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럭스 하나 계획하는 데 벌써 6시간이 소요되었다.
공정 하나를 설계해도 안정성과 신선도를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매우 많고, 안전장치를 넣어줄 때마다 부피가 배로 불어난다. 일단 이해한 것은
1. 부패 물질과 영양소를 위한 라인을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봇 쓸거 아니면 스파게티는 필연이다.
2. 영양소는 부패를 감안하더라도 수율과 최종 신선도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 버퍼 크기가 충분히 작다면, 스시에 올려도 된다.
3. 재시동을 위해서 부패 물질을 상당히 많이 저장해놓아야 한다.
또, 유마코나 젤리넛이 부족해서 공장이 돌아가지 않을 때 부패 물질의 불필요한 소모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
4. 재시동 시간은 생각보다 길다. 물류의 우선순위가 잘못되면 10분 이상 걸릴 수도 있다. 동적 생산량 제어를 하고 싶다면, 시동을 끄면 안 된다.
5. 으깬 유마코, 젤리가 버퍼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단순히 바이오챔버를 직결하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투입기 스택 수 설정, 활성화/비활성화 설정, 부패 우선순위 모두 건드려야 한다.
별도의 조합기 없이 와이어 깔고 설정만 해줘도, 최종 신선도가 유의미하게 올라간다. (가장 신선한 96개 아이템의 신선도 측정, 편차 0.2%)
바이오챔버의 생산 속도를 반영해서 버퍼 크기를 동적으로 통제하면 신선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거 같다. 근데 당장은 회로 짜기 귀찮다.
또, 중간 생산물의 제작 속도가 최종 생산물보다 월등히 빨라야 신선도 유지에 유리하다.
일단 새끈한 일직선이 나와서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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