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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아이돌학교를 통해 프로미스나인이라는 이름 아래 아이돌로 데뷔를 하여 멤버들과 함께 각별한 애증의 시간들을 보내면서 활동을 통해 많은 경험들과 잊지 못할 추억들을 쌓아왔습니다. 하지만 활동을 하면서 단 한번도 제대로 된 나만의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었고 억지로 시간을 떼우기 위한 브이앱, 그리고 의무적으로 일정 기간동안 한번씩 들어와 줘야했던 위버스를 하다보니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으며 기나긴 공백기 동안 과연 내가 지금 행복한가? 난 이 활동에 진심인가?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멤버들을 대표하여 그룹의 인지도를 조금이라도 올리고자 프로듀스 시리즈의 출연을 결심하였으나 정작 돌아온건 멤버들의 따가운 눈초리이자 좋지 않은 시선들이였습니다. 하지만 촬영장에서는 숙소에서 느끼지 못했던 가족같은 정을 정말 많이 느낄 수 있었고 저의 진짜 길, 진짜 미래는 아이돌이 아닌 배우가 맞다는걸 점점 깨닫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떠나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이렇게 프로미스나인 최대 커뮤니티인 디씨 ‘조작갤’에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가려 합니다.

그동안 저, 프로미스나인 장규리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배우 장규리도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