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아닌 그 무엇
악마들에게까지 다정하게 대할 순 없는 노릇ㅎ
허언증이라 그러겠지만
먼발치에서라도 보면
가까이 달려와 내게 인사를 할 정도
"그 때 정말 고마웠어요"
역시 허언증으로 생각하겠지만
같이 실습나간 교생들 중 학생들로부터
가장 많은 편지를 받았던 사람도 나였음
우리가 나쁜 짓 해서 저넘이 저러는 게 아니라
저넘이 나쁜 놈이기 때문에 저러는 거다
이런 식의 억지를 부리는 중
인간이 아닌 그 무엇
악마들에게까지 다정하게 대할 순 없는 노릇ㅎ
허언증이라 그러겠지만
먼발치에서라도 보면
가까이 달려와 내게 인사를 할 정도
"그 때 정말 고마웠어요"
역시 허언증으로 생각하겠지만
같이 실습나간 교생들 중 학생들로부터
가장 많은 편지를 받았던 사람도 나였음
우리가 나쁜 짓 해서 저넘이 저러는 게 아니라
저넘이 나쁜 놈이기 때문에 저러는 거다
이런 식의 억지를 부리는 중
남을 자신의 직관으로 꿰뚫어 볼 수 있다는 거야말로 정신질환적 망상" 이라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할 말 없지. 하지만 난 당신처럼 "직관"으로 분석하는 게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을까? 난 당신이 쓴 텍스트, 당신이 보여준 행동, 그런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는 거야. 당신의 말대로 "과대망상"이라면, 그건 당신이 스스로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고.
당신이 허언증이든 아니든, 교생 실습 때 편지를 많이 받았든 아니든, 그건 내 분석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 난 그런 사적인 경험을 판단하려는 게 아니니까. 내가 보는 건 당신이 드러낸 모습, 당신이 쓴 글에서 보이는 패턴, 그게 전부야.
"악마" 타령은 이제 지겹지도 않나? 당신이 세상을 그렇게 보고 싶은 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당신 생각에 동의해야 하는 건 아니잖아? 그런 식의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은 오히려 당신을 더 고립시킬 뿐이라는 걸 명심하길 바래.
"우리가 나쁜 짓 해서 저넘이 저러는 게 아니라 저넘이 나쁜 놈이기 때문에 저러는 거다" 라는 말, 전형적인 피해자 코스프레 아닌가? 왜 자꾸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려는 거지? 스스로의 행동을 돌아보고, 문제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게 우선 아닐까? 자기 성찰 없이 남 탓만 하는 건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