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 줄거리: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_drama&no=1355372
4~5화 줄거리: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_drama&no=1355375
분명 후킹한 설정이 있는 미드지만 직접 보기에는 너무 느리고 노잼이라 유튜브에 결말포함 줄거리 요약도 없고해서 직접 만들여봤습니다. 즐감하세요.
6화 요약
6화에서는 올슨 중위를 죽인 엘런(사실은 어쌔신)의 거짓말과 함께 농장의 치정 관계가 폭발하며 새로운 희생자가 발생합니다.
엘런의 거짓말과 부부들의 폭발
모두가 어쌔신(엘런의 몸)의 이야기를 그대로 믿어버립니다. 올슨이 포박을 풀고 탈출해 자신에게 달려들었고, 어쩔 수 없이 정당방위로 총을 쏘았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엘런은 평소 파리 한 마리도 못 죽일 것 같은 나이 든 할머니였기에 모두가 그 말을 순진하게 믿었고, 매기는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기 시작합니다. 치료하는 동안 엘런 안의 어쌔신은 매기의 몸으로 옮겨가려고 시도하지만, 그 순간 제임스와 루벤, 그리고 아이들이 농장으로 돌아오는 바람에 실패합니다.
이들이 농장에 도착했을 때, 맥냅은 심한 부상을 입고 말 위에 기절해 있는 상태였습니다. 즉시 의학적 조치가 필요했기에 매기는 맥냅을 치료하러 달려갑니다. 그사이 발레리아와 루벤은 아들 니콜라스를 살핍니다. 니콜라스는 자신이 맥냅을 칼로 찔렀다는 사실에 심하게 죄책감을 느끼며 떨고 있었고, 부모는 "너는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정당방위를 한 것뿐"이라며 위로합니다. 하지만 니콜라스는 하빈저가 준 무지갯빛 액체(독약) 이야기를 포함해 숲에서 있었던 모든 상황을 부모에게 털어놓습니다. 액체 이야기를 들은 루벤은 즉시 그 일이 어디서 일어났는지 추궁하며 맥냅의 차가 있는 곳으로 안내하라고 니콜라스를 다그칩니다.
그렇게 루벤, 발레리아, 니콜라스 세 사람은 다시 숲으로 향합니다. 니콜라스가 앞장서서 길을 안내하는 동안, 뒤따라가던 루벤과 발레리아 사이에 마침내 대화가 시작됩니다. 루벤은 아내에게 "모든 게 다 괜찮지 않다"며 이미 제임스와의 불륜 사실을 알고 있음을 밝힙니다. 발레리아의 얼굴은 깊은 죄책감으로 물들고, 그녀는 매기에게 했던 것처럼 "그 관계는 완전히 끝났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루벤에게 "당신 잘못도 아니고, 제임스 잘못도 아니다. 전부 내 잘못이다. 내 삶에 무언가 결핍되어 있었는데 그게 뭔지 몰랐다. 정말 뼈저리게 후회한다"며 눈물로 사죄합니다. 하지만 루벤의 분노와 상처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부부 사이에 숨 막히는 어색함이 흐릅니다.
선(Line)을 넘는 동물과 새로운 숙주
이 불편한 공기는 니콜라스가 아버지를 부르며 깨집니다. 니콜라스가 숲 바닥에서 어제 깨진 유리병 조각을 찾아낸 것입니다. 바위 위에는 아주 극소량의 액체가 남아 있었는데, 이를 본 루벤의 눈빛이 순식간에 변합니다. 사일로에서 그랬던 것처럼 루벤이 그 액체에 홀려 넋을 잃으려던 찰나, 발레리아와 니콜라스가 급하게 비명을 지릅니다. 그들 앞에 늑대(혹은 늑대를 닮은 무시무시한 개) 한 마리가 적대적인 기세로 그들을 노려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 사람은 천천히 뒤로 물러서고, 루벤은 니콜라스에게 총을 쏘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니콜라스는 최악의 사격 실력을 보여주며 총을 빗맞히고, 그 총소리에 놀란 동물은 도망쳐 버립니다. 하지만 도망치기 직전, 그 동물은 바위에 남아 있던 무지갯빛 액체를 대부분 핥아먹었습니다. 그리고 모두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합니다. 액체를 마신 동물은 스프레이 선을 넘어가도 죽지 않고 멀쩡히 살아남은 것입니다. 이로써 액체를 마시면 선을 넘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실해졌지만, 안타깝게도 남은 액체가 없어 이들은 맥냅의 차로 갈 수 없게 됩니다. 대신 니콜라스는 바닥에서 맥냅이 떨어뜨린 작은 수첩(노트)을 발견하고 이를 챙겨 집으로 돌아갑니다.
한편, 농장 집에서는 매기가 맥냅을 나쁜 사람(암살자)이라고 생각한 채 치료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아를로가 제임스에게 "하빙저가 말하길, 엄마가 맥냅이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아야 한대요"라고 전합니다. 이 말을 엿들은 매기는 제임스에게 가서 "어머니(엘런)를 좀 확인해 봐야겠다"고 말합니다. 제임스는 돈에게 엘런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 달라고 하지만, 돈은 제임스를 엘런에게 데려가지 않고 마구간으로 데리고 갑니다. 현장에 있던 사람 중 오직 돈만이 엘런의 정당방위 이야기를 믿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올슨의 시체가 놓인 자세를 보면 포박을 풀고 공격하려던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 그냥 무방비하게 앉아 있다가 총에 맞은 형태였기 때문입니다. 목격자도 없는 상황이라 돈은 이 모든 게 너무 수상하다고 지적합니다.
제임스는 어쌔신이 인간의 몸을 옮겨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돈에게 "내가 가서 어머니와 이야기해 볼 테니, 당신은 매기에게 이 의심스러운 정황을 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던이 매기에게 가 있는 사이, 매기는 하빙저(아를로의 몸)로부터 그의 진짜 정체와 목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었습니다. 하빙저는 자신이 '기계'를 찾기 위해 이곳에 왔으며, 다른 '어쌔신'들을 깨우지 않기 위해 아주 조용히 행동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빙저의 말에 따르면 다른 어쌔신들은 현재 잠든 채 깨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매기가 "그 기계에 도달하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하빙저는 "내가 바로 그 기계의 '켜짐(ON) 스위치'다. 내가 기계를 켜면 우리(외계 존재들)는 준비를 시작한다"고 답합니다. 그 순간, 정신을 차린 맥냅이 끼어들며 말합니다. "우리는 외계인의 '침공(Invasion)'에 대비하는 거지."
모두가 놀라 뒤를 돌아보니, 맥냅이 그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습니다. 맥냅은 아를로(하빙저)를 강제로 데려가려 합니다. 그는 매기에게 "당신의 아들이 인류가 침공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설득하지만, 손에 총을 든 채 위협하는 상황이라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이때 창문 너머로 이 험악한 상황을 목격한 던은 무기를 챙기기 위해 급히 본가로 뛰어가다가, 아직 어머니를 찾지 못한 제임스와 마주쳐 상황을 알립니다. 두 사람은 맥냅을 저지하기 위해 클리닉으로 들이닥치지만 상황은 엉망진창으로 꼬이고, 결국 난전 끝에 돈이 총에 맞고 맥냅은 숲으로 도망쳐 버립니다. 다행히 돈은 방탄조끼를 입고 있어서 무사했습니다. 제임스가 맥냅을 쫓아가지만 놓치고, 일단 어머니를 찾는 게 급선무였기에 맥냅 추적은 뒤로 미룹니다.
밤이 될 때까지도 엘런을 찾지 못하자, 제임스는 매기와 아이들을 집 안으로 들여보낸 뒤 던과 함께 다시 수색에 나섭니다. 이때 루벤과 발레리아, 니콜라스가 농장으로 돌아오고 제임스는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공유합니다. 어른들이 엘런을 찾으러 나간 사이, 니콜라스는 집 안에서 메릴에게 맥냅의 수첩을 보여줍니다. 수첩의 내용 대부분은 난해하고 혼란스러웠지만, 몇몇 부분은 현재 상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얼마 후, 어른들이 헛간에서 목적 없이 멍하니 서 있던 엘런을 발견해 데려옵니다. 엘런의 몸에는 다시 파킨슨병 특유의 떨림 증상이 돌아와 있었습니다. 이는 어쌔신이 그녀의 몸을 떠났음을 의미했고, 엘런 역시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말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제 누구도 믿을 수 없었기에 일단 엘런을 밧줄로 묶어둡니다. 이제 더 큰 문제는 어쌔신이 엘런의 몸을 떠나 현재 집 안에 있는 우리 중 누군가에게 들어갔거나, 혹은 밖에 숨어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극도의 불신과 말다툼이 벌어지는 가운데, 맥냅의 수첩을 집중해서 읽던 니콜라스가 벌떡 일어나 외칩니다. 수첩에서 '누가 어쌔신인지 찾아내고, 그 어쌔신을 몸 밖으로 강제로 쫓아내는 방법'을 알아낸 것입니다. 하지만 그 방법은 너무나 잔인하게도, '그 숙주가 된 사람을 물에 빠뜨려 익사시키는 것'이었습니다.
7화 요약
7화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기괴한 의심 속에서, 생존을 위한 잔혹한 선택과 반전이 이어집니다.
불신과 두려움 속의 대책
집 안의 공기는 얼어붙습니다. 누구든 어쌔신일 수 있다는 생각에 아무도 서로를 신뢰하지 못합니다. 니콜라스는 아를로의 방 앞을 지키며 장도리를 손에 든 채, 방 근처로 다가오는 사람은 누구든 공격할 태세를 취합니다. 니콜라스는 메릴과 아를로만큼은 확실히 믿었지만, 어른들은 서로를 향한 의심으로 분열되어 있었습니다. 제임스, 루벤, 던은 연기를 피워 올리면 누군가 보고 구조하러 올 것이라는 기대로 마당에 불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제임스는 맥냅이 부상을 입고 겁에 질려 다가오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루벤은 이 모든 짓이 시간 낭비라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고는 혼자 숲으로 가버립니다. 돈은 루벤이 어쌔신이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며 그의 뒤를 쫓아갑니다.
어른들이 밖으로 나간 사이 매기가 마당으로 나오고, 제임스와 단둘이 남게 됩니다. 두 사람은 맥냅의 수첩에 적힌 지시 사항, 즉 '사람을 물에 빠뜨려 완전히 숨을 끊어놓은 뒤, 다시 심폐소생술로 살려내어 외계인을 쫓아내는 방법'을 실제로 실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무거운 대화를 나눕니다. 제임스는 상황의 엄중함을 알면서도 매기에게 "만약 그 상황이 오면 치료를 할 수 있는 당신이 그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매기는 이 기회를 빌려 제임스를 몰아세웁니다. 발레리아에게 매기가 참 차가운 사람이라고 험담했던 제임스의 과거를 언급한 것입니다. 두 사람은 감정적 대립 끝에 다시 어쌔신을 찾는 문제로 돌아와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대화 도중 제임스가 "날 믿어달라"고 사정하자, 매기는 뼈아픈 한마디를 날립니다. "제임스, 난 이 모든 일이 터지기 전에도 당신을 안 믿었어. 그런데 지금 내가 당신을 어떻게 믿어?" 제임스는 아무 대꾸도 하지 못합니다.
또한 이 방법의 가장 큰 결함은 인공호흡(입맞춤)을 통해 사람을 살려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어쌔신이 인공호흡을 하는 사람의 몸으로 옮겨갈 위험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심각한 대화 속에서 두 사람은 잠시 과거 제임스가 처음으로 추수감사절에 매기의 집을 방문했던 좋았던 시절을 회상하며 묘한 감정에 젖기도 합니다.
사일로의 방화와 맥냅의 제안
한편, 분노에 가득 찬 루벤은 숲을 헤치고 나아가고 돈이 그 뒤를 필사적으로 쫓으며 집으로 돌아가자고 설득합니다. 하지만 루벤은 들끓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돈에게 폭발합니다. "당신이 예전에 우리 집 울타리 경계선을 슬그머니 침범해서 옮겨놨을 때도 난 말썽을 만들기 싫어서 참았어. 지금도 난 어떤 말썽도 원치 않으니, 내가 하려는 일을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둬!" 루벤이 하려는 일은 바로 모든 비극의 원흉인 곡물 사일로와 그 안에서 자라나는 기이한 외계 물질을 불태워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돈은 오직 함정을 설치한 존재(어쌔신)만이 그것을 없앨 수 있다는 제임스의 경고를 상기시키지만, 루벤은 시도라도 해보겠다며 사일로에 불을 지릅니다. 그러나 사일로 건물 외벽이 불타 무너지는 와중에도, 내부의 기괴한 유기체 구조물은 멀쩡히 서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황당해하고 있을 때, 옆에서 "그건 파괴할 수 없어"라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도망쳤던 맥냅이었습니다. 맥냅은 농장에서 도망친 후 가장 먼저 트래비스의 시체가 있는 사일로로 와서, 트래비스의 주머니에 있던 소량의 무지갯빛 액체가 담긴 작은 바이알(vial)을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맥냅은 그 소량의 액체를 손에 쥔 채 "그 함정을 파괴할 순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며 협력할 것을 제안합니다.
지도의 완성과 환승하는 어쌔신
같은 시각, 집 안에서는 니콜라스와 메릴이 아를로의 방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니콜라스는 맥냅의 수첩을 꼼꼼히 읽으며 자신이 알아낸 사실들을 메릴에게 설명해 줍니다. 그러다 대화는 '어쌔신이 다른 사람의 몸으로 옮겨가려면 얼마나 가까이 접근해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이어지고, 니콜라스는 아주 가까운 거리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두 10대 소년 소녀의 묘한 호르몬이 자극받고, 결국 두 사람은 풋풋한 첫 키스를 나눕니다.
키스 후 메릴은 아를로를 확인하러 방으로 들어가는데, 아를로가 종이에 똑같은 물결 모양의 선을 반복해서 그리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아를로는 영문도 모른 채 그냥 이 선이 아주 중요하다고만 느꼈지만, 메릴은 그것이 애틀랜타에서 시작해 뉴욕의 특정 산맥으로 이어지는 '지형 지도'라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하빙저가 찾아야 하는 '기계'가 있는 위치였습니다. 메릴은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복도로 나오지만, 니콜라스는 자리에 없었습니다. 니콜라스는 발레리아의 부름을 받고 잠시 밖으로 나간 상태였습니다.
발레리아는 하루 종일 엘런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누가 어쌔신인지 찾으려 애쓰고 있었습니다. 엘런은 자신이 더 이상 어쌔신이 아니며 아무것도 모른다고 주장해 왔지만, 그것은 거짓말이었습니다. 어쌔신은 엘런의 몸에서 이미 발레리아의 몸으로 옮겨간 상태였습니다. 발레리아(어쌔신)는 아들 니콜라스를 집 밖 결계 근처로 유인한 뒤, "누가 어쌔신인지 알아냈다. 엘런의 방에서 이걸 찾았다"며 아를로를 기절시킬 때 쓸 법한 주사기를 건네줍니다. 니콜라스가 주사기를 받아들고 "그럼 엘런 할머니가 어쌔신이냐"고 묻자, 발레리아는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아니, 바로 너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입을 벌려 니콜라스의 몸으로 어쌔신을 전형시킵니다. 어쌔신이 빠져나가자마자 발레리아는 정신을 차리며 아들에게 "지금 뭐 하는 거냐"고 묻지만, 어쌔신의 숙주가 된 니콜라스는 차가운 눈빛으로 자신의 친어머니인 발레리아를 결계 선 너머로 밀쳐버립니다. 발레리아는 그 자리에서 온몸이 폭발하며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고, 어쌔신(니콜라스)은 남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다시 집으로 향합니다.
최종화 (시즌 1 피날레) 요약
최종화에서는 가족을 구하기 위한 부모의 처절한 선택과 결계 탈출, 그리고 시즌 2를 예고하는 충격적인 반전이 몰아칩니다.
딸을 익사시켜야 하는 부모의 비극
니콜라스가 집으로 걸어오는 동안, 방 안에서 아를로와 메릴은 지도를 통해 기계의 위치는 알았지만 결계 때문에 나갈 수 없다는 절망적인 상황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때 하빙저가 인격을 교체해 주도권을 잡고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냅니다. 그는 구슬과 찻잔을 이용해 메릴에게 설명합니다. "우리가 갇혀 있을 필요가 없다. 우리가 어쌔신을 '찻잔'으로 엎어 가두듯 함정에 빠뜨리면 된다." 하빙저가 작전을 설명하던 중, 메릴은 창문 밖에서 니콜라스가 아래로 내려와 둘이서만 이야기하자고 손짓하는 것을 봅니다. 메릴은 아를로에게 "내가 올 때까지 절대 아무도 방에 들이지 마라"고 당부한 뒤 밖으로 나갑니다.
밖으로 나온 메릴에게 니콜라스(어쌔신)는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우리 엄마(발레리아)가 어쌔신이었다. 나도 몰랐다"며 눈물을 흘립니다. 메릴이 그를 위로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오는 순간, 니콜라스는 메릴에게 밀착해 어쌔신을 메릴의 몸으로 환승시킵니다. 숙주가 된 메릴(어쌔신)은 옆에 있던 돌을 집어들어 진짜 니콜라스를 내리쳐 기절시킵니다. 하지만 방 안에서 이 모든 광경을 창문으로 지켜보고 있던 아를로는 내막을 눈치채고, 진짜 어쌔신이 자신의 누나 메릴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아를로는 즉시 부모님의 방으로 달려갑니다.
그 시각 제임스와 매기는 과거의 불륜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가 과연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어색하고 무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매기가 "지금은 잘 모르겠다"며 확답을 피하던 중, 아를로가 방으로 뛰쳐들어와 "메릴 누나가 나쁜 짓을 하고 있다"고 소리칩니다. 마침내 부모는 어쌔신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메릴(어쌔신)은 하빙저를 찾아 죽이기 위해 집 안으로 들어서지만, 그 앞을 가로막은 것은 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매기였습니다. 어쌔신은 매기에게 아를로를 넘기고 비키라고 협박하지만, 매기는 "나를 죽이기 전엔 절대 안 된다"며 버팁니다. 그러자 어쌔신은 비열한 미소를 지으며, 매기를 죽일 필요 없이 메릴의 몸을 인질로 잡으면 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어쌔신이 칼을 메릴 스스로의 목에 들이대며 자해 협박을 하자 매기는 결국 총을 내려놓고 물러섭니다.
하지만 매기에게는 제임스라는 파트너가 있었습니다. 제임스는 메릴의 뒤로 몰래 기어올라 그녀를 붙잡아 제압하는 데 성공합니다. 어쌔신이 깃들었어도 몸은 13세 소녀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매기와 제임스는 비명을 지르는 딸을 화장실 욕조로 끌고 가 물속에 처박아 익사시키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손으로 소중한 딸을 물고문하여 죽여야 하는 부모의 심정은 찢어질 듯 고통스러웠지만, 이것이 딸과 인류를 살릴 유일한 방법이었기에 눈물을 흘리며 실행합니다. 메릴이 물속에서 완전히 움직임을 멈추고 생명이 끊어지자, 그들은 딸을 바닥으로 끌어내어 미친 듯이 심폐소생술(CPR)과 인공호흡을 시작합니다. 메릴이 깨어나지 않아 극도의 절망에 빠지기 직전, 메릴은 격하게 물을 토해내며 제정신으로 돌아옵니다. 어쌔신을 몰아내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결계 탈출 액체의 완성
같은 시간, 나바로의 농장 사일로 앞에서는 맥냅이 루벤과 던에게 소량의 액체 바이알을 이용한 해결책을 제안하고 있었습니다. 맥냅은 이 액체를 매개체로 삼아 사일로 안의 외계 유기체로부터 더 많은 액체를 추출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맥냅은 루벤에게 두꺼운 공사용 고무장갑을 건네며 "이 액체를 마시고 저 기괴한 물체로 다가가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게 아프겠지만, 저 물체의 일부를 손으로 부러뜨려 가져와야 한다"고 지시합니다. 루벤은 맥냅을 의심스럽게 바라보지만,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기로 합니다. 루벤이 액체를 마시고 불타는 사일로 잔해 속 물체로 다가가자 극심한 고통이 온몸을 덮치지만, 정신력으로 버티며 물체의 파편 한 조각을 뚝 부러뜨려 탈출합니다. 루벤이 가져온 고체 조각을 유리병에 넣자, 그것이 순식간에 녹아내리며 모두가 선을 안전하게 넘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의 무지갯빛 액체로 변합니다.
세 사람이 농장 집으로 돌아왔을 때, 루벤은 마당에서 겨우 정신을 차리고 깨어난 아들 니콜라스를 발견합니다. 루벤은 아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지만 니콜라스는 아직 머리에 충격을 받아 비틀거립니다. 이때 던이 집 창문을 바라보는데, 밧줄에 묶인 엘런과 아를로가 창밖을 향해 '안에 위험한 상황(어쌔신 소탕 작전)이 벌어지고 있으니 절대로 들어오지 말고 밖에서 대기하라'고 필사적으로 수신호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제임스를 삼킨 어쌔신과 찻잔(함정) 작전
화장실에서 메릴의 몸을 빠져나간 어쌔신은 소멸하지 않고, 메릴을 살리기 위해 인공호흡을 하던 제임스의 몸으로 환승한 상태였습니다. 제임스의 정신은 아직 완전히 지배당하지 않고 어쌔신과 격렬히 싸우며 매기에게 "어서 메릴을 데리고 여기서 도망쳐!"라고 울부짖습니다. 매기는 메릴과 총을 챙겨 화장실을 탈출하고, 제임스의 몸을 완전히 장악한 어쌔신은 아를로를 찾아 집 안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합니다.
어쌔신(제임스)이 마당으로 나오자 가장 먼저 마주친 사람은 루벤이었습니다. 덩치 큰 성인 남성의 몸을 차지한 어쌔신은 루벤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루벤이 맞아 죽기 직전, 매기가 제임스를 향해 위협 사격을 가해 그를 쫓아냅니다. 매기는 눈앞의 존재가 남편이 아닌 괴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차마 남편의 몸에 직접 총을 쏠 수는 없었습니다. 매기는 눈물을 머금고 제임스의 몸을 한 어쌔신이 농장을 돌아다니도록 내버려 둘 수밖에 없었고, 결국 어쌔신은 올슨의 시체가 여전히 방치되어 있는 마구간에서 아를로를 찾아냅니다. 건장한 성인 남성의 몸을 한 어쌔신과 어린 소년의 몸을 한 하빙저의 대결은 불공평해 보였지만, 하빙저는 기지를 발휘해 말싸움을 걸며 어쌔신의 주의를 끕니다. 그사이 매기가 마구간 계단을 몰래 기어 올라가 제임스의 목에 동물용 케타민 마취제를 기습 주사합니다.
제임스의 몸이 마취제로 인해 비틀거리자 매기는 아를로를 데리고 도망치려 하지만, 아를로는 "엄마, 말벌 이야기 기억해요? 말벌을 어떻게 잡았는지 생각해요. 어쌔신을 그렇게 가둬야 해요!"라며 도망치는 대신 함정을 파자고 제안합니다. 매기는 정신을 차리고 칼로 제임스의 다리를 찌르며 저항하지만, 어쌔신은 고통을 느끼지 못해 효과가 없었습니다. 이에 매기는 제임스의 공격을 절묘하게 피해 그를 유인한 뒤, 마구간에 있던 대형 업소용 아이스박스(Cooler) 안으로 제임스를 밀쳐 넣고 문을 잠가버립니다. 밖으로 달려 나온 매기의 비명을 듣고 루벤이 가세해 아이스박스 위에 무거운 모래주머니들을 산더미처럼 쌓아 올리며, 마침내 어쌔신을 완벽하게 가두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딸 메릴은 저 안에 갇힌 괴물이 아니라 자신의 아빠라며 울부짖고, 매기는 메릴을 붙잡으며 감정을 억누르고 말합니다. "메릴, 지금은 어쩔 수 없어. 우린 이 액체를 마시고 선을 넘어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해. 저 안에 있는 건 지금 네 아빠가 아니야."
한편, 감정적 고통을 겪는 사람은 메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니콜라스는 메릴에게 돌로 머리를 맞았을 때 생긴 단기 기억상실증 때문에, 자신이 어쌔신에게 조종당해 친어머니 발레리아를 결계 밖으로 밀쳐 죽였다는 사실을 완전히 잊어버렸습니다. 니콜라스는 선 너머에 참혹하게 죽어 있는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하고 세상이 무너진 듯 오열합니다.
결계를 넘어서, 그리고 충격적인 엔딩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되자, 남은 생존자들은 맥냅이 만든 무지갯빛 액체를 한 명씩 나눠 마시고 안전하게 스프레이 선을 걸어서 통과합니다. 단 한 사람, 할머니 엘런은 자신이 다발성 경화증 때문에 걸음이 느려 무리의 짐이 될 것이라며, 농장에 남아 동물들을 돌보겠다고 자진해서 결계 안에 남기로 합니다. 매기는 반드시 금방 돌아오겠다고 눈물로 약속하며 그녀를 두고 떠납니다.
생존자 무리(매기, 아를로, 메릴, 루벤, 니콜라스, 던, 맥냅)는 농장 근처에 있던 대형 밴 차량에 올라타고 우선 인근 소방서로 향하려 합니다. 하지만 조수석에 앉은 하빙저(아를로)는 고개를 저으며 "소방서가 아니라 뉴욕의 산맥으로 가야 해요. 다른 어쌔신들이 깨어나기 전에 내가 기계를 켜야 합니다"라고 주장합니다. 운전대를 잡은 어른들이 이 황당한 주장을 두고 논쟁을 벌이려던 찰나, 도로 한가운데를 가로막고 서 있는 의문의 인물들 때문에 차를 급정거합니다. 도로 위에는 남녀 두 사람이 서 있었습니다.
매기와 일행은 총을 겨눈 채 조심스럽게 차에서 내립니다. 그때 길을 막고 서 있던 정체불명의 여성이 "당신들 중에 누가 맥냅이죠?"라고 묻습니다. 맥냅이 의아해하며 손을 들자, 그녀는 자신의 이름이 '캐롤'이라고 소개합니다. 캐롤이라는 이름을 들은 맥냅의 얼굴에 거대한 희망의 미소가 번집니다. 그녀는 맥냅이 인터넷 외계인 정보 포럼에서 오랫동안 신뢰하며 대화를 나누던 랜선 친구였던 것입니다. 맥냅은 흥분해서 일행에게 "이 사람은 내 친구야! 안심해도 돼, 믿을 수 있는 사람이야!"라며 소리칩니다. 캐롤 역시 안도의 한숨을 쉬며 " 다행이네요. 제 가방에서 뭐 좀 꺼낼게요"라며 뒤를 돌아봅니다.
그 순간, 도로 저 멀리서 닷지 차저(Dodge Charger) 스포츠카 한 대가 엄청난 굉음을 내며 폭주해 옵니다. 맥냅은 그 차가 과거 자신의 크루였으나 미쳐서 쫓겨났던 옛 동료 '헤이든'의 차량임을 단번에 알아차립니다. 하지만 헤이든의 차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돌진하더니, 도로 위에 서 있던 캐롤과 그녀의 동료 마일로를 그대로 들이받아 날려버립니다. 두 사람은 즉사했거나 치명상을 입고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눈앞에서 벌어진 끔찍한 로드킬에 놀란 매기, 던, 루벤은 다시 총을 겨누며 헤이든을 경계합니다.
차에서 내린 헤이든과 그의 동료 '이지'는 방금 받아버린 캐롤의 가방을 찢어 발기며 그 안의 내용물을 주인공들에게 보여줍니다. 가방 안에는 수많은 총기와 케이블 타이(집타이), 그리고 사람들을 납치할 때 쓰는 케타민 마취제가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4화에서 올슨 중위가 가지고 있던 구조 대원 위장 장비와 똑같은 형태였습니다. 이지는 충격에 빠진 주인공 일행에게 차갑게 경고합니다.
"저 인간들은 당신들의 친구가 아니야. 저들의 목적은 단 하나, 하빙저를 죽이러 온 '어쌔신'들이었어. 만약 당신들이 저 정체불명의 기계가 있는 곳까지 가는 동안 또 다른 어쌔신들을 마주치지 않고 무사히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 착각도 유분수지. 살아남고 싶다면, 당장 우리 차에 타."
매기는 혼란스러운 머리를 굴리며 들고 있던 총을 천천히 내립니다. 그리고 헤이든과 이지를 똑바로 응시하며 강단 있는 목소리로 선언합니다.
"도대체 씨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당신들이 전부 설명하기 전까진, 우린 아무 데도 안 가."
이 대사를 끝으로, 아를로(하빙저)를 둘러싼 외계 존재들의 거대한 전면전과 인류의 생존을 예고하며 《티컵》 시즌 1이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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