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탐모 추천 기본세팅으로 플레이했어!


자원량은 초반에 좀 빡세긴 한데 중반 정도만 가도 확장하는 게 귀찮고 플레이가 늘어지는 거 뿐이지 꽤 할만하다고 느꼈어. 초반은 진짜 빡셈...


건설로봇 포함 로봇 안 쓰고 플레이 해서 좀 플탐이 길어짐. 완전 자동화 못하고 우주 쿠팡맨으로 깼기 때문에 로봇 안 쓴 건 큰 의미는 없었을지도?


제작자가 로봇 너프한 게 로봇 쓰지 말고 플레이 해보라는 큰 뜻이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엔딩 보고 생각해보면 그런 게 아니였어. 로봇 없이 우주선 나오기 전에 물류 자동화하는 건 사실상 좀 무리가 있는 듯. 로봇 너프한 건 로봇만으로 물류 해결하지 말라는 디자인 같음.





특이 사항으로 효율모듈 적극 사용해서 가능하면 공해 -80퍼 찍도록 모듈세팅 했어. 덕분에 300시간에 엔딩까지 봤는데도 진화도가 0.69에 그침.


사실 플레이어 테크 수준이 일정 수준 넘고나서부터는 진화도는 별로 의미 없기도 하지만 초반 버티는데는 효율모듈이 매우 유효한 옵션이 될 것 같아.


혹시나 진화도 신경 쓴다면 우주 공간 타행성 가리지 않고 공해 배출이 진화도를 올린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엔딩 우주선



2500중량으로 비빈 우주선 원래는 중간에 에너지 빔 수속기 넣었는데 열 용량이 부족하더라... 그래서 중간 부분 반물질 원자로로 대충 떼웠어. 열파이프가 요상하게 박혀있는 이유가 그거임.

여기까지 오니까 우탐모 빨리 치워버리고 싶어서 우주선 공장화 안 찍고 빨리 엔딩 보려고 만든 건데 그냥 얌전히 연구하고 우주선 만드는 게 더 빨랐다는 나쁜 말은 ㄴㄴ




나우비스




각 품목들은 버퍼로 쌓아 놓다가 필요하면 우주로 직접 옮기는 식으로 플레이 했어. 유체랑 나퀴움, 데이터카드기판 정도랑 배달 배포로 쏠 수 있는 것들 정도만 자동화함.


좀 미련하지만 초반에 궤도 공간 협소한 거랑 다품목이라 일일히 자동화하기 귀찮았다는 점 때문에 이렇게 됨. 엔딩 후에 더 플레이한다면 완전 자동화하는 쪽으로 갈 듯.




나우비스 심층채굴장




심층채굴은 좀 짜증나는 시스템이였다. 우탐모 특성상 요구되는 품목의 수요가 일정치 않는데 공급은 일정하게 나가도록 강요 받으니 버퍼 채워지고 나면 틈만 나면 막힘.


남는 거 매립으로 돌리는 방법도 있긴 한데 공해 신경 쓰고 있어서 자원 낭비하기가 좀 그랬음.


그래서 후반가서는 그냥 막히던가 말던가 신경 끈 시스템. 가끔 보이면 잠깐 가서 빼줌.



나우비스 궤도




꽤 작은 편인듯? 다른 건 그냥 저냥 했는데 생물팩은 뇌정지 와서 크기 키우고 유체 메인버스식으로 돌림.


심우주팩은 어차피 다음 테크 없으니까 정리도 안 하고 되는 대로 깔았어.



나우비스 궤도 아코스피어



아코스피어 ㅋㅋ... 혼자 생각해보려고 했는데 아코스피어 검색하다 인풋합이 아웃풋합보다 클 때 작동하도록 조건 두고 회로 짜면 된다는 걸 봐버려서 그렇게 함.


조건 알고도 쉽진 않았는데 제작자가 중력학 실험실에 회로 연결 못하게 만들어둬서 투입기가 넣은 거 카운팅 하는 회로 추가하다 회로가 저렇게 많아지고 꼬여짐.


하나 만들면 복붙이긴 해도 일일히 회로에 있는 품목 레시피에 맞게 바꾸는 게 진짜 고역이였음.


근데 아코스피어가 어려우면 실험실에 회로 연결 할 수 있는 편의성 정도는 주면 좋겠는데 악의가 너무한 거 아니냐? ㄹㅇ




벌카나이트 행성



엔딩 기준 벌카나이트 블럭 분당 770개 정도.


제일 처음으로 온 행성. 왜 크라이오나이트 행성으로 안 갔냐면 친환경 플레이 중이라 코바렉스가 고픈 것도 있었고


크라이오나이트 행성이 태양하고 멀어서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충당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벌카나이트 행성으로 감.


얘는 역으로 태양하고 제일 가까워서 태양광을 제일 잘 받아서 이건 좋았는데 물이 없음. 초기에 배럴링한 흔적이 남아있음.


나우비스 궤도에 있는 워터아이스 쓰면 됐던 건데 그 때는 그게 뭔지 몰라서 그냥 뒀고 뭔지 알았을 때는 이미 크라이오나이트 개척해서 나우비스 궤도에 있는 워터아이스가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위에 나우비스 궤도 잘 보면 워터아이스 패치가 캐지도 않고 그대로 남아있음.




크라이오나이트, 베릴륨 행성



엔딩 기준 크라이오나이트 막대기 분당 270개 정도. 베릴륨 주괴 분당 46개 정도.


두번째로 온 행성. 베릴륨은 홀륨 가공하고 나서 다시 와서 가공함.


원자력 뚫려서 신나게 짓은듯? 석유가 없어서 석탄 캐서 석탄 액화 돌림. 효율모듈1도 여기서 만들었다. 배달대포캡슐도 현지생산 해서 완전 자동화라고 볼 수 있는 건 얘 하나일 듯. 


심층채굴도 나우비스 외에서 처음 써봤는데 구려서 이 때 한번하고 4티어 생물팩에 들어가서 조금 캔 거 빼고는 심층채굴 안 했음.





홀륨 행성



엔딩 기준 홀륨 주괴 분당 62개 정도.




이리듐 행성



엔딩 기준 이리듐 주괴 분당 70개 정도.




비타멜란지 행성



엔딩 기준 비타멜란지 추출물 분당 1330개 정도.


제일 마지막으로 온 행성. 운 좋게 돌도 있고 바이터가 없었음


밸트 투입기 병목 때문에 좀 힘들었음. 나무는 처리된 연료로 바꿔서 올 때마다 빼줌. 경유 남는 것도 로켓연료로 바꿔서 수출해줌.




나퀴움





엔딩 기준 나퀴움 주괴 분당 40개 정도.


정석대로 갈아서 나우비스에서 가공함. 벌카블럭하고 크라막대기 메탄아이스 자동화 해줘야 하는데 버퍼 넣어놓고 유기하다 엔딩봤네;


메탄아이스 요상하게 중간에 껴있는 이유는 용광로 적게 만들었다가 화학 공장 뒤로 확장해서 요상한 모양새가 됐어.






우탐모 플레이하면서 욕 진짜 많이 했는데 깨고 나니까 기억이 미화 될 것 같다가도 이렇게 모아보니까 머리가 어질어질하네. 이래나 저래나 후련함.


아직 우탐모가 알파 단계인 건 감안해야겠지만 다소 컨텐츠가 반복성이라 나우비스 7~8번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음.


밸런스나 스케일링에서도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많이 아쉬웠고 그래서 나는 다른 사람한테 추천할 수 있냐고 하면 그렇다고는 말 못할 듯. 우주시대가 10점 만점에 9점이면 우탐모는 6.5점 정도?


오리지널 팩토리오 다 깨고 나는 오리지널 팩토리오의 경험을 연장해서 플레이하고 싶어!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음. 다만 다소 불쾌한 요소가 있는 그런 팩토리오지만.


사실 흥미롭고 재미있는 부분도 있지만 이게 정말 우탐모가 재밌는 건가도 잘 모르겠음. 팩토리오가 재밌어서 재밌는 거 아닐까 생각이 듦.


현재 버전으로서는 에렌델 터치가 들어간 부분은 재미보다는 불쾌함이 크지 않았나 생각해.


게임템포가 느린 것 자체는 모드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지만 생산량 스케일링 부분에서 특정 테크 부분에서 급격하게 생산량이 폭등하게 만들어둔 게 나랑 너무 안 맞았음. 현타를 너무 자극해. 팩토리오는 샌드박스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제작자의 정답대로 플레이하길 원하는 강요가 시스템에서 상당히 느껴져서 게임성을 해치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고.


에렌델이 wube에서 우주시대 개발한 경험을 살려서 모드를 더욱 발전시킨다면 충분히 좋은 모드가 될 것 같음. 컨셉도 훌륭하고 그래픽은 모드라 부르기에는 이미 너무 뛰어난 수준이니 기대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