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DPS 강화하기라는 스타 유즈맵을 갖다가 팩토리오 행성으로 구현해볼까 했는데

이게 아무래도 게임 시스템 자체가 다르다보니 그대로 옮겨오기가 쉽지가 않더라고.



일단 행성 중심에 리녹스의 로락스처럼 샌드백 역할을 하는 NPC 하나를 두고

기관포탑이든 뭐든 얘를 공격하면 DPS를 측정해서 무언가 보상을 주는 구조로 만들 생각임.

RPG 모드처럼 스탯 UI를 만들고 거기서 스탯을 찍게 할 생각이거든?


문제가 지금 3개 있음




1. DPS 강화하기 시스템 옮겨오기


일단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알면 이해할 수 있을텐데 이 게임은 각각의 개별 유닛이 중점이 되는 게임임.

반면에 팩토리오는 "유닛"보다는 건물과 생산품이 중점임. 그나마 비슷한게 스파이더트론이 있지만 아무튼 시스템 기반이 완전히 다르다는거지.

그래서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오기가 쉽지 않아.


DPS 강화하기 유즈맵의 시스템이 엄청나게 복잡한데 대충 요약하면 이렇게 할 수 있음.


1) 낮은 공격력을 가진 기본 공격유닛을 하나 기본제공 해줌.

2) 얘가 샌드백 유닛을 때리면 그 DPS에 따라 돈을 준다.

3) 유저는 받은 돈으로 새로운 공격 유닛을 구매해서 강화를 시킴.

4) 원하는 만큼 강화를 해서 그 유닛으로 샌드백을 때리고, 그럼 돈을 더 벌 수 있음.

5) 공격 유닛 수에는 제한이 있어서 필요한만큼 뽑고 나면 얘를 또 판매를 할 수 있다.

6) 판매를 통해서 스탯포인트를 얻고 스탯을 찍어서 계정의 스펙을 올린다

7) 무한 반복. 참고로 dps 강화하기 유즈맵은 세이브 로드 기술을 이용해서 거의 몇달치의 컨텐츠가 있음.



딱 봐도 뭔가 팩토리오 시스템과는 개념 자체가 잘 들어맞지를 않지?

저 강화 단계를 품질로 구현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이 강화의 단계가 엄청나게 많음. 최신 버전 기준 최대 60강까지 있음.

그리고 DPS가 대기권을 뚫고 올라가는 게임 특성상 절대로 다른 행성의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면 안돼.




2. 어떻게 샌드백을 때릴건가?


일단 첫번째로 샌드백을 때릴 수단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고민거리임.

앞서 설명했다시피 유즈맵에서의 공격 유닛에 들어맞는게 팩토리오에는 없고, 만들더라도 팩토리오 시스템 상에서는 되게 불편하고 어색할거임.

초기 유닛은 캐릭터의 기본무장으로 해결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팩토리오 시스템 상에서 샌드백을 장기간 때릴 수단은 터렛류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임.


그럼 벌써 여기서부터 괴리가 생겨버림. 기존의 강화 시스템은 어떻게 할거고 스탯 시스템은 어떻게 할건지...

팩토리오에 맞춰서 시스템을 새롭게 구성할지, 아니면 기존 유즈맵 시스템을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할지 결정을 해야 할거 같더라고.


유닛류를 어떻게든 쓰겠다면 전투 로봇이나 바이터 기반, 혹은 스파이더트론 기반 엔티티를 활용해볼 수 있을거 같음.

근데 수십개에 달하는 엔티티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도 모르겠네... 일단 그래픽 어떡함? ㅋㅋ




3. DPS를 어떻게 유용한 자원으로 전환할 것인가?


여기서 말하는 유용한 자원은 뭐 스탯포인트든 새로운 유닛을 구매할 골드든 유저가 쓸 수 있는 자원을 말하는거임.

기존 유즈맵에서는 그냥 단순하게 골드라는 점수를 즉시 받고, 얘를 가지고 바로 새로운 유닛을 구매해다가 강화를 돌려대는 식임.


근데 팩토리오의 경우는 대량의 아이템을 다룰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즉시 골드를 입금하기보다는 샌드백이 유용한 자원을 뱉어내게 하는 선택지도 있음.

그렇게 하면 그 자원으로 어떻게 새로운 공격 유닛을 만들어낼 것인가가 과제로 남을거임.




결과적으로 유즈맵을 팩토리오에 맞추기 VS 팩토리오를 유즈맵에 맞추기의 문제가 되는데 고민을 좀 해봐야 할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