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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열파이프 차력쇼로 깔끔하게 빚어낸 아퀼로
이걸로 남은 과학팩은 단 2개뿐.
최후이자 가장 어려운 둘이다
오늘은 그 중 하나인 풀고라의 전자기팩
얘는 과학팩 공정 꼬라지부터 머리가 지끈거림
최대한 간단하게 표현한 건데도 이 모양이라니 세상에..
심지어 자원 전체가 역피라미드 구조라 필요한 재료를 모으는 것 조차 이곳에서는 하나의 도전 과제인 수준
벌써부터 눈앞이 캄캄해진다
일단 비율 계산을 해 보면 개발자의 철학을 알 수 있으니
머리부터 내려가면서 간단하게 계산을 해봤어
돌이나 얼음 등 기타 잡다한 자원들은 부족하지 않으니 적당히 생략하고,
과학팩 100개를 만들기 위해선 홀뮴 광석 17.57개와 건전지 134.42개가 필요하다
비율은 약 1:8
그런데 고철을 갈아서 나오는 홀뮴과 건전지는 1:4 비율임
전설 생산 모듈을 끼운 공장에선 놀랍게도 홀뮴이 아닌 건전지가 병목이 되는 셈
개발자는 아마 아퀼로와 프로메튬에 사용할 홀뮴 판 까지 고려해서 치밀하게 설계한 거겠지
하지만 다른 곳에서 사용할 홀뮴 판은 따로 만들기로 하고, 여기선 홀뮴을 기준으로 건전지를 추가로 만들어
고철당 과학팩 생산량을 늘릴 생각이다
계산을 통해 홀뮴 광석 : 과학팩 = 17.571 : 100 임을 알아냈으나
풀고라는 이제부터 시작임
과학팩 100/s개를 뽑으려면 홀뮴 광석 17.571/s개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고철 생산성 +300%기준 고철 439.27/s개를 갈아내야 한다
여기서 나오는 부산물을 컨트롤하는 게 바로 풀고라의 메인 과제
일단 1차 갈갈이를 만들어보면서 감을 좀 잡아봤어
비컨 하나만 빼면 고철 처리량 목표치인 439.275/s와 거의 딱코인 440/s로 맞춰줄 수 있긴 한데
아무래도 조금 여유를 두는 게 나을 것 같아서 441/s로 조절해줬음
그리고 이걸 두 개 만들고 점대칭 구조로 붙여서 882/s, 52,920/m 스펙을 만들어냄
계산대로 깔끔하게 갈리는 고철
고철 부산물의 절반이 톱니, 콘크리트, 강철인데 얘네 물량이 진짜 벨트로 절대 감당 못 할 수준이라 사일로를 큰 상자처럼 쓰고
최대한 직결해주면서 먼저 처리했어
이후 파칩, 저밀구, 빨칩같은 상위 티어 아이템들도 전부 쪼개서 과학팩을 만들 때 쓸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들어줌
생긴 것만 보면 좀 기괴한데 암튼 잘 작동함!
파칩이랑 저밀구 갈갈이 파트 처리량을 높이기 위해 분배기에 직결한 게 뽀인트
테스트를 위해 파칩과 저밀구를 전부 갈아버리게 설정했는데도 무리 없이 소화해내는 모습
실제로 사용할 땐 로켓을 쉴 새 없이 발사할 테니 훨씬 널널하게 돌아갈 듯
풀고라가 모든 게 역피라미드 구조로 뒤집힌 행성이다 보니
다른 과학팩과 달리 자원 입력을 정해두고 그 바닥에서부터 설계를 시작하는 게 편하더라구
오늘은 고철 처리 파트를 완료했으니 일단 여기서 끊고 내일 이어서 과학팩을 만드는 걸로
좋아. 여기 전자기팩 이쁘게 하나 볶아줘