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탐모 2회차중인 팩붕이다
1회차때는 1.1버전에서 했고 지금 2회차는 2.0버전에서 하는중임
우주선 잘 타고다니는중 아직은 우주에서밖에 못타고다니지만
누군가가 댓글로 코드로 해결하는 법 알려준거 잘 봤음 굿굿
이번 글도 에렌델이 막아놓은 영역에 도전하려는 내용을 담은 글임
이런 글 계속 쓰다보니 자아성찰을 약간은 하게 되는데
지금 내 모습이 바라는건 드럽게 많은데 직접 해결은 못하는 노진구같음
뭐 이런 글 앞으로 안쓰겠다는건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
문제 생길때마다 고민글 안쓰면 뒤지는 병이라도 있는건가 모르겠다
글 시작함
일단 난 게임 하면서 발생하는 모든 불편한 점들을 편의모드로 해결하는 모드중독자임
진짜 최소한의 예의만 차리고(ex 자원무제한, 블랙모듈, 마이닝드론 같은건 X) 나머지 불편한 점 생기는건 싹다 편의모드로 해결해버림
걍 치트써서 무한상자 만들어서 템 뽑아내면 재미가 없겠지 당연히?
내 스스로 재미를 느끼는 기준을 정해놓고 그걸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편의모드를 떡칠하는 느낌이라 보면 될듯
이 재미를 느끼는 기준은 사람마다 당연히 다르니까, 적재기 사기라면서 안 쓰는 사람도 있을테고, 자원무제한 정도까지는 사용할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거임
난 기준이 널널한 편이겠지 그럼? 아무튼 각자 차이가 있는거니까 편의모드 떡칠한다고 해서 "그럴거면 치트써서 템 뽑아내지 뭐하러 모드떡칠하냐" 이러지 말길 바란다
한 3년전에 팩갤에서 실제로 그런말 한번 들었어서 하는 얘기였고
잡담이 길었다
또 새로운 불편한 점이 생겼음
부산물로 나오는 유체를 삭제하지 못한다는 건데..
유체를 삭제하는 모드는 두개가 있음
연소탑(flare stack)이랑 배출 파이프(void pipe)
난 두 모드를 다 쓰는 중임
사실 지상 공장만 생각할거면 배출 파이프만 있어도 충분함
근데 왜 연소탑 모드까지 쓰냐면 우주에는 배출 파이프가 설치가 안됨 1회차때도 그랬음
1회차때를 기억해보자면
연소탑 역시 우주에 설치되지 않았지만
FlareStack-SE 라는 모드까지 설치하면 우주에서도 연소탑이 설치가 됐던걸로 기억함
근데 버전이 2.0이 되면서 우탐모랑 flare stack은 업데이트가 됐는데
FlareStack-SE는 UnlimitedProductivity마냥 업데이트가 안됐더라고? 인게임 모드포털에서 검색해도 안나옴
그래서! 우주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유체를 삭제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김
다들 알다시피 우주에서 과학팩 만들려면 열유체가 필요함
열유체 25도, -10도, -100도, -273도가 있는데
과학팩 제작에 필요한 하위 아이템들 만들다 보면 차가운 열유체가 필요하면서 온도가 더 높은 열유체가 부산물로 나옴
예를들어 어떤 아이템 하나를 만드는데 열유체 -100도가 필요하다면 부산물로 열유체 25도가 나오고 이런 형식인데
문제는 부산물로 나오는 이 열유체를 제거할 방법이 없다는거임
사실 방법이 없는건 아니고 재활용 공정이 따로 있던가? 자세히 안봐서 잘 모르는데 되게..귀찮아보임 그냥 부산물 열유체 바로 지우면서 뇌빼고 공장 짓고싶은데 열유체가 쌓이면 공장이 멈추니까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다
내가 지금 천문학과학팩을 만드는데 까지는 성공함
왜냐면 부산물로 나오는 열유체가 25도짜리거든
열유체 25도는 우주에서도 지울 수 있음
연소탑은 우주에서 설치가 안되지만 그 void chest? 배출 상자라고 하는건데 그건 우주에 설치가 됨. 상자안에 템넣으면 아이템 삭제되는 상자를 추가해주는 모드가 따로 있음
열유체 25도는 배럴이 있기 때문에, 배럴링해서 배출상자에다 넣으면 깔끔하게 사라진다
근데 다음 단계 천문학과학팩을 살펴보니
열유체 -10도가 부산물로 나오는 제작법이 있음..
이건 배럴이 없어서 유체 자체를 삭제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는데
그러려면 연소탑이 꼭 필요함 하지만 우주에는 설치가 안됨
흠..그래서 또 FlareStack-SE(이하 우주연소탑 모드)를 구해서 호환시켜서 실행했는데 바로 오류뜸
제미나이랑 놀아야겠지?
여기서부터 좀 지루할거임 영양가없고 그냥 내가 시도하다가 실패한걸 그대로 써놓은거라 안읽고 넘겨도됨
모드 파헤쳐봄
모드 폴더 열어보니
가 있음
이 중에 collision_fix.lua 쪽에서 오류가 난거같다고 제미나이가 알려줌
collision의 사전적 의미는 충돌임
그니까 이 collision_fix.lua가 우탐모랑 충돌 일어나는 부분을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짜인 코드겠지?
우탐모 내부에도 이 collision 관련된 lua 스크립트(정확한 이름은 기억안남 collision-mask-util이었던가?)가 있음
collision_fix.lua 살펴보니까 우탐모 모드 내부의 collision 관련 lua 스크립트를 불러와서 수정하는 내용인 것 같음
근데 collision_fix.lua가 불러오려는 collision 관련 lua의 위치가 바껴서 오류가 난거임
아마 2.0에 맞춰 업데이트할때 에렌델이 뭔가 좀 많이 바꿨나봄
뭐 어쩌겠음? 내가 직접 우탐모 파일 뜯어서 lua 찾아서 경로 새로 설정해줘야지
collision 관련 lua니까 먼저 collision으로 검색해봤는데 파일 4개가 나옴
그중 2개가 아주 유력해 보여서 그 두 파일에 대한 경로를 설정해주면 되겠다 싶었음
지금 컴터끄고 머릿속 기억에 의존해서 폰으로 글쓰고 있는거라 정확하진 않은데
space-exploration_0.7.39/prototype/phase-3/collision-common.lua
space-exploration_0.7.39/prototype/phase-3/space-collision.lua
였던거같음
보다시피 경로뿐만 아니라 파일 이름도 바뀜
파일은 찾았으니 경로 설정을 위해 collision_fix.lua 열어서
원래 오류뜨던 부분에서 경로만 수정해줌
local collision-mask-util = require("space-exploration/prototyoe/phase-3/collision-common")
local collision-mask-util = require("space-exploration/prototyoe/phase-3/space-collision")
요렇게 수정했음
게임 시작했는데 또 오류뜸
하아..그래서
제미나이가 코드 짜줌>코드 복붙>모드 적용 후 겜 실행>오류 뜸>제미나이가 코드 짜줌>...
이걸 한 6번 반복했더니 2시간이 지나있음
내가 코드 복붙만 한건 아니고 lua 계속 만지작거리다 보니까 어느정도 문법 알게돼서
내 스스로 고민하고 우탐모 파일 뜯어보고 다시 코딩하고 별지랄 다해봤는데 아직은 내 능력 밖인것같다
사실..ai가 알려주는대로 코딩하는게 병신짓이라는거 나도 잘 알고있지만
무엇보다 그냥 재밌었음 ㅋㅋ
겜 안하고 코딩만 존나 만지작거리는데도 왜 재밌는거지?
lua에 대해서 한번도 배운적 없지만 문법같은게 점점 읽히고 어떤 코드가 어떤 지시를 내리는지 보여서 재밌는건가 모르겠다
local은 변수 만드는거같고
require은 외부 파일 불러오는거고
-- 주석처리 등등..
그래서 끈질기게 오류 생길때마다 그대로 제미나이한테 알려주고
'아, 이제야 원인을 알겠군요!' 하면서 코드 어케 짜주는지 확인하고
그 코드를 아무 생각없이 복붙하는 게 아니라 뭐를 어떻게 건드리는지 다시 확인하고
어떤 변수를 설정하는지 확인하고..
아무튼 개 ㅈㄹ발광을 2시간 넘게 했음
뭐 결국엔 다 헛수고였지만 재밌었으니 시간낭비라고는 생각 안함
사람에 따라서는 코딩이 게임보다 재밌을수도 있는거니깐
코딩을 게임으로 봐도 되는 부분이고 어쨌든
요약하면
우주에서도 연소탑 설치를 가능하게 해야 함
1.1에서는 그렇게 해주는 모드가 있었지만 모더가 업뎃 중단함
당연히 우탐모랑 충돌 일어남
그래서 내가 2.0버전의 우탐모에 맞춰서 그 모드를 수정하려고 했지만 실패함
내가 생각해본 다른 해결법은
모든 종류의 열유체에 대한 배럴 제작법을 추가해주는 모드를 새롭게 만드는건데..
이건 모드를 직접 만드는거라 코딩도 못하는 내 입장에선 불가능한 영역임
모드 좀 찾아보니까 우주 시대(우탐모X) 유체들 배럴 제작법 더 추가해주는 모드가 있긴 있더라고?
혹시 모르니까 그 모드 다운받아서 겜 실행했더니 여전히 온도 낮은 열유체는 배럴링이 안됨..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혹시 이 모드를 참고해서 열유체에 대한 배럴 제작법을 추가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듦
열유체의 prototype name은 이미 알고있으니, 레시피 관련 코드 복사해서 prototype name이 들어가는 부분만 바꾸면 되지 않겠음?
그리고 아이콘 대충 복붙하고 툴팁추가하고 하면
아이콘때문에 가독성은 떨어질지언정 어쨌든 배럴링은 가능하다는 거니까.
예를 들어 열유체 -100도 배럴의 이미지를 황산 배럴 이미지로 붙여넣으면
아이템 이미지 자체는 황산 배럴이지만 조립기계에서 배럴 비우면 열유체 -100도가 나오는?
뭔가 그럴싸한 생각 아님?
이미 오늘 새벽에 연소탑 우주에서도 설치 가능하게 해주는 코드 짜느라고 제미나이랑 머리 쥐어짰는데
뭐 결국 실패했지만 나름 재밌었음
이것도 혹시 제미나이랑 고민하다보면 될 확률이 아주 적게나마 있지 않을까?
일단 자고 일어나서 한번 도전해봐야겠음
내가 우탐모를 하는건지 코딩을 하는건지 슬슬 헷갈림 이젠..ㅋㅋ
아무튼
이거 해결법 기깔난거 없을까?
나 우주에서 유체 삭제시키고싶다고..
그럴거면 치트써서 템 뽑아내지 뭐하러 모드떡칠하냐
답을 알고있지만 공간의 여백이 없기때문에 생략한다
https://mods.factorio.com/mod/FlareStack-SE
말하는게 이거 아님? 저거 버전 올려보던지
정석으로 해결하면 되자나?
유체삭제안해도 가능한 쉬운 방법이 있는데 굳이 저방법으로 해야됨? 진심 그능지면 우탐모를 하면 안되는데? - dc App
유체 삭제... 우탐모 안 해 봐서 모르겠지만 암모니아 삭제하듯이 제작법 변경으로 삭제하면 안되노?
솔직하게 말해서 니가 모드 떡칠하든 똥칠을 하든 상관없는데 모드파일을 수정해가면서 하는건 좀 역겹다
방어기제 자기변명 덕지덕지 붙여놓고 혹시 욕먹을까봐 전전긍긍하는게 참 보기좋네
너는 스스로 새로운 영역의 재능을 발견한것같다. 지금부터 lua 와 xml 의 문법을 공부해서 기초를 익힌다음, 모드파일들을 차근차근 뜯어보면서 기초지식을 응용해서 이해도를 높여봐. 모르는건 제미나이한테 질문하고. 걔들은 코딩의 전문가들임. 너도 느꼈겠지만, 코딩으로 구조 이해하고 수정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로직을 짜서 돌아가게 만드는것 자체가 이미 취향만 맞으면 게임 만큼이나 재미있는 행위임. 나도 회사 부 업무가 이쪽인데 주 업무보다 훨씬 재미있어서 미치겠음 ㅋㅋㅋ 그렇게 다 이해하고 공부해서 어느 경지에 이르면, 직접 모드를 만들거나 뜯어고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될꺼야. 그 과정은 매우 즐거울것임 (취향에 맞는다면) 그때가되면 더 이상 원하는 모드 적용방식을 구현하지 못해 고민할 필요가 없어짐 ㅋㅋ
왜 편의모드 써서 할수도 있지 여기애들 왜케 뿔났냐
왜냐하면 모드떡칠이 아니라 모드수정이거든
열유체는 순환공정짜면 굳이 유체삭제안해도 되는데 그걸 굳이굳이 삭제시켜서 치트성으로 께니까... 따지자면 글레바에서 탬안썩게 코드수정하는짓이랑 다를바가 없음 - dc App
열유체 재활용 경로 짜는게 더 빠를듯?
제미나이 웹처럼 질의응답 직접하는건 해결이 잘안될때가 많아 제미나이cli처럼 코드를 직접 보고 고치는 녀석한테 부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