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힐링하려고 켰는데 혈압만 오르는 파이 하드임.
계획적으로 딱딱 진행하고 싶었는데 현실은 터진 곳 메꾸러 다니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음.
일단 오늘 목표는 이거였음.
요약하면 pY 2팩에 필요한 생물 재료 준비 막바지임.
저 많은 템들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소개한적이 없어서 간단히 적어봄
1. 공장에는 아이템 입력과 출력이 있음
2. 캐러밴은 공장에서 중앙 저장고로만 감.
(입력도 저장고에서 가져오고, 출력도 저장고로만 함.)
3. 완성품이 부족하면 캐러밴이 재료 싹 모아서 공장에 넣어주고,
완성품 꺼내오면서 부산물도 같이 가져와서
알아서 분류해서 창고에 넣음
이렇게 해두니 무슨 재료가 있나 없나, 넘치고 있나 바로 보이니 관리하기 엄청 편함.
시각적으로도 만족스럽다.
물류를 생산처에서 수요처로 직접 꼽아주는게 아니라
항상 버퍼를 거치니 효율은 떨어지는게 맞는데,
캐러밴은 상하차 딜레이가 없다보니 딱히 체감이 안됨.
더 나은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긴 한데.
암튼 그동안 삽질하면서 만든 결과가 한눈에 보이는 장소라 좋음.
이제 정리도 했으니 프라이머부터 뽑는다.
이때까진 오늘 진도좀 뺄 생각에 기분 좋았음.
급한대로 상자 몇개 박아서 땜빵으로 고쳐둠
근데도 투프라가 안 옴.
뜯어보니 조립토 가져오는 캐러밴 출발 조건을 이상하게 걸어놨었음.
원인은 재료 하나 만드는데 부산물이 3종류씩 튀어나오는 기적의 조립토 공정임.
방금 고친 바이오매스도 문젠데
모래, 석회석 부산물 꽉 차서 공장 멈춘 거였음.
회로 조건 정형화 되기 전에 만든거 찾아서 겨우 고침.
4종류중에 하나라도 꽉차면 캐러밴 출발시키는 회로
이제 보니 완성품이 4개면 종류별로 하나씩 캐러밴 4개 박고 쓰면 되는거였음
예를들어 조립토가 메인 생산품으로 쓰고 싶으면
캐러밴 하나 잡고 조립토가 부족할때만 순회공연 하게 하고,
나머지를 전부 부산물 처리하듯 창고가 넘치든 말든 가져오면 되는거였음.
암튼 조립토만 메인으로 빼주는 캐러밴 추가해줬고,
나머지는 버퍼에 쳐박아두고 미래의 나에게 토스.
왜 첨 만들땐 그땐 그 생각을 못했나 모르겠네.
삽질하다 괜히 쓸데없는 똑같은 공장만 하나 더 만듬.
이거저거 온갖 삽질 끝에 드디어 우유 나옴. 감격스럽다.
우유 나왔으니 바로 카세인으로 넘어감.
잘 나오나 싶더니 또 멈춤.
다 만들고 빼는 투입기 안놓았네
일단 돌아가니까 OK.
부패 45초짜리 배양된 페트리 접시같은 아이템은
계속 만들어도 되지만 재료가 낭비됨.
다른 재료 충분할 때만 만들게 회로로 입력 제한 걸어줌.
이것도 블루프린트로 저장해두고 부패템 들어갈때마다 쓰면 될 것 같음
이제야 좀 머리가 굴러가는 느낌.
외계 표본도 만듬
오가는 재료는 많지만
유채 빼면 캐러밴 하나로 된다.
창고 필터 수량이랑 캐러밴 조건 수량 계산해주는 시트 좀 보기 편하게 고침.
이러니까 공정 하나 만들 때마다 하던 반복노동이 꽤 빨라짐.
진작에 했어야 했다.
엑셀 꾸미면서 뇌 좀 식히고 다시 진도 뺌.
아르카드 생산라인 스시벨트가 꽉 차서 멈춰있길래,
벨트 꽈배기 틀어서 강제로 공간 늘려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닌데, 당장은 안 멈추니까 됐다.
아르카드 꿀 생산 시작.
코튼것도 제대로 뽑고
조그나 박테리아도 양산.
엑셀 정리하고 오니까 확실히 속도가 붙음.
플라보노이드 완료.
플라스미드까지 속전속결.
이제 거의 다 왔다 싶었는데 또 빨간 불 들어옴.
톨유가 꽉 차서 암모니아랑 시안산이 안 나오고 있었음.
암모니아는 포름아미드 만드는데 필요함.
이놈의 유체 재고량 조절은 유체를 못버리는 파이 하드모드에선 평생 숙제임.
지금 톨유 쓸 데가 없어서,
연료 믹서 쪽에 배관 연결해서 유체 보일러로 다 태워버리기로 함.
저 연료 믹서는 게임 초반에 타르 분리정제 할때할 때부터 만들어놓고 아주 유용하게 잘 쓰는중.
대충 여러 유체가 한 연료 파이프를 공유해서
유체 박스 색이 계속 변하는 모습
남는 휘발유 다 타면 남는 수소 넣어주고,
그거 또 다 태우면 남는 톨유 넣어주고 하는식임
태운뒤에 나온 증기를
우선순위 높혀둔 거대 증기 발전소에 때려넣어서 없애줌
막힌 혈 뚫어주니 메탄올 나오고,
포름아미드까지 줄줄이 나옴
그리고 대망의 세포분열억제제.
이제 진짜 pY 2팩의 끝이 보인다.
원래 위에 두번째 짤 양호한 외계 표본이 끝판왕인데
이번화에서 그 재료를 거의다 준비했다.
그래서 남은것 중에서는 기계 부품 저놈이 젤 문제.
퇴근하고 와서 파이하드 잡고 있으니 진짜 노동한거처럼 뻐근한데,
그래도 마지막에 생산품 쌓이는 거 보니 뽕은 찬다.
이번 화에서 만든 재료:
- 프라이머
- 콜렉스우유
- 카세인
- 외계표본
- 아르카드꿀
- 코튼것
- 조그나박테리아
- 플라보노이드
- 플라스미드
- 메탄올
- 포름아미드
- 세포분열억제제
한줄 요약: 고치고 막히고 뚫고의 무한 반복, 그래도 공장은 조금씩 성장한다.
아 파이 이렇게 템 한군데 모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아직 안모으고 있는데 어쩌지 고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