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본문
http://www.theguardian.com/tv-and-radio/2015/mar/01/russell-tovey-looking-banished-interview
-연약하고 마른 창백한 18살 시절, 러셀 토비는 아무 이유없이 역에서 칼빵 맞음.
-10년간 트라우마에 시달림
-나약한 모습을 혐오하게 됨.
-운동 하고 벌크업 해서 자신감 키우고, 통제감 느낌 - 알파 메일 Alpha Male이 됨.
-노래부르고 춤추는 괴짜가 안되서 다행이고 지금의 내 모습이 더 좋다
어린 애들이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폭행 등을 당하면 피해자를 증오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난 그런 상해를 받을 만하고 그런 내가 잘못이고 내가 문제다. 이렇게 생각하게 됨.
러셀도 그런 자기혐오,부정 (나약함에 대한) 과정을 거친 것 같고. 이부분은 분명 안타까운 부분이지만
그렇다고 타 약자에 대한 혐오로 바뀌면 안된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크기도 한게 현실.
러셀 토비가 진심으로 여성적인 게이, 뮤지컬,댄스 하는 사람들을 모욕할려고 한 말이라고는 생각 아니지만
말의 모호성 (여성적 게이 혐오 발언을 한건지)과
의식의 문제
가 러셀 토비가 비판받아야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약자일 때 받은 피해를 피해자로 문제점과 문제의식을 갖기 보다는
약자인 자기 자신에게 문제의식을 갖게 됬고
물론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더이상 당하지 않기 위해서 힘을 길러서 강자, 알파 메일이 될려고 하는 것은 좋은데,
동시에 남자가 '여성적'이면 안된다, '여성적'인건 나약한거고 '나약한'건 '나쁜 거다' 라는 의식과 싸워야 하는 거 아닐까?
너무 그런 의식에 동화되어버린 건 아닐까?
벌크업을 하니 내가 더 강해진 느낌을 가질 수 있어서 자신감이 생기고, 배우로서는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어서 좋아요랑
탭댄스 괴짜, 길거리에서 뮤지컬 노래하지 않는, '여성적 게이'가 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라고 말하는 건 다른거지. 전자까지만 했으면 사람들이 충분히 공감했고 문제 없었을 거 같다.
러셀 토비가 곧 사과할거라 생각함. 아니 반드시 해야한다고 생각.
이번 일로 많이 더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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