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버스에서

철판 12줄

구리판 8줄을 토대로 설계했던 과거의 나,



이 20줄을 풀벨트로 만들려면

용광로가 얼마나 필요한가 역계산 해봤더니 뇌정지가 온다...


분명 스파게티 할 때는 대충대충 잘 살았는데


벨트 운송량, 초당 생산량, 재료 비율을 고려하기 시작하고


그걸 또 기차 수송이랑 엮어서 구성하려니까


내가 얼마나 비효율적인지만 보임




과거의 나보다 지금의 내가 조금 더 고였지만

실력보다는 눈만 높아져버리는 느낌이 있고

열심히 하다가

“아 이렇게 바꾸면 더 효율적이구나“를 깨닫는 순간

철거하고 다시 만들까 생각하면 좀 막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