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동성애

동물의 동성애와 양성애는 자연에서 매우 흔한 현상으로, 짝짓기와 구애, 애정, 성적 활동, 양육 등 모든 방면에서 나타난다. 1999년까지 영장류에서 구두동물에 이르기까지 약 1500여 종의 동물에서 동성애가 발견되었으며 그 중 500여 종에 대해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동물들의 성적 행동에는 매우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며 특히나 사회 생활을 하는 동물들에게서 동성애는 더 잘 알려져있지만, 아직 대다수 종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지금 그 동기와 작용에 대해서는 완벽히 알려져있지는 않다.

동물계에서 발견되는 동성애는 인간 사회의 동성애 수용성에 대해 강한 논쟁을 불러왔다. 특히 동성애가 '자연에 대한 죄'라는 주장에 대한 반론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미국 정신의학회를 비롯 많은 단체에서 인용하고 있는 학술 주제이다. 또한 미국 대법원에서 동성애자를 처벌하는 소도미법에 위헌 판결 내릴 때에도 조언되었다.

몇몇 동물 종에 따른 동성애

갈매기
연구에 의하면 서부갈매기 암컷의 10에서 15퍼센트에게서 동성애 현상이 발견되었다.

독수리
1998년 예루살렘 동물원의 두 수컷 그리핀 독수리가 함께 짝짓기를 가진 후 둥지를 튼 것이 발견되었다. 사육사가 둥지에 가짜 알을 넣어주자 두 독수리가 번갈아가며 알을 품었고, 45일 후 새끼 독수리로 알을 바꾸어주자 두 수컷이 새끼를 양육하였다.

따오기
미국흰따오기의 어린새가 일장 용량 이상의 메틸수은 오염에 노출될시 성체의 동성애 성향이 더 증가한다는 연구가있다. 수은이 내분비선을 방해하여 성적 발달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가설이 제시되었다.

청둥오리
청둥오리의 수컷-암컷 관계는 암컷이 알을 낳을 때까지만 유지된다. 청둥오리의 수컷-수컷 관계는 매우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데 전체 쌍 중 최대 19%를 차지한다.

펭귄
펭귄의 동성애 1911년 최초로 발견되었다. 케이프 아데어에서 아델리펭귄을 관찰하던 조지 머리 레빅은 펭귄들을 '문란'하다고 묘사하였고, 이 관찰 결과는 충격적이다는 이유로 당시에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널리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오직 그리스어로 번역되어 보존되었으며, 결국 2012년 6월이 되서야 대중에 공개되었다.

흑고니
흑고니 개체의 약 1/4는 두 수컷으로 이어진 동성애 쌍이다. 그들은 둥지를 훔치거나 다른 암컷과 관계를 가져 알을 낳은 뒤 암컷은 내쫓는다. 두 수컷 부모에게서 자라는 흑고니 새끼는 이성애 고니의 새끼보다 생존율이 더 높은데, 외부 침입으로 부터 더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홍학에게서도 같은 이유로 두 수컷이 새끼를 키운다.

기린
수컷 기린에게서 동성애 현상은 매우 높은 빈도로 발견된다. 수컷 기린들 간에 목을 비비는 행위는 매우 일반적이며 서로의 등에 올라타거나 쾌락을 얻는다. 이러한 짝짓기 행동은 암컷-수컷 쌍보다 수컷-수컷 쌍에서 더 자주 발견되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목격된 전체 교미 행위중 94%가 수컷간에 이루어진 것이다. 오직 1%의 교미 행위만이 암컷간에 이루어졌다.

사자
사자의 암컷과 수컷 모두에게서 동성애가 발견되었다. 동성애 쌍의 수컷 사자들에게서 코 비비기, 애무, 올라타기, 골반 흔들기 등이 관찰되었다. 특정 상황에서 암컷간의 동성애는 매우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야생에서는 아직 발견된 적이 없다.

잠자리
다양한 잠자리 종에서도 수컷간 동성애가 발견되었다. 수컷 실잠자리의 배설강과 잠자리의 머리는 암컷과의 교미시 심각한 손상을 입기 마련인데, 약 11종의 실잠자리와 잠자리에게서 수컷간 교미시에도 20에서 80% 빈도로 같은 현상이 일어난 것이 발견되었다.

출처 :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