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개념글 끌올입니다. 내용을 조금 추가했습니다.)

1. 자막의 문장 끝에 마침표나 콤마는 찍지 않는다. 물음표, 느낌표, 말줄임표는 괜찮다.

2. 문장이 너무 길때는 <br>을 넣거나 엔터를 쳐주자.

3. 조금 더 성의를 쏟고 싶다면 싱크 조절을 더 완벽해 해보자.
말이 빠른 두문장은 한문장으로 합치고, 말이 느린 한문장은 두문장으로 나누는 등 화면에 맞게 싱크 조절을 해보자.

4. 주석을 달고싶을 때는 싱크를 최소 3~3.5초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안 그럼 못읽고 지나가는 경우가 생긴다.

5. **문장 안의 영어 단어를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번역은 완성된 문장이라 볼 수 없다.**
고유명사 또한 번역해야 한다는 점은, 많은 초보 자막러가 간과하는 실수이다. 영어단어를 그대로 두는 것보단, 한글 독음으로 적어 번역하는게 가독성이 훨씬 높다. 독음 방식은 자막러의 취향이다.

6. 한국 문화는 사람을 이름보다는 '직책'으로 부르는 문화이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부르는 것이라면, 극 중 인물이 이름으로  불러도, 호칭을 상황에 맞게 바꿔줘야 한다.
ex)제임스 -> 아버지/선생님/경관님/사장님/선배/형 등
말투 또한 호칭에 적합하게 존댓말, 반말 등을 써서 번역한다.

7. 초벌번역한 문장이 너무 길 경우, 과감히 생략하고 압축할 줄 알아야 한다. 문장이 짧되, 의미전달을 명료히 하는것이 좋은 자막이다.

8. 가급적 장면에 개입을 최소화한다. 화면 중간에 괄호치고 자신의 감상평을 적는 자막은 대다수가 몰입에 방해를 느끼는 자막 1순위로 뽑는다.

9. 지나친 비속어 사용은 자제한다. "자막은 대체로 보수적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난 개념글 참조) 귀로 흘려듣는 욕설과 눈으로 직접 보는 욕설의 체감 정도는 다르다.

10. 이국적인 단어의 경우, 자국화 전략, 생략(단순화) 전략, 그대로 번역하는 것이 제일 흔한 방법이다. 이를 어떻게 번역할지는 개인의 재량이다.

ex) S'more(스모어): 미국에서 자주먹는 과자로 비스켓 사이에 구운 마시멜로를 넣은 것.
자국화 전략의 경우 이를 '초코파이'로 번역할 수 있고, 생략한다면 '과자'라 번역할 수 있고, 그대로 번역한다면 '스모어'라고 쓸 수 있다.

개인적인 추천으론 그대로 번역하되, 주석을 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외화를 보는 경우 이미 극 중 문화가 '이국적인 것임'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나친 자국화 번역이 반감을 사는 것도 그러한 연유이다.
주석이 너무 길 경우, 자막 게시글에 주석을 함께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1. 폰트에 색깔을 넣을 경우, orange가 제일 명시성이 높은 색이다. 그다음으론 (개인적으로) light blue, pink, light green 같으니 취향에 맞게 폰트색깔을 넣으면 된다.
구절을 인용하거나, 단어를 강조할때 큰따옴표(")를 쓰는 것보다 이탤릭체<i></i>를 쓰는게 더 깔끔하다.

12. 비속어를 검색하고 싶을땐 urbandictionary.com을 이용하자. 훌륭한 비속어 사전이다.

13. 영자막은 addic7ed.com, 자막프로그램은 Subtitle Edit 혹은 KeySubSync를 추천한다.
SE를 이용해 srt자막을 smi로 변환하면, 자막 앞부분에 Metrics Spec이란 문구가 뜨는 버그가 발생한다. 그럴땐 메모장으로 파일을 열어 이 부분만 지워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