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중부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 케트족과 연관성을 찾는 학자들이 늘어났다. 케트어는 예니세이어족[11]에 속하는데, '갈'(羯)의 중고한어 발음 'Kiat'과 '케트'(Ket)의 발음이 유사한 점, 갈어의 동사 어미 -ŋ이 예니세이어족의 일반적인 동사 어미와 동일한 점, 갈어 단어 '구독당'(劬禿當)의 재구 발음 "kot-o-kt-aŋ"이 케트어 문장 "d-kas-a-qos-n"(그들이 잡을 것이다)과 유사한 점을 근거로 한다. 다만 "kot-o-kt-aŋ"의 /t/ 발음이 케트어 발음 /s/에 해당되는 품포콜어 발음 /t/의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동아시아 제어 연구의 권위자인 알렉산더 보빈은 갈족이 몽골 북부에 거주했던 예니세이어족 계통의 민족인 품포콜족과 친연관계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품포콜어의 형제격 언어인 아린어에서 싸움을 'Kel'이라고 하는데, 이는 재구된 갈어에서 군대를 의미하는 'Suke'의 두번째 음절과 부분적으로 일치하나 연관성이 의심되어 보빈은 이를 흉노어에서 온 차용어라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