매기가 아를로에게 누가 이랬냐고 묻자, 아를로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 아를로의 행동거지가 완전히 바뀌며, 마치 다른 존재가 아를로의 몸을 지배한 것처럼 변합니다. 아를로 안의 무언가가 매기에게 말합니다.


"내가 아는 한 가지는, 우리는 지금 당장 여기서 가장 빠른 속도로 떠나야 한다는 거야."


매기가 떠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려 하자, 아를로는 갑자기 "말벌, 용감한, 살인마"라는 단어를 광적으로 반복하며 뛰쳐나가고 매기가 간신히 붙잡습니다. 이 와중에 부딪힌 니콜라스가 머리가 찢어져 피를 흘리자, 매기는 메릴에게 니콜라스를 꿰매주라고 지시한 뒤 다시 아를로에게 집중합니다.


매기가 아를로를 진정시키고 붕대를 감아주려 할 때, 아를로가 갑자기 가위를 가로채 매기를 공격하려 합니다. 그리고는 "염소, 용감한, 도망쳐, 숨어, 말벌, 죽음, 총소리"라는 말을 내뱉으며 나가려 합니다. 매기가 막아서자 아를로는 "도망쳐, 도망쳐, 숨어, 여자가 간다, 여자가 간다!"라며 비명을 지릅니다. 매기는 간신히 가위를 빼앗고 아를로를 다시 진정시킵니다. 정신이 돌아온 아를로는 "내가 이러는 게 아니야"라며 두려워하고, 매기 역시 겉으로는 의연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깊은 두려움을 느낍니다. 엄마가 무서워하는 모습을 처음 본 아를로에게 매기는 과거 메릴이 오븐에 숨었을 때 너무 무서워서 제임스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비밀로 약속했던 이야기를 해줍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알던 노래를 부르는데, 아를로가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구슬 7~8개를 바닥에 모아놓고 그 위에 찻잔(Teacup)을 엎어놓은 것입니다. 그때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자 매기는 아래층으로 내려가자고 하지만 아를로는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사전을 펼치더니 "도망쳐, 도망쳐, 숨어, 착한 사람, 총소리"라고 중얼거리며 단어 하나를 찾아냅니다. 그 단어는 바로 '함정(Trap)'이었습니다. 아를로는 섬뜩한 눈빛으로 매기를 바라보며 말합니다.


"도망쳐, 도망쳐, 숨어. 함정에 빠졌어. 우리는 숨어야 해. 내 머릿속의 남자가 말하길, 그게 오고 있고 앞길을 가로막는 건 모두 죽인대."


한편, 집 밖의 상황은 이랬습니다. 총을 들고 위풍당당하게 숲으로 들어갔던 돈은 무언가에 걸려 넘어지는데, 그것은 아를로와 만났던 그 의문의 여인의 시체였습니다. 돈이 경악하는 사이, 낮에 봤던 그 미친 개가 돈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돈이 쫓아내려 하지만 개는 물러서지 않고, 결국 돈은 숲에서 도망쳐 나옵니다.


같은 시각 마구간에서 말을 준비하던 루벤과 제임스는 저 멀리 진입로에 시동이 걸린 채 서 있는 차를 발견하고 다가갑니다. 그곳에는 가스마스크를 쓴 의문의 남자가 바닥에 스프레이로 선을 긋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총을 든 채 '선을 넘지 마시오(Don't cross the line)'라고 적힌 표지판을 들어 보입니다. 제임스는 아들이 다쳐 병원에 가야 한다고 사정하지만, 남자는 말 한마디 없이 표지판만 가리킵니다. 제임스가 바닥에 뿌려진 스프레이 선이 황당해 넘어가려 하자, 남자는 경고 사격을 가합니다.


모두가 혼란에 빠진 그때, 숲에서 돈이 개에게 쫓기며 달려 나옵니다. 나이가 들어 발이 느린 돈이 개에게 붙잡혀 공격당하려는 찰나, 돈은 간신히 개를 던져버리는데 개가 날아가 떨어진 곳이 바로 그 '스프레이 선' 너머였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모두는 왜 그 남자가 선을 넘지 말라고 했는지 목격하게 됩니다. 선을 넘은 개는 그 즉시 녹아내리며 끔찍하게 죽어버립니다. (영상 잔혹성으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비참한 죽음이었습니다.) 돈을 비롯한 제임스, 루벤은 공포와 혼란에 질려 남자에게 해명을 요구하지만 남자는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 남자는 대신 '아무도 믿지 마시오(Don't trust anyone)'라는 새로운 글을 적어 보여준 뒤 차를 타고 떠나버립니다.


그 시각 집 안에 있던 돈의 아내 클레어는 총소리를 듣고 더 이상 앉아서 구조를 기다릴 수 없다며 키우던 개 듀크를 데리고 집 전화를 쓰기 위해 자신의 집으로 걸어가겠다고 고집을 부립니다. 만류에도 불구하고 클레어는 진입로를 걸어가고, 마구간에서 돌아오던 세 남자(제임스, 루벤, 돈)가 이를 발견해 멈추라고 소리칩니다. 하지만 클레어는 괜찮다며 선을 넘으려 합니다. 돈이 그녀를 붙잡으려다 클레어가 뒤로 넘어지는데, 돈의 손이 선을 살짝 넘어가자마자 손이 타들어 가며 녹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클레어에게 일어난 일에 비하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선을 완전히 넘은 클레어는 몸이 내부에서부터 붕괴하며 폭발하듯 뼈와 갈비뼈가 튀어나오는 끔찍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아내가 눈앞에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죽는 것을 목격한 돈은 정신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고, 남겨진 이들은 극도의 혼란에 빠집니다.



3화 요약


다음 날 아침, 아무도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특히 돈은 밤새도록 밖에서 클레어의 시신을 멍하니 바라보며 밤을 지새웠습니다. 가장 먼저 깨어난 매기는 밖의 돈을 챙기러 나가기 전, 클레어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딸 메릴을 달랩니다. 메릴이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고 묻자 매기는 모른다고 솔직히 답하며, 상황을 파악하는 동안 동생 아를로를 잘 돌봐달라고 부탁합니다.


매기가 부엌으로 내려와 제임스를 만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숨 막히는 대화가 이어집니다. 제임스는 그 스프레이 선으로 그려진 원이 어디까지 이어져 있는지 확인하고 도움을 요청하러 가겠다고 합니다. 매기가 루벤을 데려가라고 제안하자 제임스는 농장에 남자가 없으면 위험하다는 핑계를 대며 거절합니다. 이에 매기는 본론을 찔러 말합니다.

"아니, 당신이 바람피운 여자의 남편과 같이 가기 껄끄러워서 그러는 거겠지."


제임스는 매기가 알아차렸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두 사람의 대화를 루벤이 뒤에서 전부 엿듣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루벤 역시 아내의 불륜 사실을 이때 처음 알게 됩니다. 이제 한 지붕 아래 두 부부가 모두 파탄이 난 셈이며, 기류는 극도로 어색해집니다. 제임스는 매기에게 발레리아와의 관계는 끝났다고 붙잡지만 이미 배신감의 상처는 깊어진 후였고, 두 사람은 갈라섭니다.


길을 떠나기 전 제임스는 다발성 경화증을 앓는 어머니 엘런에게 약을 주러 가는데, 엘런 역시 제임스의 불륜을 알고 있었습니다. (루벤만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엘런은 대화의 어조만 듣고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부 눈치챘다고 말합니다. 대화를 마친 제임스는 말을 준비하러 마구간으로 향합니다. 한편 불륜을 알게 된 루벤은 아내 발레리아에게 갑자기 쌀쌀맞게 대하고, 발레리아는 이유를 몰라 어리둥절해합니다. 루벤은 매기에게 총을 건네며 "우리는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묘한 말을 남기는데, 이는 현재의 고립 상황뿐만 아니라 배신이라는 공통된 처지를 뜻하는 듯 보입니다. 루벤은 마구간으로 가 제임스에게 동행하겠다고 하고, 루벤이 들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제임스는 흔쾌히 수락합니다.


두 사람이 숲속 깊이 들어갔을 때, 선이 가진 파괴력을 다시 목격합니다. 선에 걸린 뱀 한 마리가 반쪽은 선 너머에서 무언가에 씹힌 듯 처참하게 죽어 있고, 나머지 반쪽은 멀쩡한 상태였습니다. 루벤은 뱀을 가리키며 "여기선 누군가 선 너머로 밀려나 죽어도 아무도 모를 테고, 살아남은 사람의 말만 믿어야겠지"라며 제임스에게 뼈 있는 경고와 심리적 압박을 가합니다.


마침내 이들은 가장 가까운 이웃집에 도착합니다. 처음에는 멀쩡해 보였으나 집 안은 처참했습니다. 흩어져 조사하던 중 제임스는 집 안팎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듯한 시신 3구를 발견합니다. 그때 지하실에서 정체불명의 소리가 들려 확인하러 내려간 제임스는 무언가에 이끌려 안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루벤 역시 곡물 사일로(저장고) 밖에 매달린 개 3마리를 보고 조사하러 사일로 내부로 들어갔다가 문이 잠기면서 갇히게 됩니다.


그 사이 농장에서는 매기가 밖으로 나가 돈을 설득해 데려옵니다. 여전히 타들어 가고 훼손된 돈의 손을 치료하기 위해 클리닉으로 향하고, 그동안 엘런과 발레리아는 마당의 클레어 시신 위에 천을 덮어 가린 뒤 어젯밤의 마스크 쓴 남자처럼 누군가 진입로로 올지 감시하며 기다리기로 합니다. 대기하는 동안 엘런은 어머니로서 직설적으로 발레리아에게 제임스와의 불륜을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발레리아는 미안해하면서도 남편 루벤과의 관계가 순탄치 않았던 사정을 털어놓으려 하지만, 그 순간 진입로에 누군가 나타나 대화가 끊깁니다.


나타난 남자는 군용 장비와 방탄조끼, 배지를 착용한 군인 혹은 경찰 같은 차림으로 총을 들고 선을 향해 걸어옵니다. 발레리아와 엘런은 선을 넘지 말라고 다급히 경고하지만, 남자는 개의치 않고 선을 넘어 들어오며 멀쩡히 걸어옵니다. 남자는 의아해하는 그들에게 설명합니다.

"이 선을 넘어 들어오는 것은 문제가 안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나가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죠."


한편 매기가 집에 없었던 이유는, 돈을 치료하던 중 돈이 숲에서 걸려 넘어졌던 시신 이야기를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매기는 총을 들고 숲으로 가 시신을 확인하는데, 시신의 정체는 자신이 잘 아는 '카멘'이라는 여성이었습니다. 카멘을 죽음에 이르게 한 존재가 그녀의 몸을 처참하게 훼손해 놓았지만, 매기의 눈에 띈 가장 이상한 점은 카멘의 손목이 무언가에 묶여 있었던 흔적이었습니다.


집에 남겨진 아이들에게도 기이한 일이 벌어집니다. 아를로가 사전을 뒤적이는 모습을 본 니콜라스는 아이가 마치 언어를 새로 배우는 것처럼 단어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메릴에게 말합니다. 실제로 아를로는 아이들이 질문을 할 때마다 사전을 찾아 단어로 답하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아를로는 자신이 아를로가 아니라고 고백합니다.


"나를 '하빙저(Harbinger: 전령/예언자)'라고 불러줘. 아를로는 지금 잠들어 있어."


메릴은 아를로가 말했던 '머릿속의 목소리'가 바로 이 하빙저임을 깨닫습니다. 하빙저는 그들에게 우리는 함정에 빠졌으며, "암살자(Assassin)"가 오고 있기 때문에 숨지 않으면 모두 죽을 것이라 경고합니다.


이 곤경에서 벗어날 방법을 아는 듯한 하빙저는 유리병 하나를 챙겨 집 밖으로 나서고, 니콜라스는 메릴을 설득해 그가 무엇을 아는지 알아내기 위해 뒤를 쫓습니다. 하빙저가 아이들을 데려간 곳은 숲 한가운데에 사슴 한 마리와 함께 폭발한 듯 파여 있는 커다란 크레이터(운석 구덩이)였습니다. 하빙저는 크레이터를 가리키며 말합니다.


"내가 온 곳이 여기야. 하늘에서 떨어져 여기 착륙했지."


그리고 하빙저는 달 암석(운석) 사이에 고여 있던 무지갯빛 액체를 병에 담으며, 이 액체는 독이지만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것을 마셔야 한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