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미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볼수없는 소재나 큰 시장덕에 블록버스터 급으로 제작되기도 하고.. 일단 완성도가 비교적 높은편이기도 하지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것도 한몫하는데

렉티파이도 겉으로만 봐서.. 시놉시스만 봐도
굉장히 자극적이고 통쾌한 복수가 완벽하게 설계되서 권선징악에서 느끼는 카타르시스 같은걸 유추할수 있을거 같아서 보게됨

근데 막상 보니.. 시붤.. 우리나라 드라마보다
더 잔잔하고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이지 않은
기름 쫙뺀 참치같은 담백하고 푸석한 느낌..

물론 직접적으로 누가 피의자다 하는 명확한 물증이
제시된게 아니라서 궁금증을 유발하긴 해도
그런게 이 드라마의 핵심은 아닌거 같아서
별로 중요해보이진 않긴해

유죄여도 무죄여도 대니얼은 엄청난 시련을 겪었고
사회 부적응자로서 살아가는 그냥 한 나약한 사람의
입장에서 소금기 하나없이 고대로 보여주는거...
그게 핵심인듯하다..

그게 이 드라마가 가진 장점이자 단점이지
시청률이나 인기같은거에 상관없이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바를 굉장히 잘 표현하니까.

10대나 20대 초반에 봤으면 지루하고 짜증만나서
안봤을거같다..
쓰레기라고 생각했겠지..
근데 요즘 국내드라마나 미드나 가는방향이
소재나 규모에 상관없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방향으로만 집중이 되니까 이 드라마가 더욱더
가치가 있는거같다
나도 물론 워킹데드 왕좌의게임 좋아하고 재밌어 하지만 말이지...

중간중간에 사형제도에 대해서 반대하고 찬성하는시위들도 미국사회가 가진 문제들을 대변하는 장면같은것들도 의미있게 비춰지네

뭐 솔직히 나도 보면서 지루하고 하긴 했는데
집중해서 하나하나 보다보면
굉장히 디테일한 요소도 많이 볼수있는거같다
떡밥회수가 완벽하거나 뭐 그런 머리아픈 디테일이 아니라.. 배우 하나하나가 가지는 감정들이 대사하고 행동에서 매우 디테일하게 투영되네..
또 영상이나 음악이 나름 신선한 느낌이 있고...

어우... 이건 몰아서 못보겠다
한편 보는데 굉장히 체력소모가 심한거같어
지금 3편 연속 봤는데 엄청나게 피곤이 몰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