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2.1 맞이 메가베이스 런
· 2.1을 맞이하는 첫날
· 2.1을 맞이하는 두 번째 날 - 우주로 나서다
· 2.1을 맞이하는 세 번째 날 - 이동식 우유팩 플랫폼
· 2.1을 맞이하는 네 번째 날 - 글레바 정복의 단초
· 2.1을 맞이하는 다섯 번째 날 - 안녕 글레바, 안녕 지렁이
· 2.1을 맞이하는 여섯 번째 날 - 드릴, 베이비, 드릴
· 2.1을 맞이하는 일곱 번째 날 - 문명의 흔적
· 2.1을 맞이하는 여덟 번째 날 - 8%의 사나이
· 2.1을 맞이하는 아홉 번째 날 - 빅뻐킹아퀼로쉽
· 2.1을 맞이하는 열 번째 날 - 도움은 필요 없다
· 2.1을 맞이하는 열한 번째 날 -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 2.1을 맞이하는 열두 번째 날 - 국제우주정거장
· 2.1을 맞이하는 열세 번째 날 - 하늘과 땅 차이
· 2.1을 맞이하는 열네 번째 날 - 시행착오의 연속
· 2.1을 맞이하는 열다섯 번째 날 - 글레바 캐리
· 2.1을 맞이하는 열여섯 번째 날 - 건실하게 게임하기
· 2.1을 맞이하는 열일곱 번째 날 -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 2.1을 맞이하는 열여덟 번째 날 -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 2.1을 맞이하는 열아홉 번째 날 - 전설 T3 생산 모듈
· 2.1을 맞이하는 스무 번째 날 - 무라도 썰어라
· 2.1을 맞이하는 스물한 번째 날 - 지겹고 따분한 행성
· 2.1을 맞이하는 스물두 번째 날 - 전설 메카 아머 자동화
· 2.1을 맞이하는 스물세 번째 날 - 젠장 죄다 글레바잖아
· 2.1을 맞이하는 스물네 번째 날 - 지난 이야기
· 2.1을 맞이하는 스물다섯 번째 날 - 어디서, 어떻게
· 2.1을 맞이하는 스물여섯 번째 날 - 내가 원하는 플레이
· 2.1을 맞이하는 스물일곱 번째 날 - 길쭉해요
· 2.1을 맞이하는 스물여덟 번째 날 - 과정과 결과
· 2.1을 맞이하는 스물아홉 번째 날 - 다이어트와 금속공학
· 2.1을 맞이하는 서른 번째 날 - 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
· 2.1을 맞이하는 서른한 번째 날 - 8/12


~지난 이야기~


서른 번째 날 - '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 편에 이어

서른한 번째 날인 '8/12' 편까지 총 2편으로 메가베이스 글레바를 마침


설명할 게 많다 보니 좀 늘어지긴 했네

참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행성이라고 생각해







이어서 오늘은 우유팩!


얘도 약간 글레바랑 비슷한 과임

공정 자체는 정말 간단한데 재료 조달이 쪼끔 까다로워


항상 그랬듯 시작은 머리부터.

7비컨 디자인으로 윗짤의 조립 기계 18개에서 초당 633개, 녹벨 약 2.6줄이 나옴








그리고 이걸 양옆으로 2세트 사용해서 목표인 녹벨 5줄을 맞춤


엔드게임 함선이 으레 그렇듯 디자인 진짜 대충 생겨먹었다 ㅋㅋㅋ






소행성 처리법으로 플랫폼 소개 시작함


소행성 처리는 이 우유팩 플랫폼 뿐만 아니라 모든 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플랫폼을 굴리려면 "어떻게 소행성 3종의 비율을 맞추면서 부족하지 않게 공급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나름의 답을 제시해야만 한다



글레바도 그랬지만 플랫폼이 정말 사람마다 접근 방법이 다 다르더라고

이게 애초에 답이 정해진 문제도 아니라서 정말 잘 설계된 퍼즐이라고 생각함



일단 내가 여기서 사용한 방법은 아무거나 다 때려넣고 비율은 나중에 맞추기.

산술 연산 조합기로 벨트 위 소행성의 수를 모두 합쳐서 소행성 수집기에 연결된 투입기로 전달해준다

투입기는 벨트 위 소행성의 합이 450개 미만일 때만 작동함


이러면 벨트 위 소행성이 종류가 뭐가 됐든 무조건 450개는 올라가 있는 것이 확정






그리고 그 안에서 비율을 맞춰준다


150개 이상 있는 소행성만 골라 120개 밑으로 떨어질 때 까지 재처리를 돌리게 해줬음

소행성 재처리 SR회로 원본 링크(청사진도 있음)


역시 코드는 남이 잘 깎아놓은 거 복붙하는 게 최고임 ㄹㅇㅋㅋ






재처리된 소행성을 내려놓는 라인(하늘색)과 수집기에서 아무 소행성이나 내려놓는 라인(자홍색)을 분리하는 건 필수

재처리 라인이 가득 차는 건 곤란하니 가까운 곳을 우선해서 집는 투입기의 특성을 활용해 재처리된 소행성을 우선으로 집을 수 있게 해줬음



그리고 벨트의 회전 방향이 중요한 디테일임

소행성이 수집기 -> 재처리 -> 소모처의 순서로 흘러가도록 함선의 왼쪽 날개에서는 시계방향으로, 오른쪽 날개에서는 반시계 방향으로 벨트가 회전한다

소모처가 안정적인 소행성 공급을 받을 수 있게끔 재처리가 끝나 비교적 골고루 섞인 소행성 라인을 제공하는 것






기본적으로 대칭 구조지만 양 끝단의 소모처에선 살짝의 변형이 있음


왼쪽 끝단에서는 탄약을, 오른쪽 끝단에서는 연료를 생산한다






여기가 가장 중요한 디테일


순환벨트에서 분쇄기로 투입기를 바로 꽂아버리면 분쇄기가 원하는 소행성을 필요할 때 집지 못할 가능성이 있음

그래서 벨트를 이용해 일종의 버퍼 공간을 마련해주는 거임


분쇄기 아이디어

투입기의 픽업 우선순위를 활용해 버퍼 공간의 소행성(2)을 집되, 레시피에서 반환된 소행성(1)이 존재할 경우, 이를 우선으로 집어 분쇄기가 절대 막히지 않게 만드는 원리

위 링크의 글을 처음 봤을 때 부터 이 간결하고 아름다운 해법에 반했던 터라 꼭 한번 직접 구현해보고 싶었어





미세팁) 기본 상태의 투입기 우선순위는 왼쪽 라인->오른쪽 라인이고

2.1에 추가된 투입기 뒤집기를 활용하면 그 반대로도 가능함


상황에 맞게 쓰면 됨






1시간 테스트 결과


정말.. 너무 안정적이다 

눈물이 다 날 것 같애





작지만 알찬 초고성능 우유팩 플랫폼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