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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끝이 났네.
음울한 미래는 바꿨지만, 키에라는 결국 그토록 원하던 샘과 조우할수 없었다.
왜냐면 바뀐 미래의 밝은 키에라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았었기 때문이지.
그래.. corporate congress가 지배하는 2077년에 도착한다 한들, 이미 망가진 미래 속에서 키에라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을테니깐.
차라리 바뀐 미래로 도착했다고 하는게 낫겠지.
하지만, 바뀐 미래에서 키에라의 알던 2012년의 절친한 친구들은 60년 넘은 폭삭 늙은 상태일테고, 그녀는 의지할 곳 없는 철저한 외톨이가 되어버렸다.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이미 존재하는 키에라의 자리를 뺏을수도 없고, 또다른 자신과 마주치지 않게 그림자처럼 살아야 하겠지.
차라리 미래로 넘어가지 않았다면, 어차피 샘을 못만날거, 자신을 아껴주는 친구들과 현재에 남아 산다면 더 나았을텐데.
밝은 미래 속 착잡한 결말이다.

또 연민이 드는 한 사람은, 바로 켈로그다.
리버에이트 때문에 자신의 증조할머니가 죽어서 이미 그는 더이상 태어날 수가 없는 존재이다.
그런 그를 미래의 자신이 죽이려 했고, 스스로 자신의 딸을 죽임으로써 결국 자신의 조상과 후손이 모두 다 사라진셈..
거기다 원시시대로 타임리프했으니, 현재에 그가 존재했다는 발자취는 영영 사라져버렸다.
켈로그 핏줄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모두 지워진 게 되어버렸으니, 악역이지만서도 참 미워할 수가 없는 불쌍한 캐릭터야.

마지막 장면에서 '그동안 컨티넘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고맙다'는 멘트를 보니
짠하기도 하고, 정말로 이게 끝났구나 싶네..
풀시즌 오더를 받았다면, 더 이야기를 원활하게 풀어나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 시즌이었기도 하고.

이 드라마를 보면서 시간여행 가설에 대해서도 관심 갖게 되고, 밴쿠버에 갈 계획을 세울 정도로 개인적으로 참 영향받은 드라마인데
아끼던 드라마가 이렇게 끝나니 시원섭섭하다.
앞으로 다른 좋은 작품으로 배우들과 감독을 만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