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일러는 월터의 양심을 따로 떼어서 만든 캐릭이다 아담의 갈비뼈를 떼어서 이브를 만든 것처럼


그래서 이 아줌마가 월터의 나쁜짓을 사사건건 방해하고 월터에게 툭하면 좌절을 안겨주는 거야


스카일러가 싫다는 소리는 니들이 월터의 마약제조라는 끔찍한 비행에 둔감해졌다는 소리고 월터가 악인임을 잊었다는 소리다


물론 월터는 연민이 드는 캐릭이지만, 작가가 그리는 월터는 니들이 생각하는 불쌍한 남자인 것만은 아니다


월터는 태생이 비겁자고 나쁜씨다 화학 전문가였고 장래성있는 벤처기업도 차렸지만 결국 거기서 아무 이득도 못 얻고


혼자서 일찍 튕겨져 나온 사연이 월터의 연애 실패때문에 생긴 일인것 같냐? 그게 아니야 이넘은 원래 근시안적이고


그릇이 그것밖에 안 돼서 그런거다 그렇기 때문에 기로에 섰을때 범죄적인 행위에 혹한거고, 심지어는 수많은 사람들을


파멸시킬 그 일을 사랑하기까지 했던 거다. 월터의 자질이 나빴다는 식의 관점을 작가가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잖아


미드작가들은 한드 작가들이 남성 루저 주인공에게 굉장히 관대하고 동정적인 것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남성루저에게 그래도 아버지니까 그래도 남자니까 그래도 이런이런 일은 잘했으니까 라고 물렁하게 나가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날카로운 칼을 휘둘러 존나 성별이고 인종이고 알 수 없게 해부해 버린다고


어쨌든 그런 나쁜 자질을 가진 열등한 씨앗 월터에게서 자식을 사랑하고 가족을 위해 애쓴다는 좋은면만 강조해 보고


연민에 전체 시야를 가려서는 안 되는거다 스카일러는 월터의 양심과 늘 같은 수위였다 스카일러가 월터의 일에


협조하기 시작했을 때, 이 가족에게는 희망의 빛이 사라졌고 그게 스카일러의 생기를 잃은 눈빛에서 드러난다


하지만 결국 스카일러는 월터를 단호하게 내침으로써, 가족들을 악에서 구해낸다. 자기는 어차피 발을 담갔으니


같은 죄인이 되고 말았지만 순진무구한 자식들만은 범죄자 아버지로부터 차단하는거다 그런 성스럽고 고결한 역할을 맡은게 스카일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