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조소 만지고 놀다가 꽤 재밌는 점을 발견함.


설명하자면 길지만 레시피 전환 시 유체 손실이 발생한다면 고장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인데, 전혀 문제가 안 생기는 거임. 기본 500에 생산 보너스가 합해진 1000의 쇳물이 레시피 전환 즉시 배출되는 게 상당히 흥미로웠음.



그럼 여기에 써먹을 수 있겠지


산 중화. 유체 배출 병목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공정임.



지금은 증기 9.5k가 탱크와 파이프에 차 있는 상태. 전회 생산분이 아직도 다 빠지지 않았음.



생산이 완료되는 즉시, 회로로 제작법 설정 기능을 켜서 중유 열분해로 레시피를 바꿔 줄 것임.



제작 완료 시점과 바로 다음 틱.



2회 생산분인 20k가 온전히 들어 있다. 1틱만에 10k+잔여유체 460이 배출됨.


이제 이 과정을 자동화해 보자



16비컨 올전설 세팅.

제작속도는 180, 산 중화 레시피를 초당 36번 수행 가능한 속도다.


왼쪽은 대조군, 오른쪽은 실험군이다.

충분한 저장공간을 주고 무한파이프를 탱크 구멍마다 달아 대조군의 증기 배출을 용이하게 했다.


대조'군' 이라 부르긴 뭐하니 앞으론 A, B공장이라 부르겠다.



A공장 설정.

제작 횟수 측정을 위한 조합기만 달려 있다.



B공장 설정.


제작 중이 아닐 때만 레시피를 주게 했다.

제작이 시작되면 신호는 바로 꺼지지만, 제작이 취소되지는 않는다.



방금 설치가 완료된 상태. 여기서 10초(600틱)간 작동시킨 후 각각 제작을 몇 번 수행했는지를 보자. 방금 생각난 건데 디스플레이도 깔아야겠다.



A가 14회 작동하는 동안 B는 74회 작동했다. 5배 이상 빠르다.


A의 생산량 140k를 10초, 구멍 3개로 나누면 초당 4666.7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정도다.

B는 구멍당 24666.7/s이다. 사실 구멍 한 개만 써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


B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


1. 제작법 없음(1틱)

2. 투입기 스윙&황산 충전 (5틱)

3. 방해석 투입, 즉시 레시피 진행(2틱)


이렇게 8틱이 걸린다. 75회까지 두 틱 모자랐으니까 75*8 하면 600 맞다. 

모자란 건 처음 조합기 지연으로 한 틱, 마지막 생산완료 신호 지연으로 한 틱이다.



이제 유체 병목은 없다! 레시피 전환 딜레이가 있을 뿐.


황산 삭제기를 만들고 싶은 게 아니면, 실전에서는 증기 저장량 조건을 붙여 줘야 한다.


너무 간단한 거라 누군가 먼저 해봤을 것 같지만 /r technicalfactorio에서도 못 찾았다. 뭐라고 검색해야 되나?


실험장 청사진:

https://factoriobin.com/post/7ufpz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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