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탐 120시간 째... 아직 응애에 지나지 않는 필자는 존나 큰 문제에 처해 있었음
바로 시발 공장을 너무 좆같이 지었다는 거였음
그나마 상태가 좀 멀쩡하지만 비콘이 좆사기라는 사실을 깨닫기 전에 지어서
연구속도가 분당 142밖에 안 나오는
사실상 다 갈아엎어야 하는 불카니스
노란 상자만 1600개 있는 과포화 풀고라
솔직히 왜 아직도 잘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는 글레바
(분당 300까지 나오는데 한번도 고장 안 남, 이해가 되지 않음)
그냥 좆된 나우비스
사실상 나무젓가락으로 만든 빌딩 위에 서 있는 꼴…
언젠가 손을 봐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워낙 총체적 난국인지라
아퀼로에 오기 전까지는 그냥 손을 놓고 있었음
그리고, 도착한 아퀼로는 생각보다 좆같은 곳이었음
열 파이프를 사용하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 건물들부터
이미 딱봐도 좆되어 있는 암모니아 비율
다른 행성들과 다르게 사실상 자급자족이 불가능한 구조
무엇보다 시발 개좆같은 얼음플랫폼(처음에는 콘크리트 깔아야 되는 것도 몰랐음)
어떻게든 얼음 토대 및 원자로 자동화까지는 똥꼬쇼해서 성공했지만
이 이상 공장을 키우려면 세심한 설계는 권장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처럼 보였음
그래서, 장장 플탐 50시간만에 필자는 제대로 된 공장을 지을 맘을 먹게 된 것...!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 겜을 그래도 170시간 정도 한 뉴비 대가리에선
<공장을 짓는다 = 우선 전력부터 해결해야 한다>라는 공식이 박혀 있었음
그래서 등장하게 된 전력소 디자인임
대충 보니까 암모니아는 고체 연료로 해결하는 것 같았음
거기에 난방탑의 한계 온도는 1000도
그말인즉슨 원자력 발전소 없이도 증기 터빈을 굴릴 수 있다는 뜻이었음
남는 암모니아 처리에 전력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필자는 자신의 지능에 감탄하며 바로 계산에 들어갔음
우선, 난방탑의 출력은 40MW, 열교환기 4개를 굴릴 수 있는 양임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 전력소가 사실상 전력 뿐만 아니라 열까지 전달한다는 걸 생각하면
난방탑 1개 = 열교환기 3개로 넉넉히 잡기로 했음
그리고 복잡한 계산을 건너뛰면
대략 난방탑 20개 = 열교환기 60개 = 증기터빈 100개 = 580MW라는 공식이 나옴
고체연료 인풋은 시발 걍 계산 안 했음
공장을 암튼 크게 지으면 남아돌겠지
그리하여 그 계산에 기반해서 튀어나온 게 바로 저 디자인인 거
근데 원자력 없어도 된다고 해놓고 왜 원자로 달아놨냐고?
그건 바로 걍 저 디자인에 원자로만 연결하면 걍 원자로 디자인도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버렸기 때문읾...
더해서 속도묘듈이랑 생산묘듈 도배에 맛들린 내게 580MW은 약간 부족한 양처럼 느껴졌음
전력을 완성한 다음에는 당연하게도 기차 선로 설계였음
단순해보이고 실제로 존나 단순하지만
설계 할 때는 좀 골이 아팠음
이 병신 같은 행성은 열이 없으면 공장이 작동하지 않아
매 자원광산마다 난방탑을 설치하고 꾸준히 고체 연료를 공급해줘야 때문.
즉, 고체연료 공급만을 위한 기차 시스템이 하나 필요했음
내 빡통 대가리로 내릴 수 있던 최선의 결론은
저런 식으로 선로를 아예 하나로 완전히 통합시켜 놓고
SR 래치를 이용하여 고체연료 공급용 기차를 돌아다니게 하는 거였음
원래는 고체연료가 충분하면 정거장을 아예 비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생각했는데
선로가 단선인 탓에 그런 식으로 만들면 시스템이 작동 안 하더라
더해 목표를 대략 분당 500 과학을 잡고 계산을 돌려봤는데
생각보다 과학에 필요한 자원량이 많지가 않더라
이런 식으로 한 기차가 꾸준히 돌아다니며 병목 현상을 일으켜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았음
다음은 어... 과학팩을 위한 준비재료인데….
보다시피 병신 같이 만들었음
그리고 병신 같이 만들어도 돼서 걍 병신 같이 만들었음
속도묘듈과 생산묘듈, 그리고 약간의 비콘만 있으면
분당 500 과학재료를 만드는 데는 각각 1~3개 정도의 건물만 필요하다고 마법의 계산기가 알려줬거든
그래서 사실상 재료도 전부 로보포트 도배해 놓고 수송하는 방식으로 진행해버림
이 열파이프 지옥에서 괜히 벨트로 연결해대다간 필자의 뇌세포가 못 버틸 것 같았음
물론, 이따구로 생각 없이 지으면 언제나 그렇듯 대가가 따르는 법임….
시발
보다시피 디자인은 이쁘지만 분당 330 과학 밖에 뽑아내지 못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문제는 간단함
모든 것을 로봇에 일임하다 보니까
얼음 생산량이 충분함에도 얼음 공급속도가 부족해서 생산에 하자가 생기는 것
그렇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 개씹응애인 필자가 내린 결론은 뭘까?
얼음을 벨트로 이어서 직결로 연결할 방법을 찾기?
기차 화물칸을 상자로 이용해서 고르게 얼음을 공급하기?
혹은 다른 로보포트 물류를 이용하는 재료를 직결로 바꾸어서 얼음을 운송하는 로봇들의 비중을 높이기?
걍 과학팩 생산지 근처에 얼음 생산 건물을 하나 더 짓고
물류 로봇을 1000마리 추가했다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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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써놓고 보니까 제대로 공장을 설계한다고 한 것치고는 역시 꽤나 조잡한 공장인 것 같음
아마 엔딩 보기 전에 분당 1만 과학을 찍고 끝낼 것 같은데
그 때 아예 처음부터 다시 설계할 것 같은 느낌
아 그리고 얼음 넘쳐나서 데드락 걸리는 건 걱정 안 해도 됨
처음 알았는데 로보포트에 회로 연결하면 걍 물류 네트워크에 있는 전체 물자 수 체크 가능하더라
거기서 얼음양이 1천이 넘어가면 싹다 녹이도록 만들었음
고체연료도 마찬가지
아무튼 이제 아퀼로도 조졌으니 다음은 전설작이다...!
전설작까지 끝내면 나우비스부터 완전 갈아엎고 다시 설계해야지...
혹시 고가철도 안쓰고 철로 바닥에 얼음도배한건 아니지?
그 정도로 병신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