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아래 3줄요약



팩에서 공장 짓다보면 종종 가지고 있던 벨트나 투입기가 다 떨어져서 다이소로 쫄래쫄래 갔다가 오는 일이 잦음

만약 주조소나 전자기 공장이 다 떨어졌다면 플랫폼에 요청설정해서 싣고 오는 걸 기다리기도 하고

그러다가 아 맞다 모듈도 더 가져와야하는데... 하면서 플랫폼 움직이는 것만 5분동안 멍하니 관람하는 일도 있음

아무튼 썩 재밌는 경험은 아님. 반면에 shapez는 벨트 분배기 회전기 등등... 설치물이 전부 무료잖아? 건설 로봇이 갖고 오는 시간도 없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만큼 즉시 설치가 된단 말이지.

짜증나는 요소가 shapez에서는 없는건데... 이상하게도 shapez 보다 팩이 재밌단 말이야. 정말 이상한 일이야.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정답을 찾은거 같은데

중요한건 바로 "기하급수적" 인 성장이었음.

재료 생산 -> 공장 생산 -> 공장으로 재료 많이 생산 -> 재료료 공장 더 많이 생산 -> ....

팩에서는 건물을 생산 해야하기 때문에 이런 기하급수적인 성장 구조가 있는거임. 불카누스에서 첫 주조소를 만들어 낼때의 감동이 난 아직도 기억남. 일단 하나를 만들면 두번째 세번째... 어느새 숫자도 못샐 정도로 만들 수 있게 되고 불카를 완전 자동화 시키고 떠날때 쯤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공장에 50개가 넘는 주조소를 운용하게됨.

무의식적으로 도파민 무한 도돌이표 재료 -> 공장 -> 재료 -> 공장 때문에 무한 확장에 빠져서 시간을 삭제하게 되는거지....

반면에 설치물이 전부 무료인 shapez에서는 재료들을 생산에서 할게 테크 뚫는거 밖에 없고... 테크 뚫기는 구조적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는게 아니고 점점 느려지기 때문에

점차 게임이 루즈해지고 반복적이게 느껴짐. 건물이 무료인 대신 플랫폼에 제한을 뒀지만, 플랫폼 확장 속도도 다소 선형적이고.... 특유의 모듈화된 구조 때문에 입력 출력 연결하는게 상당히 번거롭고 짜증남. 확장 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주범인거 같음.

아무튼 정리하면


1. shapez는 팩토리오와 다르게 설치물(벨트 주조소 묶투 등)을 생산하지 않는다. 언제나 무료로 원하는곳에 즉시 설치 가능하다.

2. 따라서 설치물이 고갈되었을때 공장 건설이 중단되거나 설치물 운반에 낭비되는 시간이 없어서 몰입에 좋고 짜증나지 않는다.

3. 그러나 공장 제작 -> 더 많은 생산품-> 더더 많은 공장 제작 의 도파민 무한루프를 포기하기 때문에 재미요소가 크게 반감된다.


4. 야스소는 도파민 무한동력장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