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치는 기름바다 위에 좌초한 헌뉴비.

터가 좁아 뭘 할 수가 없어.

일단 이동하자.


기름 위에서 표류하다 발견한 거대한 섬.

기본 설정값에서 이렇게 큰 섬 처음 발견해봐. 감동해버림.

그리드는 언감생심 생각도 안 했는데 여기라면 가능할 것 같아.


일단 고물 피뢰침부터 해체하자.

이거 두 개 해체하면 새 피뢰침 하나 만듬.


피뢰침 만들고 쓰레기 뒤지면서 모은 고철 손으로 열심히 분해해주고


가장 먼저 톱니부터 대량으로 분해해줄거야.

철판이 있어야 축전지를 만드니까.


피뢰침 더 만들게 돌도 몇 세트 구워주자.


땅이 크니 처음부터 이런 것도 가능하구나.

피뢰침 범위가 안쪽까지 커버하는 풀고라 전용 그리드 만들어주고 설계도 저장.


조금 떨어진 곳에는 축전지 밀집구역 계획해주기.

건설로봇이 가끔 길다가 번개 맞고 황천길 가니까 길목에 피뢰침도 놔줘야해.

이제 본격적인 공장을 지어보자.


이전 화에서 설명한 벨트 기반 공장의 확장판이야.

순환 벨트로 하위 티어 아이템을 가장 먼저 분해해 버스에 막힘이 없도록 하는 공장이야.


뒷쪽에는 물류 상자에 분류해주는 공정을 만들어놨어.

조금 변형하긴 했지만 둘 다 내 설계가 아니라 Nilaus거야.

초반에 이보다 좋은 설계를 떠올릴 수가 없더라고.

좋은 건 따라해야지.

청사진 복붙은 안 함. 그러면 재미 하나도 없어.


변형을 준 부분은 상자 여러 종류 섞어서 쓰는 정도?

빨간 상자만 쓰면 가장 가까운 상자만 사용해서 분해 공장을 추가했을 때 물류가 균등하게 흐르지 않더라고.

그래서 우선순위가 높은 노란 상자도 섞어 사용함.

또 홀뮴은 절대 분해하면 안 되니까 다시 재활용기로 보내지 않고

상자가 꽉 차도 괜찮도록 보라 상자(무조건 비우는 상자)를 활용해.


순수 벨트 공장도 예전에 지어봤는데, 소올직히 고생에 비해 효율이 그닥이라 벨트는 분류 용도로만 사용할거야.

여긴 중간재 공장이 거의 필요가 없으니 바로 다이소 건설해놓고 진도를 빼보자.


분해공정 바로 옆 그리드에 지은 홀뮴 판 공장.

당연히 신호기 위치는 비워둔 채로 지어.

안 그래도 부족한 홀뮴에 생산량 5할을 펌핑해주는 갓갓갓님ㅜㅜ

주조소는 야스다. 반박시 팩알못


너무 다행히도 땅이 워낙 넓어서 시원하게 확장 가능해.

옆 그리드에는 초전도체 공장을 지어보자.


귀여운 초전도체 공장.

생산품을 모으지 않고 기계에서 직접 물류상자에 담는 구조를 안 좋아하긴 하는데,

규모가 작으니 그냥 냅뒀어.


그 다음은 꽤 규모가 큰 슈퍼캐패시터 공장.

비율을 맞추느라 공장 전체 크기에 비해 초전도체를 과잉생산하는 모습이 돼 버렸어.

그렇지만 어차피 나중에 전설작 시작하면 많이 필요하니 이대로 ㄱㄱ


다음은 풀고라 과학팩 공장을 지을거야.

여태까지 그냥 완성된 공장을 띡 올려두기만 했으니까 이번에는 공장 짓는 과정을 하나하나 공유하려고 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비율 맞추기.

비율 계산이 귀찮으면 그냥 하위 재료를 대량 생산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왕 짓는거 이쁘게 짓자.


비율을 계산했으면 확장 가능한 샘플 공장을 만들어줄거야.

하위 재료부터 위로 올라가며 설계하기도 하고, 최종 생산품부터 아래로 내려오기도 함. 취향 차이.


반복 가능한 샘플을 완성했으면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로 미리 계산한 개수만큼 지어줘.


다음은 전해질 차례인데...

전자기 공장이 진짜 짓기 까다로워.

유체 입출력 좌우로 엇갈리는게 진짜 화딱지남.


공장 중간중간에 신호기를 박는 형태보단 그냥 위아래에 일렬로 짓기로 결정했어.


마침 필요한 돌은 홀뮴 용액쪽에서도 요청하고 있으니 여기서 가져다 쓰자.

상자 여러 개 두는 것 보다 이게 예쁜 것 같음.


다음은 축전지 차례.

위로 확장하기 보단 비어있는 옆 라인에 세로로 만들기로 했어.


마찬가지로 상자 여러 개 두기보단 이미 있는 상자에 슈퍼캐패시터를 요청해 축전지 출력 라인에 같이 넣어줄거야.


마지막으로 최종 생산품인 과학팩 공장 만들어주면 거의 완공.


마지막으로 전선을 이쁘게 깔아주자.

나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공장이 대칭이어도 전신주 위치가 엉망이면 진짜 그것만큼 꼴보기 싫은게 없음.

최대한 이쁘게 깔고 조명도 설치해주면


완성! 뿌듯하다.


남은건 이제 머리 쓰지 않는 단순 노가다 뿐이야.

재료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고철 분해 공장을 하나 더 깔아주고


자원 추가로 확보해주고


전력도 더 확충해주자. 신호기 깔면 이걸로도 감당 못해.


이런 시발 상하 대칭으로 지었어야 하는데.

고통스럽지만 다시 짓자...

훈련소에서 조교가 관물함 엎어버리고 다시 정리하라고 하던 때가 생각남.


마지막으로 쁘띠 로켓연료 공장까지 지어놓을거야.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풀고라 연구를하고 수출을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