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게임뿐만 아니라 일상 대부분의 것들에도 적용되는 사항인 것 같지만,

실제로 완성된 결과물로 놀때보다는

목표 설정한 순간부터 이것저것 빌드업 고려해보면서

머릿속에서 구상하는 단계가 제일 재밌는 것 같아.

실제로 구상대로 시작하면 재미없는 부분도 있고, 생각했던거랑 다른 부분도 많아서 좀 짜증나기도 하고;;;
(그래서 존나 의욕만 앞서는 윗대가리들하고 아랫사람들하고 온도차가 발생하는거구나 깨닫기도 하고;;)



기존 버스형태의 구성에 거대한 하나의 물류 구조로는 원하는 만큼 놀아본 것 같아서
(맵하나로 몇 백시간 넘게 놀다보니까 새 자원가지러 열차가 왔다 갔다 하는데만 몇분씩 걸리기도 하는 것도 지치기도 했고;;)

새맵을 그리드형 공장이란걸로 만들어보려고 열심히 짱구 굴려보고 있는데

어제까지만해도 다른사람 세이브 파일도 좀 보고 이쁘게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려다가

갑자기 처음 스파게티 만들면서 공정 하나씩 늘려갈 때의 즐거움을 이번에도 다시 느낄 수 있을것 같다는 느낌이 와서 이번주는 일단 뇌토리오만 굴리기로 했어.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기존에 복선 구조 열차만 사용해와서 새롭게 복복선이라는걸 도전해볼까부터 시작해서

그리드형이란게 메인 하차장 구역들이 있는게 아니다보니까, 대기소 설치 위치 같은 것까지 다시 고려해야하겠더라구.
(성격상 뭔가 빠듯한 비율구성보다는 압도적인 물량으로 뒤에서 자재 열차가 대기하고 있어야 안심/만족이 된다고 해야하나 ㅋㅋ)

그래서 기존 열차 블프들하고는 조금 달라질 것 같아서 선로구성까지 다시 그려보고 있는데 벌써부터 존나 즐거운거야!!

아예 각잡고 깔끔하게 구상 짜고 있으면 옆자리에서 대충 보면 뭔가 일하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는 것도 소소한 함정이었지

그리드형의 기본이라는 선로구상도 즐거웠는데 그리드 내부 공장 구성도 조금씩 손봐야 할테니 아직 즐거움이 더 남은거자나?!

이상태라면 맛점후에 오늘 오후 내일 오전 오후까지도 거뜬할 것 같아

이런 즐거움을 주다니, 고마워요 팩토리오, 고마워요 그리드형 공장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