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와이어에서 갱으로 나오는 유일한 여성배우 SNOOP (Felicia Pearson)
첫 등장부터 '배드애스' 이름표를 마빡에 달고 나온다.
하지만 '조커' 같은 멋있는 악당이라기 보다는
불우한 어린시절과 비루한 인생에 찌든 마약슬럼 바닥의 불쌍한 악당이다
이 배우는 '더 와이어'의 촬영배경인 볼티모어에서 실제로 태어나고 자랐다.
부모가 마약중독자에 아빠는 강도짓 하고 다녔다고 한다.
모친이 계속 마약을 한 영향으로 태어날 때 3파운드(약 1.4kg)으로 태어났고, 살아남기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상적인 유아식을 하기 전까지 수액에 의존했다고 한다.
더 와이어 출연 당시를 보면 키도 작고 상당히 어려보이는데, 이때 이미 20대 중반이었다.
어릴 때부터 마약딜러로 일했고
14살때 싸움이 붙었는데, 야구방망이 들고 달려드는 상대를 총으로 쏴죽임
처음엔 1급살인으로 기소되었으나 재판과정에서 2급살인으로 변경되고
6년 6개월간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자신을 돌봐주던 아저씨(마약공급책)가 죽으면서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교도소 안에서 검정고시를 쳤다.
출소 후 계속 공장에 취직했지만 매번 전과자라는 이유로 잘렸다.
이후 이 시절에 대해 이렇게 회상한다.
"매번 제대로 일해보려고 하면, 계속 (전과자라는 이유로) 잘렸습니다. 제가 어디로 갔겠어요? Street(마약딜러바닥)는 절대 배신을 안하거든요. 이렇게 말하는 게 안타깝긴 하지만, 제가 그럼 뭘 했겠어요? 굶어 죽어야 돼요? 그냥 노숙자쉼터나 가야 해요?"
그러고 방황하다가 더 와이어에서 Omar Little 역할을 하던 Michael K. Williams(마이클 윌리암스: 보드워크 엠파이어의 처키 역할로도 유명함)를 만났고,
마이클은 펠리시아가 뭔가 독특한 분위기를 가졌다고 느껴 더 와이어의 촬영장에 초대했다고 한다
이후에 작가, 감독들과 대화도 하고, 오디션을 거쳐 시즌3부터 출연하게 된다.
(왼쪽: The Wire - Omar / 오른쪽: Boardwalk Empire - Chalky)
작품속에 Snoop이라는 역으로 간간이 출연하면서
찰진 특유의 사투리와 걸음걸이, 표정, 모션으로 소위 말하는 '씬 스틸러'의 역할을 하는데,
뛰어난 연기자라기 보다는, 실제 범죄자가 다큐멘터리를 찍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시즌 3에서 Felicia Pearson의 출연장면들
시즌 3 출연당시에는 초보연기자 티도 약간 나고, 출연분량도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연기력과는 상관없이, 실제 흑인 사투리나 이상한(?) 행동들이 그대로 묻어나서 HBO 특유의 현실감에 양념을 더해준다.
시즌 4로 넘어오면서 연기도 많이 좋아지고, 분량도 많이 늘어난다.
안타깝게도 펠리시아는 2011년 마약혐의로 체포 되었다.
DEA는 5개월 간의 잠복수사 끝에 60명 가량의 마약사범을 타겟으로 작전을 펼쳤으며, 펠리시아는 작전 당시 자신의 집에서 체포되었다.
그녀는 재판일 직전 스스로 유죄를 인정(형량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보임)했으며, 7년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의 판결을 받았다.
더 와이어 개꿀잼ㅋ
어제 밤새고 시즌4까지 다 봄
이제 한 시즌 밖에 안남으뮤ㅠㅜ...


얘가 처음 봤을 때는 뭐 이런 촐랑이가.. 이랬는데, 보면볼수록 흑인 밑바닥의 찰진 말투가;; 두번째로 여자라는 사실에 더 놀랐던 기억..
얘 말고도 Omar 실존인물 Donnie Andrews라는 사람도 교도소에서 로비해서 조언(?) 받으면서 찍었다고 하더라. 더 와이어 보면서 진짜 미국 슬럼 옆에서 구경하는 느낌 들 때 많았음ㅎ 흑인깡패가 멋있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진짜 '현실'을 재밌게 보여줌ㅎ
잘 봤어. 캐릭터의 현실성이나 범죄의 잔혹성을 고려하면 전라도 사투리로 번역하는게 더 리얼했을 것 같네..^^
인생이 드라마구나
딱 쌍도 스타일인데 악 박박쓰고 부산에서 밀수한 약빨고 하는거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